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안양에서 이사 한 사람입니다.

보름 남겨 놓고 견적 받는 사람은 처음 이라며 유쾌하게 웃으시던 팀장님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노는 김에 하지요라며 농담하시던 유쾌한 팀장님, 합리적인(사실은 저렴한 견적)을 내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사 준비하면서 짐을 많이 버린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결혼 수년이 되다 보니 짐이 많이 늘어있고 아이들도 크면서 버리지 못한 어린 시절 짐이 많다 보니.. 잡동사니들이 많아 이사를 준비하며 불편한 마음이 컸습니다. 버리자니 추억이 있는 물건들이 많아 버리기 쉽지도 않고 분류만 해 두었죠. 

이사 준비하면서 다들 느껴 보셨을 거예요. 이사날 살림 잘 했었나 검사받는 기분도 들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아침에 오셔서 큰 목소리로 기분좋게 인사해주시고 애들 키우는 집이 다 그렇다며 활기차게 해주셔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이사 준비하면서 집에 있어야, 자리를 비켜드려야 하나 고민이 되었는데.. 감시 하는 것도 아니고 자리 비켜 드리는게 걸리적거리지 않을 것 같아서 아침에 초반 인사만 드리고 남편이랑 커피 한 잔 하러 나가고 경인 646 팀 전체가 저희 집에 이삿짐을 홀로 다 싸 주셨어요. 이사 온 집에서 보니 망가진 것도 없고 나사 하나 의자 바퀴 하나 다 가지고 오셔서 물건도 꼼꼼히 잘 챙겨오셨어요. 후기를 보시고 이사를 하시게 된다면 경인 646 팀에 일임 하시고 마음 편히 이사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사 나가는 집보다는 들어오는 집에서의 역할이 더 큰 것 같아서 이사 들어올 때는 저 가족 모두가 집에 있었는데요. 사정이 있어서 입주 청소를 못 하고 들어왔는데 짐을 넣고 청소한다 말씀드렸더니... 이러면 사람이 살 수가 없다며 입주 청소까지 도맡아서 해주셨어요. 화장실 수채 구멍까지 뒤집어서 청소해 주시는 것 보고.. 와.. 감동 그 자체!!  모든 분들이 저처럼 이런 생각하고 이사 의뢰하시면 안 됩니다. 이건 제가 정말 좋은 팀을 만나고 팀장님 이하분들이 오케이하셔서 진행된 특별대우라고 생각됩니다.

이후에 작업하시는 것도 보니 정말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일 하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활기찬 노동요를 틀어 놓고 일하시는 것도 보기가 좋았고 장롱을 조립 하시는 분 티브이를 담당하시는 분 아이들 방을 담당하시는 분 주방을 담당하시는 분 총괄 지휘를 하시는 분 모두가 서로 배려하며 협력할 수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제가 어차피 가구 좀 더 사고 물건들 다시 정리 할 거니 대충 놓아 주십사 말씀드렸는데도 그래도 보기 좋게 정리 해야 된다며 남자분들께서 무릎 꿇고 앉아서 옷까지 정리하고 계실 때는 정말 이차 감동 크으으

소소한 것들까지 안 보이는 곳에서 많이 애써 주셨어요.

이사하는 집에 에어컨이 탈착이 잘 되지 않았는데 30분간 씨름 하시며 탈착 하신 것, 그리고 세탁기 가지러 가지 않아서 무리수 해 가시며 창문 너머로 그 무거운 것을 넣어서 배치해 주신 것, 하다못해 세탁기 문 열려서 벽면에 기스 날 수 있는 곳에 쿠션 붙여 주신 것, 양념장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 하지도 않은 트레이 가지고 와서 다 정리해 주신 것, 비데까지 다 설치해 주신 거 정말 하나하나..돌아가시고 나서까지 오늘 이사를 떠올려보니 3차 감동이네요.

이사 온이 집에서 앞으로 좋은 일만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첫 시작을 우리와 함께 해주신 경인 동부지역 646 팀 그리고 김기석 팀장님 감사합니다. 끝으로 의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주방 이모님 맥주 냉장고 안에 넣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사 후기 작성후에 마시려고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사하시는 분들 여러 곳에서 찾지 마시고 이사 준비 하십시오 저도 숨고며 각종 익스프레스에서 견적 받아보았지만 명불허전 2424에서 진행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그냥 더 수고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해도 우영우 뒤로해도 우영우 앞으로해도 646 뒤로해도 646.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