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편집기술이 부족해서 이렇게 밖에 못 올리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ㅠㅠ

경인 835팀과 만나서 견적을 받은 건 이사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835팀 전에 몇 군데서 봐 주신 견적(10톤. 7명)었는데 경인835팀장님의 견적(7.5톤.5명)이 합리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다른 회사에서 완전 파격적인 가격의 제안도 받았지만 남편이 팀장님의 인상이 마음써서 잘 해주실 것 같은 믿음이 생긴다고 해서 저도 믿음이 생겨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전 집은 44평의 확장형, 즉 50평 느낌의 집이었고 잔 짐이 너무 많아서 골치 아픈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사 올 집(오래된 아파트 31평. 실제 요즘 21평 정도)에 짜맞추는 앵글도 네 개 주문 해 두고 행거도 제일 큰 것으로 미리 주문을 해 두었습니다.

전세로 살던 집이라 보강재 처리 잘 해주시며 짐 빼주시고, 잔 짐 확인에 확인 하며 꼼꼼히 잘 넣어주셨습니다.

식 후에 이사 집에 오셔서는 행거와 앵글 설치부터 시작해 주셨고 그리고 큰 짐들 작은 짐들 차례차례 수납, 정리 해 주셨습니다.

제가 31키로짜리 앵글 4개를 주문해 두었었거든요;; (조립해 주시는 데 더운 날씨에 그거 조립만 40분넘게 너무 수고하셔서 죄송하고 너무 감사했었어요ㅜㅜ)

그리고 그거를 베란다 바닥에 새로 산 매트를 쭉 깔고 앵글 올렸는데( 매트도 주문해 두었던게 그 시간에 다행스럽게 딱 도착해서 잘 깔아지게 되었어요.) 그런데 설치해 둔 앵글을 들어야 하니 고생고생;;말도 못할 고생인데 인상 한번 쓰지 않고 각 맞춰서 끝까지 잘 해주시는 거 있죠...죄송했어요ㅠㅠ;;; 어항도 물 거의 빼고 가져왓는데 마지막엔 물 다시 받을 것 까지 대야에 가득 준비해 주시고 가셨어요. . 진짜. . 센스최고...

여차저차~ 마지막 못 질과 커텐 봉 까지. . .(사실 완전 콘크리트 벽 집이라 커텐받이?그런것도 없어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몰라요 ㅠㅠ 전 집에서 커텐만 3터짜리 4개였는데 이 집에선 그 중 2개로 거실과 안방을 다 써요~ㅎㅎ)커텐 봉 설치할 곳이 없어 제가 울상이자 샷시에 뚫어 달아 주시고 설치해 주셨어요 ㅠㅠ

게다가 가스 건조기와 세탁기를 직렬로 두지 못할 상황이라 좁은 공간 활용에 아이디어가 필요했는데 그것도 최선의 방법으로 제안해 주시고 거기에 있던 선반을 세워 주셔서 너무나 활용을 잘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사진 걸 곳, 액자 걸 곳, 보드판 걸 곳 체크하시고 못 질 해 주시고 각 잡아주시기까지. . .

시꼐보니 저녁 7시 15분이었습니다. 아침 8시에 시작해서 7시 15분이요...

거의 12시간 애써주시고 마지막 인사하시고 나가시는데 정말 감사해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이 돈 받으시고 이 고생이시라니...너무 싸게 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들고 여기저기 꼬옥 소개해야 겠다고 단단히 마음먹었습니다.

근데 거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그 다음날,세탁기 뒷 쪽으로 뭘 넣다가 살짝 밀었더니 세탁기 수평이 안맞아져서 팀장님께 전화를 드렸었습니다. 그랬더니 오셔서는 수평 맞춰 주시고 (이사 전부터 흔들리고 못이 빠질 듯 했던) 의자와 책상에 ㄱ자 피스를 가져와서 나사 돌려주시고 못질 할 거 더 확인해서 해주시고...ㅠㅠ 이거 너무 감동아닌가요...ㅠㅠ 가시면서 근처 사니까 필요할 때 부탁하시라고 하시는데 정말 송구하고 감사하고 감격이었습니다.

솔직히 저희 가정은 잔짐이 너무 많아서 다 정리해 주시기엔 정말 역부족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소소하게 계속 또 버리고 정리하고 해야 했어요. (예전 3년 전에 베스트팀과 이사할 때도 잔 짐 정리는 제가 며칠 걸려 했었어요.) 헌데 이번 일반팀인 경인835팀 만나서 너무 감사했어요. 돈도 돈이지만, 돈으로도 못 구할 분들을 만나서 서비스 받고 감동도 받게 되었습니다.

이사 잘하고 나니 평수가 줄어들어서 내심 불평했던 마음이 있었는데,  우리 식구들 오손 도손 다정하게 잘 살 집으로 느껴지고 아늑하게 느껴집니다.

이 전 큰 집보다 더 규모있게 집을 구성해 주신 경인 835팀덕분입니다. 진심으로 눈물로 칭찬합니다. ㅠㅠ

정말!! 제 마음에는 잊지 못 할 명예의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