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준비하면서 제일 큰 고민은 입주청소를 하지 못하고 당일이사를 진행해야하는 것이었답니다.

그리고 견적을 여러군데 보게 되었고, 남편이 yes2424의 경인 850팀의 영상을 보고 저에게 추천해주더라구요.

이 팀이라면 제 마음에 들 것 같다구요. 

반신반의하며 팀장님께 연락드려 만났고, 시간 맞춰 오셔서 견적을 정말 꼼꼼하게 봐주셨어요.

견적서는 빈틈없이 기록되어 있고, 저와 나눈 이야기도 견적서에 기록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중에 의사소통으로 문제될 일은 없겠다 안심되더라구요.

경인850팀의 일정을 보니 다른 일정도 많았고, 제가 하고 싶은 이삿날 이팀과 함께 하고픈 마음에 견적본 당일 저녁에 바로 계약했답니다.

제가 이사를 하는데 입주청소를 하지 못하는 고민을 이야기 드렸더니 이사 청소를 직접 팀에서 간단히 진행해주시기로 약속도 해주셨고, 짐에 따라 인력배치도 잘 상담해주셨어요. 

이사 전날 전화가 와서 팀장님이 허리를 다쳤지만, 이사 진행에 참여는 하시겠다고, 그리고 이사에 불편함 없이 인력 보충을 해서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해주셨어요. 걱정은 되었지만, 팀장님이 안오시는 건 아니니 이사날을 기다렸습니다. 

이사 당일 이동거리가 없는 이사였음에도 불구하고 7시에 오셔서 이사 진행해주셨어요. 아침부터 시작된 이사는 시작한지 30분 만에 걱정했던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저는 75톤이었고, 작업 인력은 6명으로 진행했는데, 사다리차 인력 1명, 주방 및 화장실 1명, 서재 1명, 아이들방 1명, 안방 1명, 그리고 팀장님은 전자제품 포장으로 분주하게 착착착 진행해주시더라구요. 제 눈에는 어벤져스처럼 보였답니다. 

저는 식탁 의자에 앉아서 이사한다는 피로감보다는 신기하게 이사짐 포장하는 과정을 멍하게 보기만 했답니다. ㅎㅎ

제 짐이 가구를 모두 분리하고, 까다로운 이사였음에도 불평불만 한마디 없어 꼼꼼하게 해주셨어요. 

그리고 이사짐 포장을 4시간 30분에 걸려 마무리해주시고, 이사나가는 집인데도 먼지까지 청소해주셔서 이사 들어오는 집처럼 만들어주셨어요. 

점심식사 후, 12시 30분에 이사를 푸는 작업이 시작되었죠. 

이동거리가 없어 1시간 식사시간을 가지시고도 다시 작업을 해주셨어요. 

그 어벤져스분들은... 포장한 담당구역에서 이사짐을 풀어주셨고, 이사전 구조와 동일한 이사집에 그대로 복사 붙이기 한 것처럼 이사를 잘 진행해주셨어요. 아참~! 이사짐을 풀기 전에 모든 직원분들이 청소도 해주시고, 바닥도 한번 닦아주셨어요. 

정말 더운 여름. 땀이 비오듯 내리는 습한 날씨에 힘들어 하시는 모습없이 즐겁게 저와 담소도 나눠주시고, 팀장님이 아픈 상황에서도 제가 불편할까 인력보충에 비싼 전자제품은 팀장님 손을 거치도록 진행하는 모습에 더 신뢰할 수 있더라구요. 

2년 반 뒤에 다른 곳으로 이사 예정이 있는데, 그때도 잘 부탁드린다며 인사나눴네요. 

지금 이사한 집에서 편안하게 이 글을 작성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경인 850팀 팀원분들과 팀장님, 그리고 부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ps. 이사한 집 안방 벽에 곰팡이가 있었는데, 이 부분도 눈 매워가시며 락스로 곰팡이 제거해 주신 후 가구 설치해주신 부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제 장농이 잘 조립되어 문이 스르르 잘 닫기는 신기한 경함을 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