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어제 예약했던 경인709팀과 함께 이사를 마쳤습니다. 

저는 해외를 자주 오가는 생활을 해서 sns활동을 잘 안하는 편인데, 어제 받았던 서비스에 대해서 너무 만족스러워서 칭찬하기 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전에 이사를 하면서 너무 불편했던 부분이 있어서 이번에 이사할때는 지인분께서 경인709팀이 이사 달인이라고 추천해주셔서 예약을 했습니다. 

처음에 예약할때는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인이 두분씩이나 직접 경험해보고 강추 하셔서 믿고 예약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칭찬 글을 안 쓸 수가 없을 정도예요..^^ 이사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정말 꼭 경험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제경험을 섹션별로 정리해서 글 씁니다. 이사고민하시는 분들 참고 되었으면 좋겠네요.

1. 가구

소중한 가구를 가지고 계시다면 긁힘 걱정 많이 하실거에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소중한 가구 말씀드리니 두꺼운 천으로 둘둘 말아서 꼼꼼하게 포장해주시고 특히 침대 해체 하시면서 전에 이사했던 업체가 잃어버린 부품의 개수까지 확인하셔서 알려주셨습니다. 다행히 그날 바로 AS접수하고 추가 부품 받아서 침대 조립했어요. 가구 속에 들어가는 거라 가구가 무너지지 않는한 사용자가 알기 어려운데, 어떻게 생긴 나사가 몇개 부족하다고 알려주시고, 없어도 조립은 되지만 시간지나면 그 부분이 마모될 수 있다고 하셔서 바로 조치할 수 있었어요. 전에 이사했던 업체가 얼마나 대충했는지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모든 가구 해체하고 나온 나사나 부품은 모두 그자리에서 비닐에 딱 포장하시더라구요. 정말 믿음직 스러웠습니다. 

가구 나무 부분들을 포장할때도 얇은 부분은 두개를 포개기도 하는데 포개서 서로 마찰로 스크레치 발생하지 않게 천천히 내려놓으시고 바닥에 긁힘 생기지 않도록 번쩍 번쩍들어서 해체 조립하셨습니다. 덕분에 나오는 집 마루도 스크레치 하나도 발생 안했고 들어오는 집도 깨끗하게 들어왔답니다. 

2. 옷장 정리 + 화장실

이부분이 걱정 많이 하실 듯합니다. 옷은 몸에 직접 닿는 물건인데 누가 만지는 것도 조금 그렇잖아요?ㅎㅎ 저는 좀 민감한 편이라...

모든 옷은 여자 메니져님이 서랍장 안에 있던 거 꺼내서 따로 포장해서 옮겨주셨고, 특히!!!!!! 감동 서비스...

새로운 집에 세팅할때 확인했는데, 계절 옷 (수영복 등등)같이 지금 잘 안 입는 옷들은 모두 한개 한개 클리어 비닐포켓으로 예쁘게 포장해주서 서랍장안에 2열 종대로 정리해주셨어요. 그리고 플라스틱 바구니를 직접 준비해 오셔서 정리 어려운 속옷을 트레이 마다 각 맞춰서 정리, 

남편 넥타이, 벨트도 정사각 포켓 트레이에 동글동글 말아서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감동 그자체였어요.. 저도 제 물건 이렇게 정리 못할 듯 한데.. 정말 전문가는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로 이용할 화장실 여쭤보시고 안방 화장실에 들어갈 타올은 모두 호텔식으로 접어서 색상까지 맞춰서 배열해 주셨어요. 거실 화장실에는 손님용 핸드타올만 놓을 거라고 했더니 핸드타올은 토끼접기로 하면 예쁘다고 접는 방법도 가르쳐 주셨어요. ^^  제가 느끼는 부분은 주관적 감동이겠지만 객관적으로 정리된 부분만 얘기하더라도 누가 느끼더라도 감동 받으실 수준일 거에요. 

3. 주방정리

주방에서 특히 제가 아끼는 식기부분 말씀드렸더니 뽁뽁이 두장 겹쳐서 개별 포장해서 옮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집으로 들어와서 정리할때도 제가 식기 위치들 지정했는데, 동선생각해서 어떻게 하는게 더 편하겠다고 말씀도 해주시고, 제가 양념장 안에 쑤셔 넣고 있었던 잘못된 위치에 있던 보관 음식들도 모두 어느 위치에 보관해야 더 좋은지 알려주시면서 정리해주셨어요. 냉장고 물건 빼시면서 냉장고 안도 닦아 주시고 냉장고 안 서랍들 꺼내서 설겆이 해서 새로운 집에 세팅해서 넣어 주셨습니다. 제가 냉장고 사고 한번도 안닦았는데... 그리 오래된 냉장고는 아니라서 더럽지는 않았지만 서랍 가장자리 구석진 곳에 살짝씩 뭐가 보여서 언제 한번 냉장고 싹 청소해야지 했는데, 대신해주셔서 정말 얼만 좋은지 몰라요. 

4. 이사 후 정리

살던집에서 짐이 빠지고 집이 여기저기 지저분한데 모든 쓰레기 다 정리하시고 싹 한번 빗자루로 쓸어서 나온집도 깨끗하게 정리해주셨어요. 저는 이부분은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새로 이사 들어오시는 분도 따로 청소는 하시겠지만 그래도 쓰레기 뒹구는 집에 들어오는 것 보다는 기분이 좋지 않을까요?

모든 짐이 들어오고 여자분들이 정리로 바쁘실때 남자분들은 가구 위치 잡아주시고 벽에 못 박아야 하는 부분있는지 저한테 확인하시고 못 박는 것까지 꼼꼼히 도와주셨어요. 현관문에 도어스탑퍼가 없어서 제가 사다놨는데 부탁드리니 그것도 달아주셨어요.  저희집이 천장고가 조금 높은 집이라 사다리 올라가도 천장에 손이 안닿는데 남자 메니져님이 모든 방에 전구 나간거 다 꺼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체 진공청소하고 바닥 물걸레 기계로 깨끗하게 청소마무리 하시고 쓰레기까지 완벽하게 밑에 내려다 주시고 종료하셨어요. 원래 이사하면 이사업체 간다음에 분노의 청소를 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장식품들 정리만 하고 그대로 잘 수 있었어요.

총평:남편이 해외에 있어서 저혼자 포장이사를 하더라도 그 후 정리 때문에 정말 걱정이 많았는데, 경인709팀을 만나 혼자서 이사하고 이제 집에 필요한 물품들만 천천히 사서 집 정리하면 될 정도로 하루만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경인709팀이 명예의 전당팀이라고 들었습니다. 가격도 다른 일반 팀보다는 조금 비싸다고 하지만 제 생각에는 조금 비싸더라도 충분히 그 가격의 가치를 했다고 생각해요. 가격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경험해보니 그 가격이 아깝다고 느끼지 않을 만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하시는 내내 팀의 모든 분들이 웃으면서 농담도 하시고 즐겁게 일하시면서 오랫동안 같이 일해서 호흡이 척척 맞으시더라구요. 행복하게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제 마음도 훈훈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처음부터 큰 기대를 안 했기 때문에 8시에 이사 시작하고 메니져님께서 지금 할게 없으시니 의뢰인분 나가서 아침식사도 여유롭게 하시고 커피 마시고 놀다고 오라고 하셨는데, 제가 옆에서 불편하게 계속 지켜봤어요. 물론 남편이 없어서 혼자 커피 마시기에도 심심하고 어떻게 짐을 잘 싸실지 궁금하기도 해서 계속 있었는데... 정말 기우였어요.ㅎㅎㅎ 저때문에 괜히 걸리적거렸을 듯해요.. 갑자기 죄송;;;; 

이 팀은 하루에 단 한집의 이사만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꼼꼼하게 해주시고 바닥에 스크레치 안나게 신경을 많이 쓰시는게 보였어요. 그리고 하루 종일 같이 있으면서 이런저런 사는 얘기도 하고 저에게는 정말 즐거운 이삿날이었습니다. 저는 다음에 이사할때도 꼭 경인 709팀에게 이사를 의뢰 할 것 같습니다. 부디 그때까지 계속 이 팀이 존재하기만을 바랄뿐이에요. 고민하시는 분들께 제 리뷰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