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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24 포장이사] 경인636팀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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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명 홍연기
작성일 2015-06-11 03:59:57 조회수 13706 IP 124.54.XXX.216 지역(출발지) 경기 파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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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636팀이 2015년 5월 23일에 이사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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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목전에 두고 문의전화를 통해 경인636팀을 추천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며 늘어난 짐, 어린 둘째를 돌보느라 정리 안된 채 쌓여만가는 살림살이들로 집안은 어수선하기 이를데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사를 앞두고 정말 심란했죠. 이사 견적을 내러 오신 636팀장님. 이분이 나중에 알고 보니 ''황대장님''이시더군요. 이사견적 뿐 아니라 인생 살이의 지혜에 대해 조언도 해주셔서 남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636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시며 이사 걱정은 이제 하지 말라고도 말씀하셨어요. 저도 바로 마음이 편해졌다면 참 좋았을텐데 그러지는 못했어요. 워낙에 크고 작은 짐들이 많았고 이사 전에 버리고 정리해야할 것들이 넘쳐났기 때문이었습니다. 버리는 것이 왜그리 어렵고 힘들던가요! 다 버리겠다고 생각하니 무엇을 남겨야할지 모르겠고 왠지 여기저기 다 필요할 것도 같고... 오죽하면 집에 불이 났다고 가정하고 잃어서 제일 안타까운 물건이 무엇일까? 그것만 가져가자란 극단적인 생각까지... 그랬으나 결국은 다 정리 못한채 이사 당일을 맞딱뜨렸지요. 과연 이 수많은 짐들을 다 옮겨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지배적이었을만큼 짐에 대한 부담감이 엄청났습니다. 그런데, 636팀의 전문가적인 손길과 삐그덕거림이 없는 팀웍으로 그 엄청났던 짐들은 착착 개켜지고 싸여지고 포장되어 사다리차로 내려가고 큰 가구들도 척척 해체되어 또 사다리차로 내려가고...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는 점점 안심이 되었습니다. 제일 걱정이 컸던 주방살림과 이불, 옷가지 포장을 유심히 보니 깨끗한 비닐로 싸서 전용박스에 포장하시더군요. 이모님들 두분께서는 조심스런 손길로 주부9단의 면모를 발휘하시며 주방살림을 전담하셨고요. 잘 모르시는 부분은 물어봐도 주시고... 전 그런 모습에서도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책은 책장 칸 별로 다시 정리할 수 있도록 포장하셨고요. 일곱 분 정도가 한팀으로 오셨는데 각자 맡은 영역에서 차곡차곡 잡음이 거의 없이 일을 하셨습니다. 몇년전 이사 당시에, 집이 정리되어져있는 모습 그대로 이사 후 정리를 해주신다는 후기들을 읽고 큰 기대감에 온 집안을 싹 정리했는데, 쓸모없는 노력이 돼버렸어요. 책장 정리 완전히 다시, 옷과 이불 세탁도 전부 다시, 집안의 모든 그릇 설거지 다시... 그때와 비교하니 정말 많이 다른 636팀! ''이사가서 정리만 잘 되면 문제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슬슬 기분좋은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이사짐을 거의 다 빼고 마지막으로 전기렌지와 변기커버를 철거하면서는 문제가 조금 있었습니다만 복잡한 이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15분 거리의 새로운 집 도착. 짐을 옮길 길을 만들어 방바닥에 테이프로 고정하고 무거운 짐을 밀고 끌어 이동시키니 새로 깐 장판의 손상이 적었습니다. 이사한 집은 평수가 약간 좁고 수납공간은 거의 없었어요. 넣어야할 것은 많은데 둘 곳이 턱없이 부족했지요. 이럴때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짐들이 갈 곳을 몰라 여기저기 쌓여져있어 필요할 때는 찾을 수도 없을 뿐더러 그대로 분실하거나 다음 이사갈 때나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636팀은 어쩔수 없이 쌓아놓을 수 밖에 없는 짐들이라도 영역별, 공간별로 잘 놓아주셔서 이후에 물건을 찾거나 정리하기에도 수월했습니다. 주방은 물건 가짓수나 종류가 가장 많고 다양한데요, 수납공간이 부족하고 동선도 많이 달라서 저도 정리에 동참했습니다. 이때부터는 웃고 수다도 떨며 이모님들과 함께 편안하게 일했습니다. 이모님들이 정말 좋은분들이어서 처음 만나 처음 같이 하는 일인데도 힘들지 않았어요. 편안히 대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일은 아마도 슬라이드옷장 재설치하는 일이었을겁니다. 팀장님께서 정말 고생 많으셨지요. 몇해전 이사 당시에, 슬라이드장 문이 여러번 빠질만큼 바닥 수평이 안맞아서 그 당시의 이사팀도 여러차례 방문하여 보수를 하셨는데도 옷장 끝쪽이 점점 벌어지고 뒤틀려서 옷장 내부 선반이 다 떨어지는 지경이었거든요. 선반이 떨어지면서 기껏 개어넣은 옷의 흐트러짐이 반복되니 짜증 유발에, 옷장 몰딩 쪽이 벌어지고 틀어지면서 빠져버릴듯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는 나사를 보면 자다가 문짝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불안감이 상승하고... ''버려 말어'' 했던 문제의 옷장이에요. 팀장님과 팀원 한분. 두분이서 옷장을 새롭게 재탄생시키셨어요. 틀어진대로 몇년을 방치해서 아무리 모서리를 맞추려해도 잘 맞지 않았는데 각고의 노력 끝에 문도 잘 열리고 선반도 짱짱하게 고정되서 절대 떨어질 일 없는 제대로 된 옷장을 선사해주셨지요. 또 생채기 잘 나는 원목침대는 해체와 재설치시 찍힘 없도록 특별히 부탁드렸는데요. 거의 찍힘 없이 잘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쳐주신 덕분에 슬라이드장 아래에서도 발뻗고 편히 잔답니다~ 책장의 책들도 칸별로 몇 군데만 이동했을 뿐 거의 배열이 맞도록 정리를 잘 해주셨어요. 만약 이사 온 집에 수납공간이 넉넉했다면 제 손길이 최소화 되었을거라고 자부합니다. 허리가 아프셔서인지 뒤늦게 합류하셨던 황대장님! 와주셔서 제가 다 신이 났었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뭔지모를 활력이 돌더군요. 심적으로 든든했어요. 디테일이 살아있는 대장님은 미니오븐 속까지 세심히 청소해주셨는데요, 오븐 속까지 닦아내는 이사팀 대장님의 모습은 정말이지 처음보는 광경이었답니다. 이사짐을 전부 재배치한 후 636팀은 진공청소기와 스팀청소기로 청소까지 깔끔히 끝내주셨어요. 이것도 감사한데 무려 피톤치드까지 살포~!!! 몇해전 입주청소 업체에 8만원인가 주고 받았던 그 피톤치드를 그냥 무료로 살포해주시다니...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오지뭡니까! 뭐가 달라도 다른 세심한 대장님, 일을 모두 마치고 돌아가시면서도 눈에 거슬리는 것들을 정리, 청소해주셨는데요, 다른 설치기사가 어지른 것까지 손수 뒷정리 해주셨어요. 일을 마친 팀원들이 기다리는 주차장으로 나가시다가 다시 되돌아오셔서 계단 위로 올려 놓여져있던 아이들 자전거까지 내려주시는 마음 씀씀이에는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 대장님~ 저 요새는 청소 잘하고 지낸답니다. 못믿으시는 눈치였는데 제가 원래 한청소 한다니까요!ㅎㅎ 오븐 닦을때마다 황대장님의 으름장이 생각나 웃음이 납니다. "다음에 와서도 이렇게 오븐이 지저분하면 혼난다~"하시던. 636팀 덕분에 이사 당일에 주 공간이 왠만큼 정리된채로 쾌적하게 잠자리에 드는 것이 신기하고 감사하고 오늘 이사한게 맞나 싶을 정도로 집이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어느덧 이사한 지 2주가 훌쩍 지나갔네요. 636팀에 받은 기쁨이 커서 바로 후기를 쓰고 싶었지만, 이사한 집에 적응하느라 그런지 온가족이 돌아가며 감기를 앓았어요. 오래된 집이라 손볼 곳도 많아 이런저런 일에 신경쓰고 시간을 들이다보니 이렇게 세월이 훅 지나갔다는 핑계를 대봅니다. 후기 걱정에 잠자리가 마냥 편하지는 않았어요~ㅎㅎ 이사하고 나서 살림이 정말 즐거워졌어요. 정리할 짐이 앞으로도 많지만, 이사하면서 아주 안쓰는 물건들은 처분했고 636팀의 손길로 깨끗해진 가전과 가구 덕분에 집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맛이 납니다. 그토록 많은 물건들이 필요했을까?란 생각도 하면서 스스로의 삶을 돌이켜보는 계기도 됐고요. 그동안 물건을 사고 관리하는데 돈과 시간을 너무 낭비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소박하게 꼭 필요한 물건만을 소유하면서 집을 쉬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이사가 이렇게 큰 변화를 가져올 줄은 몰랐어요. 이사는 단순히 집을 바꿔 짐을 옮겨 놓는 것이 아니라 케케묵었던 삶의 일부를 털어내고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하는데 디딤돌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636팀이 돌아가시면서 남긴 인사말이 귀에 맴돌다가 가슴 깊이 새겨지는걸까요? "좋은 일만 있으세요!" 정말 이사하길 잘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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