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경인 852팀과 함께 이사를 마쳤습니다. 

말그대로 완벽했던 이사를 마치고 깨끗하게 정리된 새 집에서 첫 날을 자고 일어나니

''즐거웠던'' 이사 기억을 살려 얼른 여기저기 추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서 글을 씁니다. 

간단했던 신혼집 입주 후 아이와 함께 처음으로 대대적인 이사를 하는 것이고 

제 성격이 워낙 물건을 아끼고 약간의 결벽도 있는 성격이라 걱정이 너무 많았습니다.

게다가 입주 일정상 4-6시간 걸리는 입주 청소를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걱정이 태산인 상태에서 yes2424를 알게 되었고 네이버를 검색하여 알게 된 두어 팀에 전화를 

드려 보았습니다. 그 중 이사날짜와 입주 청소에 대한 사정을 말씀드리니 다정하고도 신뢰가 가는 

목소리로 그 날짜도 가능하고, 입주 청소의 경우 시간이 빠듯할수록 잘못 구하면 큰일 난다며 

기본적인 청소를 한 시간에 걸쳐 최선을 다해 해줄 테니 그렇게 해보자고 제안해 주신 

경인 852 팀 황보종운 팀장님께 유일하게 견적을 요청드렸습니다. 

(이사 업체는 무조건 견적을 여러 곳에 받아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사실 견적 보러 오시기 전부터 무한 신뢰가 가서 딱 경인 852팀께만 요청드렸었어요.)  

견적을 보러 오셔서도 꼼꼼하게 집을 둘러보시고 정확한 금액을 제시해 주신 후, 

청소나 일정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말씀을 해주셔서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사 당일, 저는 오전 출근을 해야만 해서 무거운 마음으로 출근을 했는데 

남편에게 ''진짜 친절하시고 꼼꼼하시다고, 모든 물건을 먼지를 닦아가며 소중히 담아주시고 

우리도 청소 못한 냉장고 선반들 하나하나 뜨거운 물로 씻어서 닦아서 포장해 주신다고 걱정 말라는''

카톡이 와서 안심&감동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었어요. 

첫 신혼집이 아쉬워서 짐을 빼고 난 후 남편에게 사진도 보내달라 했는데, 짐을 싹 뺐는데도 

진짜 깨끗하더라고요. 

퇴근하고 오니, 한창 입주할 집 청소중이셨는데 새 집이 아니라 입주한지 5년이 넘은 곳인데도 

세면대며 수도꼭지 헤드며 반짝반짝할 정도로 청소를 깨끗하게 해주셨어요. 

화장실도 감동이었고, 바닥도 이미 물청소를 싹 해주고 계신 데다가 주방은 실장님께서 정말 

완벽하게 뽀독뽀독 청소하시고 계신 모습에, 예민한 성격인 제가 그냥 왔다갔다 하면 방해만 되니 

나가서 커피나 마시고 와야겠다 싶어서 나가게 되더라고요^^ 

입주 청소 받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느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짐 들어오고 배치하실 때는 집 마루나 걸레받이 같은 곳에 상처 하나 없도록 정말 조심조심 

나르시고 하나하나 위치나 배치를 세심하게 물어봐주셨어요. 

팀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셔서 제가 짐 옮기는 동선에서 저도 모르게 알짱거려도 부딪힐까 죄송해 하시고 

아이 방에 가구를 배치했다가 제가 다시 배치를 혹시 반대로 해주시면 안되냐고 여쭈니 

너무 흔쾌히 그럼요! 해주시고, (아이 방 맡아주신 팀원분은 아이 방 큰 책장에 있는 책 위치도 다 

기억해서 꽂아주셨더라고요.) 팀장님은 제 옷을 걸어주시며 세탁소 옷걸이, 왕 두꺼운 옷걸이, 

세트로 산 옷걸이 등 제각각이라 저도 엄두를 못 낸 수많은 옷걸이를 전부 빼서 같은 걸로 

통일해 주시고 낡거나 잘 안쓰는 옷걸이는 하나하나 저에게 물어보시고 버려 주셨어요. 

(정말 우리 엄마가 오셨어도 이렇게 해주실 수 있을까 싶었어요 ㅎㅎ) 

팀장님 사모님이신 실장님께서 주방을 맡아주셨는데 물론 저에게도 물어보셨지만 사실 

저보다도 꼼꼼하게 주방 동선을 고민하시며 많은 그릇과 커트러리 식재료 등을 완벽하게 배치해 주셨어요. 팀원분 중 한 분은, 제가 가지고 온 커튼 레일 길이가 짧아서 제가 대충 양쪽에 달아만 주세요~ 했는데 팀장님께 컨펌 받아야 한다시며 두 분이 다시 저에게 물어보시고 좋은 방법을 의논하셔서 달아주셨어요. 제가 대강 해주세요 하는 부분도 대강 하시는 법이 없더라고요. 그만큼 꼼꼼하셨습니다. 

모든 짐을 배치해 주신 후, 다시 한 번 청소기, 바닥 스팀 청소기를 돌려주셨고 시계며 그림들까지 꼭꼭이핀 위치를 잡아주시며 걸어주고 가시니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마지막 점검도 천천히 꼼꼼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일처리는 정말 최고셨어요! 

그리고 제가 이사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이 힘들고 긴장되는 기나긴 하루 동안 팀장님과 실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팀원분들께서 정말 좋은 분위기 속에서 다정하게 일해주신 점이었습니다. 

걱정도 많고 예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모든 분들이 따뜻하게 대해주시며 일해주셔서 

부탁을 드리거나 질문을 드릴 때도 너무나 편안하고 이사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음 이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어요.

경인 852 팀이 쭉 일해 주신다면요!

좋았던 기억을 나열하며 쓰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ㅠㅠ

이 글을 읽으실, 이사를 준비하실 모든 분들께 경인 852 팀을 진심으로 추천드리고

저도 다음번 이사 때까지 팀장님과 실장님, 팀원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 사실 사진으로도 정리 상태 보여드리고 싶은데 다 제 살림이라 사진을 많이 넣지는 못하고,

  컵 선반과 아이 치약 배치해주신 사진이 너무 귀여워서 올립니당~  

  제각각인 컵들 정리도 너무 잘해주셨고, 치약은 저거 너무 작고 그래서 잘 세워지지도 않거든요 

  저는 세우기 짜증나서 다 눕혀서 뭉탱이로 뒀던 건데.. 하나하나 간격 맞춰 세워주셨어요~ ㅎㅎ

  저 사진만 봐도 얼마나 세심하신지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