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사를 하게 되면서 가장 큰 걱정거리가 짐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생활 짐만 있었으면 조금 마음이 편했을 텐데, 제가 수집하는 위스키 병이 워낙 많다 보니 포장부터 이동까지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특히 깨지기 쉽고 무게도 제각각이라서, 이걸 제대로 옮겨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컸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여러 업체에 견적을 받아봤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Yes2424 명예의전당에 등록된 팀들이 믿을 만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봤고, 몇 군데랑 직접 상담도 진행했어요. 상담 과정에서 비교하다 보니, 금액 차이는 분명 있었지만 결국 중요한 건 “이걸 믿고 맡길 수 있느냐”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512팀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이사 당일 아침에 팀원분들이 오셨는데, 첫인상부터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힘든 일이 분명한데도 다들 밝게 인사를 해주시고,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짐을 정리해 주시더라고요. 특히 제가 가장 신경 쓰던 위스키 컬렉션은 개별로 뽁뽁이 포장부터 박스 정리까지 꼼꼼하게 해주셔서 정말 안심이 됐습니다. 옆에서 보면서도 “아, 이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맞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그리고 단순히 짐을 옮기는 게 아니라, 전체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어 주신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사라는 게 사실 몸도 마음도 지치는 과정인데, 중간중간 농담도 던져주시고, 서로 웃으면서 일하시니까 저도 긴장이 풀리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힘든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웃는 얼굴로 진행해 주셔서, 진짜 서비스 이상의 가치를 느꼈다고 해야 할까요.

짐 정리가 끝나고 나서도 “이건 어디 두실까요?” “이건 조심해야 하니 여기 두겠습니다” 등등 끝까지 신경을 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특히 무거운 가전제품이나 가구 옮길 때도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게 옮기는 게 눈에 보이니, 제 입장에서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번 이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 중 하나가 바로 함께해 주신 도우미 이모님이었습니다. 처음 오셨을 때부터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네주셔서 마음이 한결 놓였는데, 그 친절함이 단순한 인사에 그치지 않고 작업 내내 이어졌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제가 불편하지 않도록 먼저 물어봐 주시고, 필요한 부분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히 주방 정리에서 이모님의 진가가 드러났습니다. 그릇, 조리도구, 잡동사니까지 한눈에 정리 체계가 잡히게끔 배열해 주셨는데, 제가 평소에 정리하려고 해도 잘 안 되던 부분들이 순식간에 깔끔해지더군요. 덕분에 이사 당일부터 바로 요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주방이 정돈되었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생활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또한 마무리 정리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감동이 컸습니다. 단순히 짐만 옮겨놓고 끝내는 게 아니라, 제가 놓치고 지나갈 법한 부분들을 꼼꼼히 살펴주시고, 쓰레기나 포장재 같은 것도 마지막까지 정리해 주셔서 정말 ‘완벽한 마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모님께서 보여주신 책임감과 정성은 단순히 서비스 차원을 넘어선 것이었고, 덕분에 이번 이사가 훨씬 더 편안하고 만족스럽게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이사라는 게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과정인데, 이모님께서 보여주신 친절함과 꼼꼼함 덕분에 제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주방부터 집안 전체까지 정리된 공간을 보면서, 좋은 분을 만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새삼 느꼈습니다.

이번 경험 덕분에 앞으로 주변 친구들이 이사 고민할 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저처럼 소중한 물건이 많거나, 꼼꼼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원하는 분들께는 512팀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인생에서 여러 번 이사를 해봤지만, 이번만큼 기분 좋게 끝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