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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24 포장이사] 팀장님, 감기 안 드셨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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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명 조혜련
작성일 2014-12-05 03:03:31 조회수 9521 IP 112.148.XXX.163 지역(출발지) 경기 남양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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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646팀이 2014년 12월 2일에 이사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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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24에서 두번째 이사. 방 두개가 서재인지라 이사 한번 하고 나면 책정리에 어깨랑 손목이 망가져서 몇달씩 고생했는데, 일전에 예스2424에서 이사했더니 책을 거의 비슷하게 책장에 넣어 주시더라구요. 물론 다른 살림들도 방에서 방으로 그대로 옮겨주셨구요.^^ 너 무 편하게 안심하고 이사했던 기억이 있어서 부동산 사장님이 동네 이사짐센터 소개해주신 다는데 사양했고요. 그새 비용이 많이 올랐지만, 당연히 믿고 맡겼습니다. 한번 질높은 서 비스를 경험하고 나면 아무리 가격이 싸도 눈에 차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이사날이 하필이면 수도권에 강추위가 몰아친 바로 그날. 이번에는 책들은 신경이 별로 안 쓰이는데, 몇년간 잔뜩 늘어난 화분들이 걱정입니다. 잔 짐 많은 집은 이삿짐센터에서 젤 싫어한다는데...아저씨들한테 미안해서 어쩌나...일단 자 잘한 화분들이랑 이파리 여린 놈들 몇개는 제차로 미리 옮겨놓기로 하고, 살림살이도 듬성 듬성 묶어 놓고 제딴엔 아침부터 부지런 좀 떨었습니다. 칼바람을 뚫고 팀원 분들 오셔서 슥슥 짐을 싸는데 역시 프로들이라 엄청 손놀림이 빠르시 더군요, 팀원들끼리 호흡도 어찌나 좋으신지 괜히 명예의전당팀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일하시는데 방해될까봐 신랑이랑 저는 간식만 살짝 넣어드리고 자리 비켜드렸구요. 일찌감 치 점심먹고 이저러전 해지신청이며 아파트관리비 정산이며 부동산 업무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치도 않았던 문제가 오후에 발생! 예전 아파트 집주인과 계약관계 마치고 이사 갈 아파트로 부리나케 갔더니(한동네) 팀원분들이 집주인 할머니와 세입자 할머니가 싸우 고 계신데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라는 겁니다. 같은 단지 사시는 집주인이 짐 나가고 빈집 에 들렀는데 집상태가 너무 불량하여 난리가 난 것. 변기뚜껑은 깨졌고, 방문 손잡이는 고 장나거나 빠져있고, 여기저기 낙서에 긁힌자국, 할머니가 딸네랑 함께 살 때 손자녀석이 엄청 극성스러웠나 봅니다. 왜 나는 집보러 왔을때 이런 걸 못 봤을까..ㅠㅠ 그런데 두번째 복병이 부동산에서 발생! 집주인 할머니와 계약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자꾸 지체되더니 급기야 은행에서 발이 묶였고, 예스 팀장님은 사모님 오셔야 짐 들어갑니다. 전화 하시고...저는...쫌만 기다려주세요,하면서 가슴 졸이고...ㅠㅠ 신랑한테 SOS를 치고, 부동산 사장님께 뒷일을 맡기고, 은행에서 나와 칼바람에 눈썹휘날 리게 뛰어서 집에 갔더니 ...어머나 세상에!아까 전쟁터를 방불케했던 그집이 말끔하게 정 돈이 된 상태로 이삿짐이 차곡차곡 들어오고 있는 겁니다. 이사예약할때 "저희 팀은 이삿짐 들어오기 전에 한시간가량 깨끗이 집청소부터 합니다."하시기에 형식적인 청소겠거니 했는데....팀원들이 거의 입주청소 수준으로 청소를 하셨더라구요. 창틀의 먼지도 다 닦아주시고, 부엌싱크대도 깔끔해졌고, 게다가 팀장님은 맨발로 베란다 물청소를 하고 계시더라는...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 추위에 집주인도 감히 엄두를 못내는 물청소를...너무 고맙고 미안했어요. 제가 시간을 지체하는 동안 알아서 청소를 2시간 가까이 하셨더라구요.원래 한시간 하는데 , 이집은 너무 상태가 안좋아 두시간 했다고ㅠㅠ. 팀원들은 물건 놓을 때마다 저한테 일 일히 물어봐 주셨구요, 표정들이 다들 밝고 환하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저씨들은 씩씩하 니 농담도 잘 하시고, 아주머니들은 친절하고 꼼꼼하셨어요. 싱크대 경첩 고장난 것도 고 쳐주시고, 거실이 넓어져서 커튼봉이 짧아졌는데 그것도 뚝딱뚝딱 길이를 맞춰주시고, 여 기저기 집주인에게 고쳐달라고 할 부분도 콕콕 찝어 주셔서 제가 사진 다 찍어놓았구요, 다른 집보다 시간이 많이 제체되었는데도, 불평 한마디 없이 꼼꼼히 일해주셨어요. 특히, 서재 책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책꽂이 책이 99.9% 똑같이 꽂혀 있네요. 예전 집 에서 순간이동을 한 것만 같습니다. 책 위치를 사진찍어 두셨었냐고 물었더니, 팀장님이 다 요령이 있다고 웃으시는데, 저는 이분이 아이큐가 140쯤 되는게 아닌가 싶데요. 책을 제 칸에만 꽃아두어도 감지덕지인데, 순서까지 똑같다니...가히 ''이사의 달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에 화초들의 경우는 상태가 좀 그렇습니다. 이삿짐센터 분들이 옮겨주신 화초들은 대 부분 무사한데, 제가 따로 자동차에 옮겨놨던 애들은 빈사상태에 놓였어요. 부동산이며, 점심식사며, 동사무소 전입신고며, 관리사무소며 왔다리갔다리 하는 동안 신랑차로만 움직였고, 제차는 주차장에 내내 세워두었거든요. 차안이니까 괜찮겠거니 했는데, 날씨가 한낮에도 영하라 차안도 냉장고 같았나 봅니다. 가뜩이나 여린 이파리들이 온종일 냉해를 입어서 시커멓게 변색되고 이파리가 다 풀죽어서 살아나지 않더라고요.ㅠㅠ 새벽에 일어나 눈물을 머금고 죽은 이파리를 다 떼어내며 반성했습니다. 괜히 잔머리굴리 지 말고 전문가들에게 맡길 것을.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다고 부탁했으면 특별히 더 신경써 서 잘 옮겨주었을 텐데... 정말 이사당일은 이래저래 내 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나보다 더 꼼꼼하게 내 물건들의 갯수와 위치와 취급방법을 잘 알고 있고, 가족보다 더 꼼꼼이 이사를 챙겨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예스2424 이사서비스는 정말 세계최곱니다!! 서재의 순간이동은 "앗,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해되 될 듯. ^^ P.S 애고, 쓰다보니 넘 길어졌네요.(죄송~) 팀장님, 엄동설한에 물청소 하시느라 감기 안 드셨는지요? 저희 집 잔짐 많아서 귀찮으시겠지만, 담번에도 꼭 부탁드릴게요. 팀원 여 러분, 추운날 너무너무 고생많으셨고,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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