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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24 포장이사] 솔직한 후기. (서울372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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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명 김정미
작성일 2016-07-27 13:24:38 조회수 14976 IP 175.194.XXX.37 지역(출발지) 서울 종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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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372팀이 2016년 7월 25일에 이사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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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차에 7번째 이사입니다. (이정도면 이사가 취미냐는 소리 듣지요 ㅠㅠ) 이사에 이골이 났을법도 하지만 어쨋든 이사는 여전히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특히나 이번 부암동 단독주택 이사는 제 삶의 이사중 최고 절정을 찍었네요. 뭐. 개인적인 사연은 접어두고 제가 본 것만 적어봅니다. 다른분들께 참고 될만한 것들만요. 372팀과는 이번이 4번째 작업인것 같네요. 제가 다른업체에 견적도 안 내보고 이 팀에게 믿고 맡기는 이유가 있는데요. 몇가지 좋은점들을 짚어봅니다. * 꼼꼼한 견적. 가장 합리적인 이사설계. 장마철인데다가 폭염이 극성이라 이사날을 일기예보 봐가며 앞뒤로 며칠 여유있게 잡았어요. 우리집은 이틀에 걸친 이사. 첫날 짐을 빼내고 다음날 새집에 넣어 정리한다고. 처음엔 이틀이나 걸릴까... 좀 심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팀장님의 계획이 맞았어요. 정확히. 무리해서 하루에 끝내려고 욕심부렸다면 아마도 사람 여럿 잡았을듯. ㅠㅠ * 과하다 싶을 정도의 포장. 우리집엔 고가 가구도 없고 내다 버려도 별로 안 아까운 서민 살림살이 뿐인데... 책상다리 하나 하나 뽁뽁이로 야무지게 포장하고 상판은 골판지까지 덮어서 완벽하게 포장하는거 보고 헐. 저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데... 테이프값이 더 들겠다 싶었다는. ㅋㅋ 이케아 철제 서랍장은 이미 수명을 다 하신지 오래여서 버리려던 참이었는데 이사박스 하나에 서랍장 하나 넣어서 귀하게 모셔오셔서는 재 조립해서 멀쩡하게 해놨어요. 흐 (가격 고하를 떠나서 사소한 물건 하나 허투로 대하지 않는거 보고 좀 놀랐지요) 세탁기며 냉장고. 매트리스등등 모두 딱 거기에 맡는 개별 포장용기? 박스들이 있는건 익히 봐왔는데 심지어 액자를 넣는 개별박스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혹시라도 비 맞을까봐 바구니 안에 커다란 비닐봉지도 다 넣어서 포장해주고.. * 걸레질. 가전,가구 보수. 점검까지!! 쓰고 버릴 걸래와 매직쑤세미를 10개 정도 준비해 놓으라 해서 그걸 다 뭣에 쓰려나 했는데... 이건 이사업체인지 청소업체인지 헷갈릴정도로 여덟분이 모두들 손에 걸레를 들고 물건 포장할때. 포장 풀때 구석 구석 닦고있었어요. 가구가 사다리차로 올라올때 아예 손에 걸레를 들고 대기하는거 보고 웃음이 날 정도였어요~~ ㅎㅎㅎㅎ 식탁이며 의자 밑부분까지 걸래질하고 심지어 매직쑤세미로 닦아서 빤딱빤딱하게 해놨고 냉장고, 김치냉장고, 대형 냉동고 윗부분에 쌓인 먼지까지 다 닦아내고 칸칸히 분리해서 세척해주고. (늘 해줬다는데 전 이번에 첨 봤네요. ㅋㅋ 늘 강아지 끼고 딴청하고 있어서~~) 헐거워진 식탁다리 나사까지 짱짱하게 조이는것도 봤구요. 냉장고 모터?에 쌓인 먼지까지 에어로 털어 내줬는데 이렇게 하면 열도 덜 나고 수명도 길어진다네요. 가전은 어차피 소모품이라 쓰다가 때 되면 교체하는 거라 생각하는데... 저보다 오히려 제집 살림살이들을 더 소중히 다루는것 같았어요. ^^ * 정리와 마무으리. 새집 점검~~ 포장이사의 하이라이트. 정리정돈!! 이래서 다소 비싸더라도 포장이사를 하는가봐요. 이번 이사는 50평대로 넓어져서 어디다 어떻게 수납해야 할지 갈팡질팡;; 나중엔 지쳐서 그냥 알아서 넣어달라고 했거든요. 나중에 주방 씽크대 열어보고는.... ㅋㅋㅋㅋ 꼼꼼하기도 하셔라~~ 진짜 생각을 많이 하시고 정리해놓으셨더라구요. 자주 쓰는 그릇들은 가장 편한곳에. 도무지 분류가 안되는 애매하고 어정쩡한것들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수납해주셨어요. 그래서 아. 그게 어딨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대충 어디쯤 넣어놨을거 같아서 찾기 쉽더라구요. (이사날 저녁때 골뱅이+소면 만들어서 맥주마시며 놀았다는~~) 남편도 옷장 열어보고는 신기하다고. 어떻게 자기가 걸어놨던 순서대로 옷이 그대로 들어있냐고!! 놀랐어요. 책꽂이에 책 순서도 그대로~~ 참. 이번에 새로오신 멤버중에 맥가이버도 있어서... 무엇이든 그분 손에 가면 다 척척. 망가진 벽걸이 티비걸이도 고쳐주고 잔디깍기도 고쳐내고... 뭐든지 물어보면 다 알아~~ 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청소. 페브릭 소파 구석구석 청소기로 다 빨아들이고 스팀살균 바닥청소는 물론. 베란다까지. 크. 끝으로 새삼 고마웠던게... 이사한 집에 체크 리스트까지 꼼꼼하게 일러주셨어요. 베란다에 들뜬 타일, 교체할 소켓, 방문손잡이 등등. 그동안은 귀찮아서 내돈들여 고치거나 걍 뭉게고 살다가 나중에 덤탱이 쓰는일도 있었는데 이번엔 일러주신대로 집주인에게 점검받고 모두 다 수리해 주신다고 했어요. 이렇게 편하게 살 수 도 있었는데 말이죠. ^^ * 총평 372팀의 특징은 외국인 노동자나 나이드신 분이 없고 모두들 젊고 활기넘치고 프로정신 투철하고 친절하고 단 한분도 투덜거리는 사람이 없고 팀웍도 좋아서 이사내내 즐겁게 농담하며 밥도 같이 먹고~~ 넘 좋았어요. 372팀과 벌써 너댓번의 이사를 같이 해봤는데 점점 더 진화하는 것 같은 느낌? ^^ 폭염에 장마에 단독주택 이틀 이사. 여덟분 모두 너무 많이 고생들 하셨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들 건강하시고 다음번 이사때 또 뵐수 있기를 바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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