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6년만에 처음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때였는데 이사 업체들 견적부터 받아보기로 하고

5곳에 현장견적을 요청하고, 4곳으로부터 현장견적을 받았습니다.

현장견적을 받아보니 조금씩 감이 오더라구요... 첫번째 현장견적에서 ''이 정도 금액이 나오는구나''를 알았고,

두번째 현장견적에서 ''아! 이런 부분에서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구나''를 알겠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첫번째 견적이 얼마나 어이없는 금액이었는지도 알게됐었죠.

세번째 요청한 곳에서는 제가 요청한 이삿날 오전에 이미 예약이 있으니 오후에 할 수 있다고 하면서, 20만원을 할인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네번째 현장견적에서 ''이 분은 우리집에서는 엘리베이터로 나가야 하는데 현장을 안보고 견적을 하시네...''를 알았어요.

그동안 현장견적 해주신 업체 모두 나갈 때는 엘리베이터로 나간다고 하시고 견적을 해주셨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엘리베이터로는 안될 것 같아서

(구조상 1층 현관 앞에 차를 댈 수 없는 곳이라..) 세번째 견적을 해 주신 분께 현장 견적 후에 가시는 길에 제가 전화를 드려서

우리집은 이사갈때도 엘리베이터를 써야하는 구조인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1층 현관 구조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서 보냈더니... 역시나 나갈 때도 엘리베이터가 필요하다고 하시면서 "이건 현장견적을 잘못 한 저의 불찰이니 나갈 때 들어가는 사다리차 비용 40만원 중에서 50%를 이사업체에서 부담할테니 나머지 50%를 저희보고 부담하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조금 황당했지만 알겠다고 하고

마지막 다섯번째 현장견적을 받은 곳이 바로 "경인850팀"이었습니다.

사업자등록증부터 차량 사진, 각종 증명서들을 직접 보여주시고 사다리차 등의 비용단가도 오픈해주셔서 처음 이사를 하는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됐어요. 현장견적부터 너무 꼼꼼하게 확인해주셨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주셔서 신뢰가 가고 그동안 받은 견적이 잘못됐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앞서 받은 견적에서 시스템옷장에 얼마 추가, 짐이 너무 많으니 확 줄여야 한다... 안그러면 1톤차 추가로 불러야 해서 돈이 더 든다... 이런 얘기만 들었었거든요.

저희집에는 아이들 책이 많아서 제가 책을 미리 조금씩 별도 포장하고 있었는데, 그걸 보시고는 이제 더이상 포장 따로 하지 말아라..고 말씀하시면서 걱정하지 않게 책도 잘 포장해서 그대로 이전해드리겠다..고 하셔서 너무 마음이 놓였습니다. 에어컨 이전 설치도 별도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직접 에어컨 설치기사님과 통화로 금액까지 확인해주셔서 진짜 원스톱서비스가 따로 없었어요.

가장 믿음이 갔던 부분은 김동희팀장님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팀장님과 아내분(850팀 대표님)이 직접 이사를 진행해 주신다는 점이었어요. 

최근에 이사를 했던 지인들에게 이사업체 소개를 요청했을 때 선뜻 추천해주지 못하더라구요. 그런데 경인850팀은 현장견적을 해주신 분이 직접 이사를 맡아서 해주신다고 해서 더 믿음이 갔습니다.

이사 당일에는 아침 일찍 도착하셔서 인사 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셔서 "아... 진짜 ''원팀''이구나..!"를 또 한번 느끼게 됐습니다.

처음 현장견적 당시 팀장님께서 "고객님, 이사 빨리 끝내라는 말씀만 하지 마세요. 그러면 저희가 알아서 깔끔하게 마무리 하겠습니다"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왜 하셨는지 이사를 마무리하고 뒤돌아서 가실 때 알았습니다.

짐정리가 끝났을 때 혹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는지 다시 확인하셔라, 위치가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으면 지금 말씀하셔라.. 하셔서 여러번 확인하고 또 확인한 후에 위치도 다시 바꾸고 무거운 물건들을 재배치 할 수 있었습니다.

이불도 너무 예쁘게 정리해 주시고, 널려있던 빨래들도 잘 옮겨주시고, 그릇도 너무 잘 옮겨주시고...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로 여러 부분에서 감동이었습니다.

다시 이사를 가게 된다면 다음엔 바로 "경인850팀"입니다.

주변 지인들이 이사업체 추천해달라고 하면 바로 강추할 것 같아요.

이번에 집을 매매해서 가게 되서 몇년 내에 이사갈 일이 없겠지만... 제가 다시 이사가는 날까지 "경인850팀" 김동희 팀장님이 이 일을 하시길 기원하며... 두서없는 글을 마칩니다.

만족스러운 이사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