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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24 포장이사] 처음 본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감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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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명 김수정
작성일 2013-05-13 00:42:06 조회수 13137 IP 113.10.XXX.219 지역(출발지) 서울 송파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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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387팀이 2013년 5월 10일에 이사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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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팀장님.. 5월10일 ''''''''비오는 금요일'''''''' 이사한 김수정 입니다. 낡은 아파트에서 다시 또 낡은 아파트로.. 비가 많이 내려도 엘리베이터를 쓸 수 없는 걱정스런 상황이었는데 여유있게 웃으시며 완벽하게 이사 끝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아침부터 부슬거리던 비는 천만다행으로 오후부터 그치고.. 387팀의 완벽한 작업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저희집 네 식구, 결코 적지 않은 짐을 빼는데 단 세 시간! 얼마나 일사불란, 깔끔하게 작업들을 하시는지 어디 한 군데 흠 잡을데가 없더군요.. 집 비운 후 마무리 청소까지 깔끔하게 마치고 느긋하게 이사할 집에 도착했는데, 00업체와 작업하는 비워줄 집은 아직도 이사가 한창 이더군요. 아마 밑에서 한 시간 정도 기다리셨죠?? 제가 아이들 챙기느라 자리도 못 지키고 정신없이 돌아다니는데도 전혀 신경 쓸 필요없이, 마치 본인 이사 하시듯 청소도 안하고 가버린 황당한 이사할 집을 깨끗이 치워 주셨어요. 오랫동안 방치해 두었는지 잡초가 마구 자라 말라버린 지저분한 베란다를 손수 풀 뽑고, 욕실서 물 떠다 쓸고 닦고... 두 팔 걷어부치고 얼마나 열심이시던지..ㅋ 제가 감사해서 한 말씀 드리니 주방도우미 아주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 주인도 없는데 씽크대 어긋난 문 경첩도 다 고쳐주셨다고.. 부탁드리지도 않은 궂은 일을 상황 판단해서 필요하다 싶으면 주저없이 나서서 해주셨어요. 그 작은 방이요~ 붙박이장이 너무 오래돼서 헹거에 옷을 거니 자꾸 내려앉고 파이프는 휘고.. 대략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잠깐 생각하시더니 전에 살던 사람이 복도에 버려두고간 쇠파이프를 가져다 길이에 맞게 쇠톱으로 잘라 쳐지고 휘어진 헹거 중간에 기둥으로 세우고, 바닥은 쓸만한 나무판을 받쳐서 고정시켜 주셨지요. "와~ 정말 맥가이버셔요~"하고 웃었지만 제 마음은 감동으로 따뜻해 졌답니다..ㅠ 방 구조 하나하나 최적의 그림을 만드시려 충분히 시간을 두고 의논해 주시고, 바꾸고 싶으면 말만 하라고 해주셔서 참 죄송하게도 염치불구 몇 번 그렇게 했네요.. 같이 일하시는 박 반장님(?)이신가요? 예술인 처럼 긴 머리 뒤로 묶으신 인상 좋으신 분!^^ 자리 다 잡아 놓은 안방 장농자리가 영 마음에 들지않아 어쩌지~ 하고 있으니, 아~무일 아니라는 듯이 "그럼 바꿀까요??" 하시더라구요. 오 마이 갓~~! 무슨 책상의자 하나 바꾸듯이 그 셋팅 다 돼어 있는 장농을.. 너무 죄송스러웠지만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지금 넘 맘에들어요~^^ 그리고, 정리 마무리에 보니 각 방의 가구로 막혀있는 콘센트 마다 팀장님께서 일일이 멀티탭 연결해서 전기사용 불편하지 않게 다 뽑아 놓으셨더군요. 사소한 일이지만 세심한 정성과 성의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인데요... 아~ 지금 이렇게 387팀과 함께 했던 이삿날을 떠올리며 글을 써 내려가다 보니 왠지 뭉클합니다. 잡아 놓은 날, 비는 온다고 해서 전날 밤 걱정으로 잠을 설치가며, 마음 무겁게 시작된 이사였는데.. 시종일관 웃으며 즐겁게 일 하시는 팀장님과 팀원들 덕분에 너무 큰 위로가 되었어요.. 그 전의 이사 경험으로 보면, 너무 힘든 일이어서 그런지 아저씨들 거의 화난 표정으로 일 하셔서 은근히 눈치보이고 그랬거든요. 부담스럽고 막막한 이삿날.. 누구라서 이렇게 내 맘 같이, 또 본인들 일 같이 도와줄 수 있을까요? 칭찬글 열 번이라도 쓰겠네요!! 사람들이 모두 방 팀장님 같은 마인드로 일을 한다면 세상이 밝아질 거에요~^^ 제가 이사한 집 바로 아랫층에 친구가 살아요.. 중간에 커피도 타 오고 간식도 사왔던 또 다른 고마운 사람인데요, 387팀 일 하시는거 보고 당장 6월인가? 이사할 측근 두 집에 소개문자 보냈대요. 그 날 함께하지 못했던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넘 고마운 분들이라며 왜 빨리 칭찬글 안 올리냐고 오늘도 바쁜 저를 닥달하네요..ㅎㅎ 제 생애 최고의 이삿날을 만들어 주신 387팀과 팀장님께 다시 한 번 고개숙여 감사 드립니다. 힘든이사에 늘 몸 조심하시고, 많이 많이 번창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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