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팀장님 주방이모님, 그리고 팀원분들.

저는 비가 많이 오기로 예보된 8월24일 이사를 무사히 마친 계약자입니다.

822팀 분들 아시다시피 저희가 사정상 40평대에서 20평대로 이사를 해야 해서 손없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황이었어요.

기계처럼 짐을 줄이자 짐을 줄이자! 이러면서 우울해하며 정리만 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다 부동산 전화 받고 다른 팀 견적 한 번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더라구요. 저희는 큰 짐이 진짜 없는 편이라 40평대인데 6톤도 넉넉하다고 하시면서 말이예요.

힘 빠진 상태에서 2424홈페이지에 서울 서부 제일 첫 팀인 822팀 팀장님 사진을 보고 뭔가 달인포스가 느껴진다...는 느낌을 받고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전화를 걸면서 후기글의 제목들을 훑어보았어요.

사실 처음 전화에서 팀장님의 목소리에 살짝 압도되었고, 제가 다른데 견적을 봤는데 이렇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뭔가 살짝 저를 가르치시려는 듯^^;; 해서 잉?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견적은 한번 보자. 싶어 저희집에 오셨지요.

팀장님이 직접 오셔서 집을 한바퀴 쓱~ 보시더니 6톤 맞다고 하셨구요,

저는 장롱속에 짐들이 얼마나 없는지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는데 대충 보시는 듯(?) 견적 내시더니 견적보다 더 나올까 나중에 추가비용 붙을까 불안해하는 저를 보고 정확히 견적낸거라고 엄청난 자부심이 느껴지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정리를 좋아하진 않지만, 널부러져 있는 걸 싫어해서 이사하면 제가 다 끄집어내서 다 다시 정리하거든요. 이 얘기 들으시곤 너무나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이모님이 해주신 그대로, 정리 안하셔도 됩니다.!! 라고 말씀해주셨고, 비가 와도 짐은 절대 비에 젖지 않는다 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 크기가 반으로 줄어서 걱정이라고 했더니 엊그제 11톤도 24평에 다 넣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 하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달인포스에 이끌려 계약금 송금을 하고, 이번 이사는 정말 편할거 같은데? 라는 느낌!!!

이삿날 잔금 일정상 저희가 1시30분이나 되어야 짐을 올릴수 있다고 말씀드려서 조금 늦게 오셨지만, 시간에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짐을 싸셨어요. 아주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꼼꼼히 싸셔서 정말 놀랐어요. 지금까지 6톤, 7.5톤 이사 해봤는데 다들 3시간이면 짐을 다 싸시더라구요. 그런데 822팀은 제가 짐 상하지 않게 조심해 달라 해서 그런지 짐싸시는데 4시간정도 걸렸어요. 그리고 그 날 다행히 비가 안왔답니다!!

나가는 집 바닥이랑 보양해주셨고, 들어가는 집은 새집이라 새집에 붙여져 있는 듯한 문틀 보양하는 것까지 붙이시고 이사해주셨어요. 꼼꼼함에 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진짜 저 이사 8번 정도 한거 같은데, 이렇게 꼼꼼히 짐 싸시는 팀 처음 봤어요.

일단 한국분들이 모두 오신 거 같구요. 한분정도만 몽골분이라 하셨는데 잘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평수가 있다 보니 제 생각보다 짐 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건가 싶었는데 새 뽁뽁이도 사정없이 쓰시면서 짐이 싸진걸 보니 매우 꼼꼼하시구나. 싶었습니다. 주방이모님 조용하게 그리고 제 마음에 평안을 주시는 웃음으로 걱정 많은 저를 안심 시켜 주셨고, 팀장님이 안방을 맡으시고, 다른 분들도 척척 하나하나 조용하고 웃는 분위기에서 짐을 싸셨어요. 특히 제가 고가의 그릇들과 잔들이 좀 있어서 걱정했는데 너무 멀쩡하게 다 잘 왔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팀장님이 팀원 분들께 존댓말을 하시는 게 인상깊었어요.

너무 멋진 팀을 만났구나... 단번에 알았습니다. 웃으시며 서로 말씀 나누시는데도 위트있고 품격이 느껴졌어요.

이번에 저희가 입주 아파트를 들어가는 거라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그래도 싫은 소리 한 번 안하시고, 제가 뭔가 말씀드리면 “네~ 하면됩니다!” 믿음직한 말씀으로 웃으면서 대답해주시니 어찌나 감사했는지요.

제가 부동산도 가야하고, 은행도 가야하고 해서 짐 다 뺀 저희집을 확인 못하고 왔는데, 팀장님이 확인하셨겠지. 싶어 마음이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 숨어있던 것까지 찾아서 다 들고 오셨으니 말 다했죠!!ㅎㅎ

작은 집에 수납도 부족해서 미리미리 짐배치를 생각해왔지만, 역시나 평수차이는 무시못한다는 생각에 살짝 절망(?)하고 있을 때,

“사모님~ 여기 이사하셔서 좋으실거 같아요! 청소하실 때 너무 편하실 거 같은데요? 하하” 라고 팀원분이 말씀해주셔서 갑자기 웃을수 있었어요.^^

팀장님이 이전 집에서 쓰던 커텐과 블라인드를 달아주셨는데.. 블라인드 뭔가 잘못되어 있던걸 말씀도 안드렸는데 고쳐서 업체보다 더 정확하게 한치의 오차없이 달아주셨어요.ㅠㅠ 정말 팀장님은 맥가이버 이신가 봅니다.

그리고 제가 따로 말씀 드리지 않아도 셋탑박스(?) TV연결하는 거 다 챙겨와 주셔서 인터넷이랑 tv 연결하는 분 오셔서 당황하는 저를 놀래키셨어요!

신발장 안쪽에 있었던 것인데... 팀장님의 센스와 경력에 나 정말 822팀 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그리고!!!!

주방이모님 정말 최고!!!

제가 전 집에서 쓰던 그릇들의 위치를 기억하시고 자주 쓰는 그릇은 앞쪽에 손 잘 닿는 부분,안쪽으로 수납하고 잘 안쓰던 것들은 안쪽으로 수납해주시는 센스에 정말 놀랐습니다.

계속 저한테 이렇게 넣었다, 바꿀 거 있으면 얘기하라고 쉬지 않고 가실때까지 정리해 주셨어요.

다른 이사팀의 주방이모님들 많이 겪어봤지만, 항상 다 안 들어간다고 해서 그냥 놓고 가시라했었거든요.

- 제가 다시 정리하면 아예 칸 2-3개가 텅 빌정도 였는데 말이죠.

팀장님의 말씀대로 주방이모님 진짜 조용하시지만 정리 잘하시고 기분 좋은 웃음과 긍정적이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그릇배열 2군데? 정도 빼곤 이모님 넣어주신 그대로 쓰고 있어요.^^ 진짜 팀장님 큰소리 치실만 한게, 냉장고에 제가 넣어둔 그 위치대로 정리해주신거 있죠.!너무 놀랐습니다.

살짝 작은 냉장고 안과 그릇 정리하신거 공개!

방들이 다 작아지고 세대 창고도 생각보다 작아서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이사 후, 저희 아들방과 서재방의 책들은 이사 전 제가 꽂아둔 그 순서 그대로 꽂혀있어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침대 이불정리까지 해주시고 바닥 청소와 스팀청소까지.....

그리고 가시려는 팀장님께 TV와 오디오 선 연결을 부탁드렸는데 싫은 내색 하나 없이 다 해주시고,

제가 말씀 드리지 않은 공기청정기 수리까지 완벽히 해주시곤 밤8시에야 가셨어요.

822팀의 기분좋은 스마일이 떠오르는 병따개 자석 하나 주시며 부자 되시고 행복하시라고 하면서 가시는데..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팀장님, 이모님 그리고 822팀 팀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참, 저희 리모컨 없어졌다고 연락드렸는데 정말 진심으로 서로 소통해서 찾아주시려 하고, 결국 못찾으니 팀장님이 사비로 보내주시겠다고 까지 하셨어요. 팀장님!! 제가 연락 못드렸는데 리모컨 찾았습니다!!!!! 걱정 마세요!!!!!

822팀 배종현팀장님, 그리고 팀원분들,

다시 저희 집(이사 나온 집이요^^)이사 들어갈 때 건강히 웃으면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