안녕하세요? 어제 이사한 집입니다. 아이들 교육때문에 새아파트에서 25년된 아파트로 이사하는거라 걱정이 정말 많았습니다. 집도 많이 노후 되었고 평수도 줄어서 짐을 어찌 다 보관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죠. 그래도 이것저것 안사고 가서 정리 안되면 사야지 하고 장롱 하나 구입하고 이사했습니다.

저희가 이사가 이번이 6번째입니다. 어쩌다 보니 직장 따라 아이 학군따라 계속 이사를 하게 되었네요. 여러 이사팀을 만나봐서 이사업체 결정할때 아주 신중한 편입니다. 그래서 조금 일찍 알아보기도 했고요. 여러군데 견적 받기보다는 명예의 전당 위주로 2곳 알아봤습니다. YES2424 694팀은 첫번째 견적업체였고 견적받았을때 팀장님이 과장되지 않고 꾸밈없이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는 부분이 맘에 들었고요. 어떤 업체는 이 자리에서 계약 안하면 계약할수 없다는 그런 명예의 전당팀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거 없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두번째 업체 볼 필요도 없이 계약하였습니다.

이사 할때 입주청소를 부를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팀장님이 당일날 하면 사람도 많고 복잡하다고하셔서 청소 어느정도 해드리니 혹시 다음날 맘에 안드시면 사람 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걸레를 7개나 준비하라고 하시더라고요. ^^ 다음날 청소 부를꺼 생각하고 당일에는 안부르는것으로 하였습니다. 이사날 준비해야하는 것들 잘 적어주셨고, 이사 전전 날 전날 카톡으로 문자주셨는데 짧게 주시는 한마디에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이사 당일 7시40분 정확하게 맞춰서 오셨습니다. 사다리차 늦지 않았고요. 이것저것 꼼꼼하게 포장해서 잘 싸주셨습니다. 버려야하는 물건 알아서 경비아저씨 물어보시고 버려주시고, 일하시는 직원들분 인상이 너무 좋으셔서 특히 주방이모님이 우리집 냉장고 김치냉장고 주방기기들 깨끗하게 닦아서 포장해주셨어요. 집에 가구들 진짜 오래되고 이사 더럽게 많이 가서 낡은 제품들인데 하나하나 소중하게 다뤄주셨습니다.

저희가 잔금이 좀 늦어서 새집에 도착해도 들어갈까 싶었는데, 어떻게 말씀 잘하셨는지 제가 가니 짐들어가기 전에 청소하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가서 집 상태를 봐보니 너무 깨끗해서 잔금받으면서 집주인분께 너무 깨끗하게 쓰셨다고 감사하다고 인사하니, 집주인분이 이사업체가 짐 나가자마자 청소한다고 창틀이며 창문이며 물뿌리고 청소해주셨다고 자기도 지금 이사하는데 부럽다고 하시더라고요. 본인 나올때는 저런 상태 아니었다며...

새로운 집 와서는 그때부터 마법이 시작되었습니다. 집평수가 더 좁았습니다. 펜트리도 여긴 별루 없었고요. 저도 정리 잘하는 여자ㅋㅋ인데 잠깐 부동산 갔다 들어오면 정리 싹~ 주민센타 갔다 들어오면 정리 싹~ 뭐 어떻게 정리해달라 드릴 말씀도 없었고요. 가구 배치나 커튼 위치 워낙 전문가들이셔서 많은 조언 해주셔서 잘 배치하였습니다.

좁은 수납장에 안보이는 물건없게 열면 모두 보이게 수납해주신 기적!

제가 날림으로 산 장롱(저 이사와서 수납장 하나 살라구 했었다구요!)에 4가족 옷을 각세워 접어 빠짐없이 몽땅 넣어주신 기적!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나의 넘쳐나는 주방용품들~ 양념, 식자재들이 몽땅 다 수납이 되었는데 주방이모님은 귀신입니다. 자주쓰는걸 또 어떻게 아셔서 꺼내기 쉬운곳에 있습니다. 미라클~~~~ㅋㅋㅋ

우리 아이들한테 우리집 망한거 아니라고 가서 놀라지 마라~라고 전날 이야기했는데 ㅋㅋㅋㅋ 아이들이 학원갔다 오더니 호텔같다고 하네요.

이사한날 제가 이렇게 청소안하고 편히 쉬어본게 처음입니다. 맨날 이사 다하고 나면 바닥이랑 화장실 주방 청소하느라 허리 다 나갔는데 편하게 애들이랑 남편이랑 피자시켜먹고 저녁에 드라마봤습니다.

서울 694팀 정말 감사드리고요. 말씀대로 저희 강남으로 이사갈때 제가 또 연락드릴께요!!

팀장님과 팀원분들 주방이모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