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사를 마치고 후기를 쓴다는게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들어 이제야 쓰네요.

우선 512팀장님 그리고 팀원 여러분 정말 감사드려요~

마지막까지 제가 원하는대로 정리할 수 있게 조언도 해주시고 수납이 없는 집으로 가 정리가 힘드셨을 텐데 최대한 저희 가족의 편의에 맞게 정리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특히 저희 기존 집 세탁실이 상당히 좁아 드럼세탁기를 탈거할 때 기스가 날까 노심초사 했는데,

역시 전문가 분들이셔서 그런지 기스 하나 없이 잘 마무리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침대 매트리스도 워낙 무거워서 고생하셨을 텐데 침대 갈빗대가 흔들거린다며 야무지게 조여주셔서 오늘도 편안한 잠을 청합니다.

같은 지역에서 이사를 하는거지만 그래도 오랜시간 짐정리 하지 않은 집이라 잔짐이 정말 많았어요.

특히 주방에는 양가 어른들이 보내주신 음식 등 짐이 많았는데 어찌나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던지!!

냉장고 정리도 제가 한것 보다 훨씬 깔끔하고 각 맞춰 정리해주신 덕에 당분간 냉장고 청소는 안해도 될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이사 경험이 많이 없어 주방은 정리할 줄도 잘 몰랐는데 512팀 여사님께서 높이와 넓이를 적절하게 맞춰주시며 추천해주신 대로 넣어서 사용하게 되었어요.

이틀 사용해보니 자연스레 손이 익게 되네요^^ 동선에 맞게 정리 잘 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주 쓰는 컵들과 그렇지 않은 컵들도 알아서 정리해주시고,

원하는 것들을 말씀 드렸을 때 배치가 이상한 경우에는 가감없이 말씀해주셔서 좀 더 단정한 주방이 된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그리고 제가 감동했던 가장 큰 포인트는 바로 이거였어요.

기존에 보관만 해둔 헹거의 부품이 없어 옷을 걸 수 없는 상황이였는데, 수납장이 없는 상태로 이사를 와서 상당히 난감했었거든요.

근데 옷 정리 해주신 팀원분께서 (진짜 센스 짱!!!!! 옷정리/이불정리/창고정리 최고예요!!!!) 헹거 받침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히 옷을 수납할 수 있었어요.

헹거 없었으면,, 진짜,, 수납장이 하나도 없어서 주저앉아 엉엉 울었을지도 몰라요…ㅜㅜ

단순히 리빙박스라서 저는 그냥 다 베란다로 옮겨달라 말씀드리니 안에 있는 물건들이 해를 보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며 방 안으로 옮겨 주셨어요.

이런 센스,, 고객 입장에서는 분명 살면서 짐을 다시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텐데 이런 점까지 신경써주시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이사하고 바로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른 마무리 부탁 드렸는데,

정확히 10분 쉬시고 출근 가능할 시간까지 여유롭게 끝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좀 더 쉬시면서 하셨어야 했는데 제 출근 시간까지 맞춰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려요.

저는 이사 나가는 집에서 실내화를 신고 작업하시는 팀원분들 보면서 손발이 척척 맞음은 물론이고, 이 집에 두고 가야할 물품들 까지 센스있게 구별해주신 덕분에 이사 당일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다가도 편하게 이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외부 신발을 신고 물이 묻은 채로 집안을 돌아다녔는데, 휴지로 제 발자국을 다 닦으시는 여사님 모습을 보고,

단순히 이사서비스를 제공해주시는 분들이 아니라, 내가 살던 집도 충분히 소중하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사라는 일은 한 가정의 거처를 옮기는 일이기도 하지만 이전 집과의 좋은 안녕을 하는 일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제가 살던 집, 그리고 살아갈 집을 귀히 여겨주시는 모습에 많은 감동 받았습니다.

이 집에서 가능한 오래 살고 싶지만, 나중에 또 이사하게 된다면 망설임 없이 512팀께 요청드릴겁니다.

그때까지 이 팀원분 그대로 쭉~ 함께해주세요. 건강하시고 번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