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20에 경인 498팀과 함께 용인에서 분당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평수도 줄어들고 구조도 많이 바뀌고 이사갈 집이 인테리어까지 한 집이었기에 정말 이사에 진심인 분들과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꼼꼼한 성격이라 이것저것 따져보는 편인데 두가지를 고려해서 이사팀을 선정하였습니다.

첫째 애초에 파손나지 않는 이사를 원했습니다.

둘째 제가 정리똥손이라...정리를 잘해주시는 이사를 원했구요.

그 과정에서 여러 후기를 찾아 찾아 경인498팀에 일찌감치 예약했습니다. 꼭 이 팀과 하고 싶었기에 예약이 차기전에 얼른 연락드렸습니다.

이사 디데이가 다가오는 내내 계속 팀장님이 연락주셔서 잘 준비하고 있는지 디데이 별로 체크해주셔서 좀 놀랬습니다.

지금쯤 무엇을 하셔야 한다는 등 바로 전날 늦은밤까지 이제 주무셔야 한다고 챙겨주시는 세심함에 또 놀랬습니다.

그리고 이사 당일. 이 날 매우 추웠어요. 눈도 많이 왔었구요.

당연히 이 일이 직업이시고 프로이시지만 추운 날씨에 깐깐한 제가 무엇을 주의하셔야하는지 쫓아다니며 말씀드렸는데 얼마나 귀찮으셨겠습니까..

이사 당일 팀원분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시기 때문에 굉장히 정신없이 돌아가는 와중에 제 요청사항 귀기울여 주시고 한결같이 친절하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대충대충 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신경써서 일하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희가 새 티비 스탠드를 구입하여 택배박스인 체로 이사할 집에 가져갔었는데... 저는 그게 저희가 조립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했거든요. 

왜냐면 기존에 조립된 상태가 아니었으니까요. 근데 팀장님께서 저희가 하겠다고 해도 한사코 거절하시고 택배까지 뜯어가며 티비조립까지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제가 사람을 어려워하는 편인데 제 얘기에 불편한 기색은 커녕 더 필요한거 없냐고 되려 제게 물어주시기까지 하는 그 배려심에 감동이었구요.

이전집 세탁실 문이 작아 이전 이사에서는 다 문을 떼고 세탁기를 들어왔었어만 했는데 경인 498팀은 문도 안떼고 흠집하나 없이 찬찬히 꺼내시는 모습을 보고 좀 놀랬습니다. 안되는 것이 아니었구나 이런것이 실력의 차이구나 싶었어요. 또, 무거운 물건은 냅다 끌고보는 이전에 본 이사팀과는 달랐습니다. 혹시 바닥에 흠집이라도 날까 조심스레 꺼내주셨어요.

주방/옷장/기타 살림들 정리해주시는 이모님들도 너무 친절하십니다. 하나하나 사용빈도를 물어봐주시면서 넣어주시고 돌아가시고 난 뒤 혹시라도 제가 못찾을까봐 잘 눈에 띄게 정리해주신... 그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돌아가신 자리에서도 하나하나 감사하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주방살림 선반/서랍바닥에 끈적끄적해지는 때가 지기 마련인데 그점까지 고려하셔서 제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하나하나 깔개 재단해가시며 깔아주시는 이모님의 세심함에 감동하였구요. 또 어찌나 상냥하신지... ㅠ

옷장 정리해주시는 매니점님도 정말 옷정리 칼각 예술입니다. 답안나오던 기존 집 침구정리.. 우리집 침구가 이렇게 각잡힐수가 있었구나 깨달았습니다. 지금도 정리해주신 옷 이불 양말 등등 꺼낼때마다 접은거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살피고 있습니다. 오래오래 매니점님 솜씨 그대로 유지하고 싶습니다. 

단, 이사하실때 조금 피곤해지실수도 있습니다ㅎㅎㅎ 왜냐면 정리매니저님들이 계속 이건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 것이냐 물으시거든요.

덕분에 제 손 두번 가지 않게 사용빈도까지 고려한 정리 상태를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마루 벽지 어디 하나 상한곳 없이 철저히 보양해주시고 조심해주신 덕에 잘 끝마칠수 있었구요.

아무리 이사팀이 좋아도 이사는 정말 힘든 이벤트임은 틀림없습니다. 경인498팀은 이 모든 과정을 정말 빨리 처리해주셨어요.

이전에 이사했을때는 깜깜할때까지 했던 기억이 있는데 생각보다 정말 빨리 끝나서 이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바로 다음날 현업복귀하는데 큰 무리없게 빨리 끝맞춰주셨어요. 이 모든것이 가능했던 경인 498팀 감사드립니다.

추운날씨에 고생많이 하셨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또 이사할때 뵙고 싶어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