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십년간 이사를 두번 했고 이번이 세번째였는데 항상 가구파손이나 벽지긁힘, 세탁기파손, 계약 때는 친절했지만 막상 이사당일엔 불친절, 이모님의 업무태만 등의 일을 겪었어서 이번만큼은 그런일을 피하고 싶었습니다. 

이사 전에도 제가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재차 연락주시고 시간약속도 잘 지켜주셔서 마음이 정말 편했고 이상하게 이번 이사는 걱정도 없었고 신나기만 했어요. 다 서울679팀의 긍정에너지를 미리 느낀 덕 같습니다^^ 

이사당일, 저의 불찰로 버리고 갈 매트리스들과 전자렌지를 미리 말씀드리지 않아(다시 한번 괜한 수고를 드려 죄송했습니다..) 두번이나 이미 싼 짐을 다시 꺼내 버려주셨는데 짜증 한번 내실 법한데도 그런 기색 전혀 없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심지어 따뜻하게 웃어주셔서 얼마나 죄송하고 감사했는지 몰라요ㅠㅠ 다른점들도 감사한 점 투성이지만 그때도 정말 감사했어요.

어찌나 전문적으로 이사작업을 해주셨는지 가전,가구 파손 같은것 한개도 없었고 이사한 곳 벽지 마루 까짐이나 기스 같은 것도 전혀 없었어요. 그동안 저는 어떤 이사업체를 만나왔던가 싶을 정도로. 무엇보다 이 이사작업이 전체적으로 평화롭게 화목하게 잡음이나 고성 하나 없이 이루어진다는게 정말 만족을 넘어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음이 정말 편했는데 결과적으로 이사 끝난 후 지금까지 몸도 편해요.

같은 시기 이사한 지인들은 이사업체에서 모두 짐을 던져놓고 가다시피하여 이곳저곳 다시 정리하기 바쁜데 저는 아이들 붙박이장도 저희 장농도 창고도 팬트리도 심지어 주방, 세탁실, 냉장고마저 정리를 너무너무너무(곱하기 100) 잘해주셔서 별로 손댈 것 없이 평온하게 아주 편하게 살고 있어요! 원래 살던 집 같아서 주변에 난 이사를 온 것 같지 않다, 이사업체 덕분에 어제 살던집 같다라고 자주 이야기할 정도로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가구배치도 세심하게 해주시고 제가 미처 생각치 못한 가구배치에 대한 의견도 주셔서 팀장님 말씀 따랐더니 더 방을 잘 활용하게 되어 볼수록 좋구요. 몰랐는데 집 복도에 책꽂이를 전집에도 두고 사용했는데 벽과 딱 붙지 않았었는데 이사와서는 그 책꽂이가 벽에 밀착되서 예쁘게 놓여져있어서 보니 그렇게 딱 밀착되도록 아래에 적절한 걸 고여주신 거더라구요. 폭풍감동! 이사 후에 이런 감동포인트가 한두개가 아니었어요ㅠ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옷이나 이불도 어찌나 예쁘게 정리해주고 가셨는지 진짜 나중에 열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주방이모님은 이모님대로 또 정리를 너무 잘해주셔서 주방에 이사 다음날 뭘 설치하러 오셨는데 그러자니 정리해주신 걸 다 빼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이모님이 해주신대로 그대로 배치하려고 사진 찍어놓고 다 빼고 설치한 다음 다시 이모님이 배치해주신대로 그대로 넣을만큼 정말 깔끔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최고에요 정말ㅠㅠ 

냉장고가 전에 살던 집에서 하단통을 뺄수가 없어서 김치국물이 고여 굳어있던 걸 청소를 다해주시고 가셨더라구요ㅠㅠ 이사오면 제가 하려던 건데 진짜 감사했어요ㅠㅠ 

하나하나 이렇게 감동한 일들밖에 없어요. 장농도 5년을 썼더니 문의 경첩이 고장난 걸 끝까지 애써주시고 심지어 거실에서 볼 때 안 보이게끔 방 안쪽으로 옮겨주시고.. 그것도 감사했는데 건조기 앵글 기사님이 앵글을 이사당일에 짜주실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모든 이사작업 끝나시고 가시는 팀장님께 다시 요청해 세탁기를 다시 부탁드렸어요.. 넘 죄송했고 감사했습니다ㅠㅠ 

이외에도 정말 감탄할 일들이 많았어요. 그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아이수 대비 집이 좁은 편이라 3-5년 후쯤 이사를 한번 더 생각하고 있는데 남편도 저도 서울679팀께 꼭 다시 요청하자고 벼르고(?) 있어요. 그때도 이곳이 좀 많이 멀지만 꼭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679팀 팀장님 팀원분들 모두모두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팀장님 번호 절대 안 지울께요, 다시 이사요청 드려도 꼭 받아주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