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더운 날이던 엊그제, 서울 865 팀원분들과 이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

인터넷 상에 이런 글을 거의 안 쓰는 사람인데, 팀장님과 팀원분들께 정말 감동을 받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감동 포인트가 한 두 가지가 아니었네요. 이사 전에 걱정했던 부분들과 나중에 따로 처리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부분들까지 다 알아서 해결해 놓고 가셨어요. ^^

1. 팀원분들 모두 정말 체계적이시고 친절하시고 꼼꼼하십니다. 이삿날 가지고 갈 것, 폐기할 것, 당근에 팔 것, 놔두고 갈 것까지 상당히 복잡했는데, 진짜 스마트하게 잘 처리하시더라고요. 당근에 팔 가구들 내려가는 시간도 계속 변경됐는데 다 맞춰주셨어요.

2. 생활하다가 가구 작은 부품 빠져서 제가 몰랐던 것까지 다 찾아내서 꼼꼼하게 챙겨서 싸셨고요. 이사 간 집에서는 침대에 조명등 있는 것도 다 연결해 놓고 가셨더라고요. 이사하면서 아이들 수납 침대 수납장을 다 반대로 바꿔야 해서 나중에 한샘 유상 AS 불러야지 생각했는데, 그것도 다 알아서 바꿔 놓으셨어요. 가구 크기가 애매해서 방문이 안 열릴 뻔했는데, 팀장님께서 어떻게 하셨는지 요리조리 다 해서 맞춰주셨어요.

3. 전자 제품에 대해서도 정말 세세하게 잘 아십니다. 에어컨 철거할 때 대충 하시는 분들은 선도 다 잘라먹고 냉매가 센 적도 있었는데, 이번 서울 865 팀원분들은 진짜 깔끔하게 철거해주셨습니다. 건조기나 세탁기도 이사 후 환경이 어떻게 바뀌었으니 이런 점을 조심해서 사용하라 알려주시고요.

4. 팀원분들께서 정말 정리의 달인들이시더라고요. 집을 줄여서 가는 상황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옷장과 주방 수납장 등에서 숨은 공간까지 다 활용해서 잘 정리해주셨어요. 당연하지만 저보다도 훨씬 정리를 잘 하셔서 그대로 사용하면 되겠더라고요. 특히 주방 수납장을 얼마나 예쁘고 꼼꼼하게 정리해주셨는지, 보자마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아이들 방도 어떻게 다 기억하시는지 책장에서도 원래 정리했던 그대로 옮겨주셨어오. 아이들 방 침대 이불과 침대 위 인형까지도 호텔마냥 완벽하게 세팅해놓고 가셨더라고요. 그 외 화장실 수납장, 이불장 등등 하나하나 다 완벽 정리해주셨습니다.

5. 당일 이사 나가고 이사 들어와야 해서 중간 청소가 걱정이었는데, 따로 입주 청소를 안 불렀거든요. 이럴 경우 이사팀에서 중간에 청소도 해 주신다고 했는데, 가구 배치 후에는 청소하기 힘든 바닥 청소 등등 깔끔하게 완료해주셨습니다.

쓰다 보니 자꾸 길이 길어지는데, 정말 감동 포인트가 많았어요. 이상민 팀장님께서 정말 일 처리를 완벽하게 하십니다. 이사 간 집에서 어디어디 하자가 있으니 알고 있으라, 전세라 어느 부분을 미리 사진 찍어 놓으라고 팁도 주시고요. 사이즈 착오로 이사 간 집에서 폐기해야 할 가구도 다시 기분 좋게 내려주셨어요. 이 일대 이사를 많이 해보셔서 이사갈 아파트에 대해서도 저보다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너무 알아서 잘 해주시니 이사간 집에서도 가구 어떻게 배치하는지만 초반에 알려드린 후, 저희는 밖에서 전입신고, 생활지원센터 방문 등 저희 일 보고 쉬다가 이사 끝나고 다시 돌아왔답니다. 돌아와서 이사 상태 보고 정말 대단하시다 느꼈죠. 참, 이사 속도도 장난 아니게 빠르세요. 잔금 처리가 오후 1시에나 가능해서 이사가 늦게 끝날 줄 알았는데, 진짜 빠르고 완벽하게 끝내셨어요.

날씨가 너무 너무 더워서 땀을 비 오듯 흘리시면서 일 하셔서 정말 감사드렸어요. 

더운 날 고생 많으셨다고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감사 인사를 드려요. 

그리고 이 후기를 읽으시는 분들께는 정말 최고의 이사팀이라고 적극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