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세들어 살던 곳이 재개발 되면서 이사를 해야 할 때 서울 617팀 소장님과 팀장님을 통해 정말 행복한 이사를 했기에 시간이 지나도 번호를 지우지 않고 핸드폰에 항상 저장해서 다녔습니다. 갑자기 생각지 못한 이사해야 할 상황이 되어서 저장된 번호로 연락드렸습니다. 번호가 바뀌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우선은 우리가 대출 상환을 해야 하는 날짜로 이사날짜를 결정했는데 죄송하지만 이미 그 날짜에는 예약이 되어 있어서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곳을 알아보기 싫어서 곧바로 다음날 이사 가능한지 여쭤보고 주인에게도 하루 더 연장하겠다고 양해구하고 바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대출 상환을 다음날 해서 연체료를 내야 했지만 그만큼 서울 617팀을 통해 이사 받는 것이 저희에게는 간절했습니다. 물론 이사견적비용도 생각 보다 저렴하게 잡아주셔서

이미 사용해 보신분들은 아시지만 이사예약이 결정되면 카톡으로 이사 일정, 계약서도 다 보내주시니 너무 편리합니다.

지난번과 동일하게 일찍 오신다는 것을 알고 미리 준비하고는 있었는데 오전 7시 반쯤 연락 주셔서 반갑게 인사해 주시고 준비 다되면 올라갈테니 연락 달라 하셨습니다. 팀이 몇 명이 어떻게 오셨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사실 걱정이 있었습니다. 요즘 이사 업체들 마다 일손이 부족해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알바로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617팀에는 다 국내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일단 안심이 되었고 너무 감사했어요. 지난번에 뵙지 못한 새롭게 합류하신 두분도 너무 친절하셨고 팀웍도 잘 맞으시고 저희를 너무 잘 챙겨 주셨어요. 그리고 보니 지난번 소장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이사비용 싸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인건비인데 그걸 줄이면 결국 이사 경험없는 알바쓰는거라고... 사고나고 문제생기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예전에 다른 이사 업체에서 이사짐을 몰래 파손하고도 모른 척 한 적이 있어서 617팀이 해주신 첫 이사(2019년) 때는 사실 옮겨주시는지 몰래몰래 지켜봤습니다. 그 때 워낙 꼼꼼하고 안전하게 해 주셔서 이번에는 들어가 지켜보지도 않고 해지처리 업무도 보고 차에서 여유롭게 쉴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짐이 들어가면서도 가구를 배치하는 것을 상의 드리는 것 외에는 하나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척척척 어찌나 공간에 맞게 잘 배열해 주시는지.... 진짜 감동 중에 하나는 저희가 골치덩어리인 시스템 행거가 있습니다. 아는 분도 계시겠지만 비싼 것에 비해 이전 해체부터 설치까지 모든 게 다 돈입니다. 심지어 자신들 스케쥴 대로 해야 해체도 설치도 가능한데 소장님께서 팀장님과 추가비용 없이 직접 설치해 주셔서 이사비용에서 무려 30만원 돈을 아껴주셨어요. 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주방을 맡아주신 여사님께도 감사드려요. 저희 부부가 맞벌이라 주방정리가 항상 엉망에 냉장고 안이 정말 더러웠는데 그걸 다 새것처럼 닦아주셨어요. 역시 프로는 다르십니다. 이전 집과 다른 구조를 보시고 어떻게 수납해야 할지 상의해 가면서 진행하겠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저희는 그냥 믿고 맡겼습니다. 물론 다 들어가지 않을 것 같던 짐들이 제자리를 찾아들어가는 걸 보면서 더 놀라움을 금치 못했죠.

이사짐 정리가 마치고 소장님과 주방 이모님은 청소기와 걸레로 구석구석 먼지하나 없도록 새집이니까 깨끗하게 쓰시라며 이사짐 나른 흔적을 지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벽에 못박을일 고칠일 있으면 연락주시라며 말씀주셨어요. 지난번에도 그러셨지만 역시 감동포인트입니다.

이사 마치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여전히 나머지 짐은 우리가 정리해야 하지만 하나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오히려 행복한 이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서울 617팀 모든 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사 고민하십니까? 그냥 맡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