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이 끝나가는데 아이 학교때문에 같은 단지로 이사하기로 결심하고, 집구하고, 이사업체선정하고, 준비하다보니 어느새 이사날이 닥쳤네요

전날 밤에도 전동책상들 튀어나온 스위치 손상될까봐 뽁뽁이로 싸다가 잠들어서 몇시간 못잤네요

6시에 일어나서 따로 옮길것들 차에다 가져다 두고, 아침 7시 40분 경부터 이사가 시작되었어요.

진입로 확보, 동선 확장, 덧버선 착용 일시작부터 시스템화가 잘 되어 있는 팀이에요 

원목식탁 포장하는 과정  박스위에 포장포를 깔고 원목식탁을 올려서 포장을 조심스럽게 해 나갑니다.

세탁기  보호포가 맞춤형처럼 딱 들어맞더군요. 

오래된 저희집 TV도 65인치 TV포장에 들어갑니다.

이사 후기들 보면 가구들 모서리 잘 까진다고 덧대어놓거나 테이핑 해두라는 조언이 있어서 

잠들기 전에 톡 튀어나온 스위치만 뽁뽁이로 감싸고 모서리를 테이핑 둘러두었는데, 

팀장님이 저희 걱정을 아셨는지 전동책상들만 따로 사다리차 안쓰고, 카트에 실어서 손수 날라다 주셨네요, 

같은 단지내 이사라해도..  으허, 팀장님 고맙습니다. 두개나 있어서 두배로 수고 끼쳐드렸네요. 

인크레더블 이모님 만날 차례입니다.

제가 매실을 좋아 해서 매년 청을 담그는데, 매실청이 좀 샜었나봐요 이모님이 분해해서 다 닦아 주셨어요

아이스박스도 4개 가져오셔서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 담은 후 봉해주셨어요

냉장고 이동하기전에 냉장고 위에도 닦이 주시더군요, ^.^

짐이 다 나가니 11시 반정도 된것 같네요. 이제 식사 시간입니다. 떠나기전에 마무리 청소도 해주셨어요.

그렇지만 전 이전 집 주인하고도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기때문에 나갈때도 집을 깨끗하게 비워주고 싶었습니다.

한쪽에 빼두었던 로봇청소기에 물걸레기능을 켜고 던져놓고 저희도 식사하러 갑니다.  

어머니께서 이사날에는 면류를 먹어야 한다고 해서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평일날 점심이라 가격이 절반이네요, ^-^

짐들이는 작업 시작 

키친은 이전집과 사이즈가 바뀌어서 최적화해주셨어요 감탄

배치도에 따라 정리와 청소까지 마치고 드디어 이사가 끝났어요.

일 잘하는 사람들의 노하우와 팀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 이었다고 생각해요

세탁실 선반인데, 저희가 건조기를 장을 짜서 올려서 쓰기때문에 떼어내서 창고틈에 잘 보관해주셨어요 

저희는 이 단지에서 두번째라서 요런 팁들이 다음번 이사때 어떻게 요긴하게 쓰이는지를 이미 한번 겪어봐서,  발견하는 순간 기분이 좋아서 사진을 찍습니다.  찰칵

포장이사를 최고의 이사팀과 함께 해도 이사는 힘듭니다.

이사온 곳이 배치가 달라지다보니 콘센트와 랜선 동선이 안맞아서 상상속의 배치도는 깨져나가고 재배치의 반복을 하게 되네요.

아마 당분간 주말은 짐정리하다가 갈것 같습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더군다나 같은 단지내 이사다 보니, 사람을 줄이고 내가 좀 더 가져다 나를까 생각도 들었는데

역시나 산후조리원과 이사는 돈써서 아깝지 않은 곳입니다.

최고의 팀과 함께 하세요. 

828팀과 이사 잘 끝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