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동안 늘어난 살림살이에 짐을 가지고 입주일정이 예기치않게 계속 미뤄지는 이슈까지 있어서 이번 이사는 시작부터가 굉장히 막막한 일이였습니다.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하여 그래도 규모있는 업체는 사후처리가 낫겠거니 하는 생각이 있어서 6년 전 이사할 때도 2424를 이용하긴 했어요. 그때도 명예의전당팀이고 고르고 골라서 선택했는데 실망이 컸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다른 업체를 이용해보려 했으나 시간도 없었고 신뢰할만한 정보도 없었기 때문에 2424에서 리뷰를 꼼꼼히 읽어보고 498팀에 문의를 드리게 되었어요. 보는 순간 왠지 여기는 찐일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팀장님이랑 통화한 후에는 꼭 여기여야만 하겠다는 들었습니다ㅋㅋ 사실 저희 이사는 16일이였는데 498팀은 그 날 안된다고 하셔서 하루 전으로 일정까지 변경했어요. 결론적으로 매우 훌륭한 선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498팀과의 이삿날이 저의 과거 이사와 달랐던 점이 있는데, 우선 기분이 좋습니다. 팀원들간에 합이 너무 좋으실뿐더러 기본적으로 다들 웃으면서 작업하세요. 긴장이나 신경질적인 분위기가 전혀 없습니다. 이건 이사 해보신 분들이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거에요. 그래서인지 마음이 편안했고요, 일사분란 프로폐셔널하게 움직이시는 건 말할 것도 없습니다. 작업하시는 도중 사소한 실수가 있었는데 바로 알려주시고 대처해주셨어요. 사실 정신없어서 말 안하면 몰랐을 일인지라 참 신뢰가 갔습니다. 창업하신 이래 10년 가까이 팀원 변동이 없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셨는데 저 다음 이사때도 꼭 팀원분들 그대로 뵙고 싶어요. 모두 오래 사이좋게 건강히 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입주일정이 연기되는 이슈가 있어서 가구도 수납장도 이사 당일에시공이 안되거나 배송이 안되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짐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어요. 수납공간도 이전집에 비해 훨씬 부족했고요. 아니 없는거나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이사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몸살이 날틈도 없이 고생하는 중인데 여성팀원 두 분이 아니였다면 지금보다 상황이 처참했을 것 같아요. 특히 옷장은 건드릴 게 거의 없이 정리수납업체 수준으로 정리해주셨고요(정리수납업체 이용해본 적 있음). 주방도 주어진 공간안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게 느껴집니다. 그릇도 하나하나 다 포장해주셔서 깨지거나 상한 거 하나없이 새집으로 잘 왔어요. 498팀은 여성 팀원이 두 분이신데 제가 이 팀을 선정하게 된 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고 그래서 기대가 컸는데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정말 일을 잘하세요. 그냥 말그대로 일을 진짜 너무 자알 하시는 분들입니다. 성나영,원은정 님 특히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세요ㅋㅋ)

칭찬하고 싶은 점이 너무 많은데 글솜씨가 부족해서 구구절절 길어졌네요. 이사가 끝나고 저에게 만사형통 하라고 덕담을 건네주셨는데요, 498팀 모든 분들도 만사형통 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두 번 다시 이사하기 싫을만큼 늘어난 살림에 아이 데리고 이사하는 게 정말 쉽지 않았는데 이 분들 모시고 이사한다면 다음 번에도 마음 한켠은 편안하게 이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로 경인498팀을 완전 추천하면서ㅋㅋ 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