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올때 이사를 맡겻던 팀이였는데

이사짐 나가고 들어오는 과정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지켜봣었는데

팀장님의 리더쉽부터 팀원들의 단합력이 너무 좋아서 지켜보는 내내 너무 즐거웟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나 또 이사할 일이 생겨서 여기 저기 견적을 받아 봣는데

솔직히 다 마음에 안 들더라구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후려치기만 하는 사람

너무 말빨로만 영업하는 사람

신뢰가 가지 않는 사람....

그렇게 다 퇴짜 놓고 그러다가 예전에 이사를 맡겻던 경인 664팀에게 다시 한번더 맡겨 보자

하고 일정표를 보니 다행히 저희 이사일에 스케쥴이 비어진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전화를 걸어서

견적일자 예약 잡고 계약을 했습니다.

우선 이사짐 빼는 속도는 정말 신속 정확 안전 그 자체였습니다.

5명 한분 한분이 다 배터랑 아니랄까봐 테이프 뜯는 소리만 엄청 드리고

순식간에 짐이 다 포장되고 휴식시간 & 그리고 짐 하차....

그렇게 짐이 다 빠지고 3년간 살았던 텅빈집을 보는데 참 감회가 새롭긴 하네요...

자 그럼 2차전 시작... 짐을 뺏으니 이젠 다시 집어 넣어야겟죠.

내릴땐 사다리차 들어갈땐 엘레베이터로 하기로 했고

문제는 날씨.........

내릴땐 집에 에어컨이라도 있었는데

들어가는 집엔 에어컨도 없고..... 오늘부터 폭염주의보 인데...

너무너무 고생하시는것 같아서 물과 아이스크림을 공급해 드렸습니다.

자 그럼 정리 결과물은 어떻냐?  솔직히... 이대로 아무것도 건들이 않고 살고 싶은데....ㅠㅠ

신혼부부 살림도 아니고 살던 살림 그대로 옮긴거라 이쁘지 않지만

괜찮은 구성인것 같네요

드레스룸 정리는 뭐...그냥.... 이대로만 살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너무 잘 정리해 주셧네요.

원래 저 책장에 책들이 저렇게 배치가 안되어 있었는데 (난잡 그 자체..)

너무 이쁘게 잘 정리 되어있네요

이 답도 없는 아이방 이였는데

요청사항은 아이 장난감은 이 방에 다 때려박아 주세요.. 였는데

감사합니다..(__);

마지막으로 욕조의 수건 정리.ㅋㅋㅋ

와... 이걸 이렇게 쓰는 거엿구나.. 가르침 받고 갑니다.

그렇게 이사가 끝나고 밥 먹고... 뜬금없이 궁금해 지더라구요

팀장님도 무서워하는 이모님의 주방정리가...

지금까지 사진들은 눈에 보이는 영역들이고

눈에 안 보이는 영역들은?????????????????????????????????????????

일단 사진 갑니다.

왜 이모님 파트가 정말 중요한지 세삼 느끼게 해 줍니다.

원래 살때 저렇게 정리 하고 살지 않았거든요.

원래 이사다니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이렇게 한번 정리 정돈을 받으면

아.. 주기적으로 이사 다니는것도 나쁘진 않겟다.. 싶더라구요

물론 100점 만점에 100점은 아닙니다.

한 98점 정도? 2점은 뭐냐

이사짐이 들어올때 하나하나 이야기를 해주지 않은 이상엔

평균적인 짐 배치라는 거죠.

이건 보통 이렇게 놓는다 저렇게 놓는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2% 정도의 개인차는 있다고 생각하구요

이 짐은 왜 여기에 두엇지? 라는 부분들이 물론 생겨서 이사 완료 후에도

한동안은 짐 배치를 다시 할수 밖에 없었지만

어떠한 크레임 전화 문자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좋은건 이사과정에서 파손되는 짐이 없다는 점

그리고 오늘 동네 카페에서 읽엇던 글중에 어떤 이사 업체는

냉장고 문 열자 마자 ''하.... X나 많네..'' 라고 부터 시작해서

잔짐들은 미리 옮겨 달라고 요청을 한다던가 마무리 청소등은

원래 직접 하시는 거에요 라고 하는 이사 업체도 잇다고 하더군요.

괜히 싼값에 후려칠려다가 비싼돈 들이고 기분만 나뻐지는 경우들이

허다한것 같습니다.

행여나 몇년뒤에 또 이사할지도 모르겠고 그때까지도 이 팀이 일을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픽도 경인 664 팀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