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많이 다녔어요.

서울에서 지방, 해외이사에 경기도까지 온갖 데를 다니며 결혼해서 20년 동안 이사만 여덟번을 했습니다.

이사라면 이제 지긋지긋할 정도로 이사를 많이 다녀서 이사팀도 많이 경험해 보았고 비용을 좀 더 내더라도 2424 혹인 2404의 명예의 전당팀에서 항상 이사를 했었습니다.

이사가 참 힘든 일이라 땀을 뻘뻘 흘리며 짐 나르시는 모습을 보면 감사한데

그래도 끝나고 보면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아쉬움 전혀 없이 다시 같은 팀을 다시 찾은 경우는 경인 646팀이 유일하네요.

이번에 이사 날짜도 646팀 예약 없는 날로 일부러 무리해서 정했어요

이사를 많이 다니기도 했고 어떤 면에서 까다롭기도 한 저에게

역시나 만족이 가득한 감동이사를 해주셨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예약하세요.

사실 지금도 인기가 좋으셔서 후기를 보면 두 번 세번 계속 이사 맡기는 당골 고객이 많으시지만

그래서 나중에 이사할 때 내 날짜 없으면 어쩌나 싶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잘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커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

팀워크가 아주 좋고 구멍이 없습니다.

그리고 구성원 전원 모두가 힘도 좋으시고 실력이 좋으십니다.

근데 힘만 좋으신 게 아니라 물건을 소중히 다뤄 주시는 것이 더 좋은 팀입니다.

이사하고 나면 가구 눌리고 긁히고 심지어 벽지 찢어지고 아끼는 작은 소품들 팔다리 떨어져 있고 그랬거든요

이해는 되지만 사실 좀 마음이 아프거든요...

그런데 경인 646팀은 최대한 노력해 주시는 것이 느껴져요~

저희 장이 최근에 산 한샘붙박이 높은장이라 그냥 막 옮기면 안되고 어느정도 분해 조립해야 하겨든요...그것도 한샘 기사님 부르면 30-40만원이라고 하더라고요...그런데 이 장이 구축 아파트라 안방에 세워지지 않는 생각치도 못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일어납니다. 이 때 안방담당하시는 기사님이 옷장 문 뒤집어서 새로 조립해주셨어요. 아무나 할 수 대처할 수 없는 상황에서 뚝딱뚝딱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이사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해서 실력있는 팀으로 해야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또 너무 좋았던 것은 제가 방에 가구 배치가 어렵고 또 꽤 신경을 쓰는데 이 부분에 탁월하신 분이 또 계셔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방...아...들어가는 집 주방상태가 정말...너무 심했거든요.

이모님이 인상한번 쓰시고 (너무 더러워서) 그릇, 물건들 정리는 말할 것도 없고 (정말 효율적으로 배치 잘해주세요. 주방 정리의 달인 느낌이랄까) 새까만 주방을 하얀 주방으로 순식간에 만들어 주셨어요...

이모님이 안해주셨으면 그걸 제가 다 했을 걸 생각만해도 눈 앞이 깜깜해요.

저희가 도배하고 들어가느라 입주청소도 못해서 그 청소를 다해주신다고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베란다 물청소까지 해주시고 바닥도 두 세번 계속 밀어주셨어요.

그런데 그냥 묵묵히 순식간에 다 하시더라고요.. 다시 떠올려 보니 다들 손이 빠르신 것 같아요.

그리고 팀장님 이하 팀원분들 어려운 부탁도 거절하지 않으시고 웃으시며 결국은 다 들어주십니다.

수많은 이사에 후기 같은 거 잘 안적는데 같은 팀에 시간을 내서 두번이나 후기를 적는다면 이건 찐이라는 거죠...ㅎㅎ

너무 고생하셨어요. 건강하시고요~~646팀 팀원 모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