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이사하는 날은...

날씨가 참...제정신이 아닌 날이었습니다.

비가 오다, 그쳤다. 해가 떴다. 다시 비가오다,강풍도 불고.

이사를 잘 할 수 있을지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 하루 였습니다. 

8시.띵동 벨소리와 함께 팀장님이 들어오셨습니다

"버릴것과, 놓고갈 것은 어떤것들인지요?"라며 우선적으로 체크하셨지요.그리곤 팀장님포함 총 여섯분들께서 6톤에 달하는 저희집의 잔짐들을 열심히 포장해 주셨지요.포장도 하나하나 깔끔하게 해주셨어요.

참! 이사갈때 팁1: 요건 조심히 다뤄주셔요. 라고하면 잘 포장하시지만, 그만큼 더 신경써줍니다. (제가 새로 청소기를 샀는데 잘 다뤄주셨답니다. ㅎㅎㅎ)

이사갈때 팁2: 버리고갈 것, 놓고갈 것들은 미리 생각해놓기요.

이사갈때 팁3: 이사 갈 곳에 방구조 및 방을 정해주세요. 

예로 안방은 방1, 중간방 방2, 작은방 방3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이사가기 전에도 방1,2,3을 해놓으면 짐들옮겨주실때 좀 더 수월하고 많이 묻지않고 빨리 옮겨주실 거예요.

이사갈때 팁4: 보험들어있는지, 정수기 해체가능 한 지, 가구해체가능한지(장롱이나, 책장이 조립식일경우가 있잖아용)등등 여부를 따져보셔요.

여기 예스2424, 853팀은 모두 가능 하였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었습니다. 제가 알아본 세곳이 더 있었어요. 

총 네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어떤곳은 5톤에, 어떤곳은 7톤에,어떤곳은 6톤에 가능하다

어떤곳은 식물들은 고객님이 직접 가지고가는게 제일낫다며 부탁하는곳이 있었고, 어떤곳은 보험이 안되어 있었고, 어떤곳은 정수기가 우리가 아는 정수기가 아니여서 잘 못하면 물난리날 수 있다며,  정수기기사불러 해체하라 하는곳도 있었습니다.

최대한 각 방에 있는 물품들은 우리가 그 방에 놓아줍니다.

제가 가장 걱정이었던건 부엌! 잔짐들이 많아 선반들이 많고, 조리대가 길었던 부엌이었는데..이사갈 곳은 그렇게 놓아두면 안되는 구조였어요. 짐들도 넘쳐나는데 수납공간이 현저히 부족하고, 조리대는 그야말로 30cm남짓한,  최악의 수납공간부족집이였어요.  아무리 쥐어짜내도 방법이 안보여서 포기하고,정리수납하는 이모님들께 무조건 맡길수밖에 없었는데..

와! 이건 뭔가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셨어요

기가막히게 여유공간도 확보해주셨고. Amazing 그 자체였어요.

이사를하면 보통 불만족이 조금씩은 있어요. 그건 어쩔수가 없어요. 어떻게 100퍼센트 제 생각과 일치하게 놓아주시나요.

저는 군인가족이예요. 거의 2년마다 이사를 해요. 이삿짐업체 잘못 선정해서 신접살림으로 갖고온 장롱, 서랍장 박살나서 다 버리고도 나오고, 바닥매트를 장롱을 분해해서 포장하지않고, 그냥 옮기다가 전체다 긁어서 이사나갈때 비용지불하고 나오기도 했고, 보험안든곳이어서 어떻게 해결도 못보기도 했고, 이사후 쓰레기들은 정리해야되는데 비닐쓰레기들이 뒷베란다에 몰아서 있는 경우도 있고,  빗자루와 쓰레받이, 청소기찾으려고 이곳저곳을 뒤졌는데 알고보니 장롱에서 발견된 적도 있었어요.

이사이사도 팀을 잘 만나야 되는것 같아요.

저는 다음이사도 여기팀으로 결정했답니다.

모두행복한 이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