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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24 포장이사] 잘 키운 서울542팀, 열 명전 부럽지 않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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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명 김선화
작성일 2014-01-22 13:49:45 조회수 8548 IP 175.223.XXX.115 지역(출발지) 서울 마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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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542팀이 2014년 1월 10일에 이사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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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는 언제나 맘을 묵직하게 한다. 여러 번 경험해도 면역력이 안생긴다. 게다가 이번엔 한겨울 이사다. 결혼 16년차에 6번째 이사인데 그 횟수가 많은 건지 적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차피 면역력이 없다보니 항상 두렵고 설레기는 처음과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사가 항상 묵직하고 불편한 이유는 바로 그 동안의 이사가 거의 매번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데 있었다. 이번 이사는 7년 6개월만의 이사라 더 신경이 쓰였다. 묵은 짐도 엄청 많이 생겼고 나의 특이한 살림스타일 덕에 항아리가 9개에다 큰 화분 작은 화분 합해서 족히 10개가 넘다 보니 이사업체를 선정할 때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었다. 또한 집 안의 굵직한 가구들이 내가 직접 제작한 DIY 원목가구이다보니 손상될까 염려스러워 더욱 골치아팠다. 10월 중순 이사갈 집을 계약하자마자 이사업체를 폭풍검색하기 시작했다. 수일간의 수고 끝에 내린 결론은 모두가 만족하는 이사업체는 없다는 사실이었다. 왜냐하면 특정팀에 대한 평가는 완전 상반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유용했던 정보가 바로 이사 후기였다. 그래서 일단 이사후기가 올라와있지 않는 업체는 배제하는 식으로 하다보니 그래도 브랜드 네임을 무시할 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그 결과 예스2424를 선택하게 되었다(개인적으로 예스2404를 이용했던 적이 있었는데 썩 만족스럽지 않았어서 이번엔 예스2424를 이용해보기로 결정했다). 그 다음 문제는 내가 지불할 수 있는 적정한 가격의 팀을 선택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남았다. 명예의 전당팀은 일반적인 신뢰도가 높았지만 그에 비례해서 가격책정도 아주 높았다. 진짜 입이 쩍 벌어져 헐~~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였다. 난 냉정하게 나의 형편을 고려한 후 베스트팀을 검색한 후 거의 모든 후기를 읽어보고 따져보고 나서 서울542팀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드디어 1월 10일 이사날 아침. 한상수 팀장님이 아침 일찍 전화로 대강의 도착시간을 예고하셨고 예고한 시간에 맞춰 8시 20분경 도착하신 듯하다. 견적방문 때 미리 말한대로 몇가지는 특히 더 신경써주십사 당부하고서 우리 식구 모두 집을 나왔다. 주변에선 한 사람은 남아서 짐싸는 것 지켜봐야하는 것 아니냐 했지만 그냥 믿고 맡기기로 결정하고 맘 편하게 나와 있었다. 우리 집을 둘러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사짐이 장난 아니게 많다고 입을 모아 말했기 때문에(실제 7.5톤 견적나옴) 짐 내리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거라 예상했었는데 진짜 11시가 채 되기도 전에 모든 짐이 차에 실렸다. 그저 놀라울 수밖에.. .알고 보니 견적볼 때 5+1인원을 책정했었는데 정작 당일엔 6+1인이 오셨던 것이다. 예정한 인원보다 적게 왔다는 후기는 수두룩했지만 이렇게 인원이 초과되는 경우도 있다니... 사실 난 이사날 이사의 전과정을 지켜보지도 지휘하지도 못했다. 나갈 집 들어갈 집 모두 당일 이사가 겹쳐있어서 이쪽 저쪽 잔금처리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사정을 팀장님께 전화로 알리면 언제나 팀장님은 서두르는 기색없이 차분한 목소리로 “고객님, 천천히 일 다 보시고 오세요.” 하신다. 일단 내 맘을 불편하게 하지 않으셔서 좋았다. 남편이 이사 들어갈 집의 대강의 큰 구도만 잡아주고 우리는 다시 잔금 마무리에 투입되어야했다. 그러는 내내 난 짐배치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을지 염려되어 마음 한 구석이 계속 찜찜하게 불편했다. 모든 이사과정을 마무리짓고 새집에 갔을 때가 이미 4시가 다 되었고 이사짐 정리는 거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었다. 약속한대로 부직포 신발을 착용하고, 분주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각자 정해진 일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게 보였다. 한마디로 팀웍이 베리 굿~~! 특히 냉장고를 열어보고 나서 아주머니께 진심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내가 칸칸이 정리해놓았던 대로 대체로 그대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였다. 가구배치 역시 그간의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적합한 장소에 잘 배치되어 있었고, 집청소나 주방, 씽크대, 냉장고 등등 청소도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가장 신경쓰였던 항아리, 화분, 가구 모두 무사하였고‘ 살짝 파손된 컴퓨터 본체 외관에 대해서는 먼저 팀장님께서 자수(?)하시면서 그 경위를 설명해주셨고 큰 문제 아니어서 서로 기분좋게 패스했다. 또 어떤 팀은 이사짐 정리하면서 서로 투덜거리면서 언성을 높이기도 한다는데, 542팀은 진짜 그런 게 없어서 참 편하고 좋았다. 이 점에 대해서는 우리 남편도 흔쾌히 동의했다. 마지막까지 편하게 웃으시며 집을 나서던 542팀장님 이하 팀원분들께, 올 들어 최강의 한파였다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분좋게 이사해주셔서 참 편안한 이사였다고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고 싶다. 또한 방문견적 때 542팀을 선택한 저의 선택이 아주 운이 좋은 것이라고 했던 팀장님의 말씀이 헛말이 아니었음에 거듭 감사드린다. 다만 후기를 너무 늦게 올려 죄송할 따름이다. “잘 키운 542팀! 열 명전 부럽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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