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한 1월 28일 목요일에 산뜻하게 이사하고 716팀께 너무너무 감사드려서 이렇게 칭찬글 남깁니다.
성인이 된 이후로 한번도 이사를 한 적이 없었고, 결혼하고 나서 첫 번째 이사여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주변에서 이사하고 나서 '가전제품이 망가졌다, 가구가 파손되었다, 파손됐는데도 보상이 제대로 안되었다, 청소도 대충대충했다' 등등 포장이사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이사견적을 낼 때부터 여러 군데 알아보고 지인추천도 받고 했습니다. 다른 업체는 견적만 내시는 분이 와서 견적만 내고 이사팀은 따로 와서 처리한다고 하여 어딘가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친구의 소개로 견적을 받아본 716팀!! 현장에서 일하시는 팀장님과 부장님께서 직접 와주셔서 하나하나 이사 프로세스를 설명해주고 가구나 가전제품 포장방법도 꼼꼼히 설명해주시는 모습에 처음부터 신뢰가 갔습니다. 특히, 제가 이사걱정으로 이런저런 사소한 질문들도 많이 드리고 전화도 자주 드려서 귀찮게 했는데도 이향숙 팀장님은 전혀 귀찮은 내색 없이 친절하게 답해주시면서 제 걱정을 덜어주셨습니다.
드디어 이사 당일!! 미리 얘기해주신 도착시간보다 일찍 집 근처로 오셨지만 저희가 준비가 안되었으면 밖에서 기다려주시겠다는 섬세한 배려.. 물론 저희는 전날 밤부터 긴장이 되어 일찍 일어난 관계로 바로 들어오시라고 했습니다. 이향숙 팀장님이 집에 오시자마자 따뜻한 커피를 저희에게 똬악!! 추운날씨에 먼저 따뜻한 커피를 건네주셔서 아침부터 감동의 물결이~ㅠㅠ
팀장님의 동선 체크부터 시작하여 그 뒤 차례로 강부장님을 비롯한 팀원분들이 환한 웃음과 함께 들어오셔서 복도에 장비들을 놓으시고 집안 바닥보호매트(?)를 까시고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각자 맡으신 위치(?)로 가셔서 빠르게 포장작업을 시작하셨습니다. 특히 저희집은 신혼 때 조립용 붙박이장을 맞춰서 분해하고 다시 조립이 필요했는데 따로 전문가를 부르지 않고도 716팀에서 직접해주실 수 있다고 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가구나 가전제품이 거의 새 것이어서 이사하게 되면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그럴 걱정이 무색하게 너무 꼼꼼히 포장해주셨습니다. 먼저 비닐캡으로 싸주신 후에 전용커버로 하나씩 포장해주셨습니다. 서랍장도 서랍을 하나씩 다빼서 따로따로 포장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왜 서랍을 하나씩 다 빼서 포장하시냐고 묻자 서랍장을 통째로 운반하면 그 안에 레일이 망가져서 결국엔 못쓰게 된다고 하시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이렇게 하나씩 분리해서 포장해야 가구를 오래 쓴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TV도 스폰지 등으로 고정된 전용 커버로 싸주시고, 냉장고도 일단 문을 분리하셔서 각각의 전용 커버를 씌우셔서 포장해주셨습니다. 특히 너무 좋았던 것은 가구들을 포장하실 때 가구모서리에 직접 테이프를 붙이거나 에어캡 등을 대충 하시지 않고 커버를 씌우시고 단단히 고정하고 모서리에 에어캡도 꼼꼼하게 해주신 부분입니다.
그렇게 포장작업이 끝나고 트럭에 짐을 싣고 난 뒤 점심을 먹으러 가면 되겠구나..했는데 팀장님께서 빗자루를 갖고 오시더니 이사 나가는 집을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스팀청소기로 마무리까지.. 이사 들어오는 집처럼 깔끔하게 정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점심 먹기 조금 이른 시간에 모든 짐이 트럭에 실리고, 저희는 점심을 먹고 이사 갈 집으로 이동을 하였는데 그 사이 팀장님께서 미리 짐을 올리기 전에 청소부터 해야 한다고 새로 이사가는 집의 문을 열어주길 원하셨습니다. 이사할 때 청소를 참 많이 걱정했었는데 제가 걱정했던 부분들이 괜한 걱정이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저희가 잔금 등을 치른 뒤 들어간 집에는 이미 바닥을 비롯해서 화장실, 싱크대 청소가 완료된 깨끗한 집이었고 저희가 할 부분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저희가 미처 생각 못했는데 저희가 신을 보온신발까지 준비해주셔서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렇게 깨끗한 상태여서 정리 작업이 들어갔고 포장작업을 하실 때처럼 각자 맡은 위치에서 빠르게 정리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가구배치를 할 때도 좋은 방향 등을 말씀해주시면 추천해주셨고 제작해서 만든 아일랜드 식탁이 있었는데 방향이 바뀌면서 사용하기 힘들어져 난감했었는데 강부장님께서 알아서 분해, 조립을 해주시고 보수가 필요한 부분까지 척척 고쳐주셨습니다. 정말 저도 모르게 입에서 감사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모든 정리가 끝나고 다시 청소도구들이 등장했고 스팀청소 및 피톤치드 살균작업까지 해주셨습니다. 늦은 저녁까지 이어진 작업이었는데도 힘든 내색 없이 계속 웃으시면서 작업해 주시고 정리나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물어봐주시면서 추후에도 언제든지 연락달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비용이 아깝지 않은 이사였고 제 지인들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사센터 검색을 할 때 사진을 함께 보고 싶었는데 잘 없어서 아쉬웠기 때문에 지금 후기에 사진을 함께 첨부하고 싶은데 사진이 올라가질 않네요;;;
그래서 사용하지 않는 블로그지만 블로그에 사진을 올려드리니 고민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http://blog.daum.net/syki11/2 )
마지막으로 추운 날씨에 정말 힘든 일 하시는 716팀을 비롯한 예스2424 직원 여러분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나온 716팀 팀장님과 팀원분들 모두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인상도 좋고 유쾌하십니다.
첫 이사를 걱정에서 만족으로 바꿔주신 716팀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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