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20년 동안 학교따라 직장따라 이사를 벌써 8번이나 했네요..

3~4년에 한 번씩 이사를 한 듯..

2424에서 3번째 이사인데 2424는 어떤 팀을 만나도 대부분이 어느 정도 믿을만해서 걱정이 없지만 이번엔 특별히

명전팀으로 소문이 자자한 512 팀에서 이사를 했습니다.

512팀은 거의 초창기 때부터 명전팀으로 활약하고 계시던걸 봤죠..

제가 2424를 첫 이용한 게 2010년도였는데 그때부터 이사한다고 검색해 보면 항상 있던 팀이라 믿음직했습니다.

결론은

512팀을 고른 나 자신을 칭찬해!! ㅋㅋㅋㅋㅋㅋㅋㅋ

더불어 이사 잘하는 512팀도 칭찬해요~~!!! ^^

제가 많은 이사를 다니면서 느꼈던 불만 사항을 512 팀은 어떻게 불만 없게 해주실 것인가를 기준으로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후기 역시 이사 당일이 아닌 며칠 뒤에 겪는 불편함이 얼마나 없는가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월요일 이사  토요일 후기 작성

처음 견적신청부터 좀 많이 바빴습니다.

이사 날짜가 갑작스레 결정된데다 날짜도 급해서 견적 보고 가능하려나 했는데 

빠르게 견적 보러 와주시고 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사 며칠 전부터 2424에서 카톡이 오고 512 팀에서 전날 문자 연락으로 오실 시간을 알려주시고 당일엔 출발과 이동 등 문자로 진행 상황을 알려주셔셔 좋았습니다.

손 없는 날이라고 했는데 비가 와서 걱정이 많았는데 살림 젖지 않게 잘 포장해 주시네용.

오랫동안 같이 해온 팀답게 다들 손발도 척척 잘 맞고 일을 잘하세요.

짐도 진짜 순식간에 정리해서 빼시더라구요.

이사할 때 몰랐는데 이사 끝나고 보면 가구나 가전 등의 살림이 은근 손상된 경우가 진짜 많아요

못하는 업체는 가구를 앞쪽 반만 포장해서 테이프 둘둘 해서 테이프 떼다가 가구 손상 입히는 경우 진짜 많은데 

512팀은 꼼꼼하게 포장 다 둘러 주시더라구요. 이때부터 마음이 확 놓이더라구요.

근데 이미 20여 년을 끌고 다니느라 많이 망가진 가구라 마음을 반쯤 내려놓았지만 그래도 포장 잘해주시니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게다가 책장이 커서 이거 옮긴다고 그 큰 거실 창문을 떼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와.. 진짜 전문가 포스가 쫙~~

책장이 분해가 되는 아이인데.. 아마 이사 여러 번 하는 동안 분해와 조립을 거치면서 상태가 좀 심상치 않았던 모양입니다.

억지로 분해해서 망가지지 않게 그냥 창문 떼서 한방에 옮기시다니 대단합니다.

이사 끝나고 은근 스트레스 받는게 세탁기,냉장고입니다.

어설픈 팀 만나면 세탁기가 탈수할 때마다 세탁기가 미끄러지는 현상을 겪을 수도 있는데 그런 거 없네요!!!!!!

세탁기 3번째 돌리고 있는데 설치가 잘 되어서 세탁기도 아주 잘 작동되고 있습니다.

호스 정리도 완전 깔끔 깔끔 !!!

냉장고도 문이 열리는 각도 딱 맞게 넣어주심!!

솔직히 제가 성격이 지랄맞은지라 아무리 정리 정돈 잘 해주신다 해도 남이 해놓은 거 맘에 안 들어 결국 제가 해야 하는 성격입니다.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 ㅜㅜ

정리 아무리 잘 해줘도 본인의 생활 패턴에 따라 결국 정리를 해야 하는데, 

그래도 얼마나 손 많이 안 가게 어느 정도 정리해 주는냐가 관건입니다. 

512팀은 손 많이 안 타게 정리 잘 해주셨습니다. 감사감사~

 

주방 쪽 담당 이모님께서 저에게 어떻게 정리해 주길 원하느냐고 물어봐 주셨는데, 

제가 말로 하나하나 설명드리기 어려워서 그냥 알아서 해주세용~ 했는데 전에 제가 쓰던 스타일과 비슷하게 잘 해주셨습니다.

자잘한 잔 짐들이 많아서 정리를 아직 한참 해야 하지만 이 정도만 정리해 주시고 가도 진짜 일이 한결 수월합니다.

이사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사 정리 아무리 잘 해줘도 한 달은 계속 정리정돈의 시간이죠 ㅜㅜ

512팀 덕분에 한결 수월한 이사를 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