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꾸리고 하는 생애 첫 이사였습니다.
남편과 하나 하나 상의하고 골랐던 신혼 살림들을 옮긴다고 생각하니 몇달 전부터 고민을 꽤 했어요. 시작은 둘이었지만 아기가 태어나고 세식구가 되어서인지 저도 모르게 구석구석 넣어 둔 짐이 세배가 되어 있었네요. 우리 식구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소중하게 다뤄주실 팀을 찾다 서울 534팀을 추천받고 계약했습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함박눈이 펑펑 내린 다음날 아침 7시 30분에 30분 뒤 도착하신다는 활기찬 목소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눈도 많이 오고 교통 상황도 좋지 않아 실은 이 날 에어컨 팀이나 다른 팀들은 약속 시각을 조금씩 미루셨는데 칼같이 저희 집 앞에 도착해 주셨어요.
손도 빠르시고 팀원분들의 호흡도 좋으셔서 짐이 착착 빠르게 포장되었어요. 집안 구석구석에 놓여있는 자질구레한 물건들까지 장소별로 모아서 그 사이 사이에 완충비닐까지 넣어 포장해주시니 안심했습니다.
짐은 싸는 것보다 푸는 것이 어렵고 고되다고 하던데 살림을 다시 넣는 과정에서 더욱 만족했습니다. 새로 한 벽지, 장판, 인테리어에 해가 가지 않게 신경써서 움직여 주시고, 큰 가구에서 작은 그릇까지 우리 부부가 원하는 위치에 놓아주시기 위해서 신경 써 주셨어요.
부탁드리는 망치질, 구멍 메꾸기 등 소소한 일들도 친절하게 바로 해주시고 무거운 물건은 들지도 못하게 손 저으시며 달려와주시고 냉장고 서랍 한칸한칸 물로 닦아서 말려주시고- 에어컨 등 다른 팀들이 한꺼번에 도착하느라 작업 환경이 복잡하셨을텐데 고생 많이 하셨지요? 정말 감사드려요.
쓰레기도 그대로 옮겨주신다는 포장이사 이야기를 꽤 들었던지라 미리 버리기 정리를 한다고 했는데도 남아 있던 자질구레한 버릴 살림들! 중간중간 모아서 버려주시고, 엘베로 내려가시면서까지 완벽하셨네요.
짧은 대화였지만 중간중간 나눈 이야기들에서 유쾌함과 따뜻함이 느껴져 생각해 보면 추운줄도 모르고 이사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식구에게 좋은 추억으로 기억 될 첫 이사날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많은 분들께 신뢰받는 명팀되시길 응원드릴게요.
서울 534팀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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