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지난주초에 이사를 벌써 열흘이 지났네요.

바로 그날의 감동을 올려드렸어요 하는데,

제가 바로 일을 시작하느라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어요.

생각해보면,  이사 후에 제가 바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도

646팀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이사전부터 이후까지, 감동포인트를 딱 짚어드릴게요!

그날 팀장님께 따로 언급을 드리진 않았지만

사실 저는 이번에 이사준비하면서 견적만 열군데 정도 받았어요.

전 이 직전 이사에 대한 트라우마(?) 같은게 있었거든요.ㅡㅡ

요새 어플도 많고 정보가 넘치잖아요-

여기저기서 견적받고,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 난 곳들 알아보구요,

방문견적도 직접 다섯군데 받았어요.

마지막으로 646팀에서 견적을 받았어요.

당연히 마지막이죠. 이후엔 다른 업체 견적을 받을 생각이 없어졌으니까요.ㅎㅎ

보통 견적만 담당하시는 분을 보내는 업체도 많은데-

김기석 팀장님이 직접 오셨어요. 여기서부터 신뢰가 딱.

둘러보시고는 견적서 작성하시며 하나하나 꼼꼼히 설명해주셨어요.

이사비용 얼마, 사다리차 얼마 합해서 얼마입니다-

딱 이정도만 설명해주는 업체도 의외로 많아요.

그렇지만 팀장님은 왜 그 가격대가 나오는지 항목 하나하나 이야기해주시구요,

이사 며칠 전부터 제가 해야될 것들도 알려주셨어요.

사실 그런건 제가 직접 챙겨서 할일인데도, 꼼꼼히 알려주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가스는 몇시에 철거 예약하고, 몇시로 설치예약하라던가,

인터넷은 몇시 이후로 설치예약하는 것까지. 다 체크해주셨어요.

이런 사소한 것에서 믿음이 갔구요,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 이후엔 알림문자도 꼬박꼬박와요. 이런것들 하나도 체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사당일,

이날 너무너무 더웠어요.ㅜ.ㅜ 불과 며칠전까지 여름인가 싶게

선선했었는데, 이날은 갑자기 그냥 또 여름...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서잇는것도 힘들었는데-

이사하는 날이니 당연히 에어컨 안되구요.

그래도 이사시작부터 끝까지 넘 즐겁게 해주셨어요.

팀워크가 좋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모님과 수다도 엄청 햇어요.ㅎㅎ너무 좋으셨습니다.

짐 나가는 길도 깔끔하게, 순식간에 포장도 샤샤삭.

어찌나 각이 딱딱 잡히게 작업을 하시던지요.

박스마다 속비닐 넣어서 깨끗하게 담아주시구요,

자잘한 물건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챙겨주셨어요.

저희 좁은 주방에서 고생하셨을 이모님.ㅠ.ㅠ

제가 계약을 결정할 때 큰 포인트가 바로 주방 담당하시는 분이었어요.

저는 이사 후 정리수납에 스트레스를 좀 받는 편이라..ㅜ.ㅜ

그런데 후기들을 살펴보니 646팀의 정리솜씨 너무 좋고, 이모님이 주방정리솜씨가 정말

대단하시더라구요. 그래서 646팀에게 의뢰를 하게 되었던 것이었어요.

이모님의 솜씨는 이따가 보여드릴게요!!

버리고 갈 물건에는 이렇게 표시를 해두세요.

저희는 장농 한통을 버리고 가게되었는데,

대형폐기물 버리는 장소까지 운반해 주십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죠.

그리고 제가 이 장농에 관해서 너무너무 감사했던게

저희 집 안방 장농 뒤쪽 지지대가 부서졌더라구요?

세상에, 살면서 장농 안방 뒤쪽 볼일이 어디있겠어요.

이사가지 않는 이상.ㅠ.ㅠ 지난 번 이사의 상처였던거에요. 아오...

그런데!!

제가 따로 부탁드리지 않았는데도

팀원분들이 장농 한통을 버리러 가시는 길에 뒤쪽 지지대를 떼오셨더라구요.

그러고는 안방 장농에 부착해주셨어요.

이삿짐 소중히 다뤄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본인들 잘못도 아닌 망가진 가구 as라니요.

이런 팀은 들어본적이 없네요. 큰 작업은 아니었음에도 이런것도 챙겨주시는게 너무 감사했어요.

가구 상처안나게 꼼꼼히 포장해주시구요, 식탁 다리도 저렇게 쏙쏙.

신발같은거 아무 상자에 속비닐만 해서 아무렇게다 담지 않으세요.

생각해보면 아무리 속비닐했어도 다른 곳 신발 담았던 상자에

밥그릇을 담으면 별로잖아요?

신발 같은 것은 요렇게 색깔이 다른 전용박스에 담아서 옮겨주세요.

정말 체계적이고 꼼꼼한 작업시스템.ㅠ.ㅠ

정말 팀워크 좋고, 즐겁게 일해주셨던 팀원분들-

마지막으로 냉장고 문짝 포장와 이동이 끝나고.

청소를 해주세요. 이사들어가는 집 아니구요, 이사나가는 집을요!

정말, 들어오시는 분들도 기분이 좋으실 것 같아요...ㅠ.ㅠ

짐빼고 나면 먼지도 많고 더럽잖아요-

정말 쓰레기 하나 안남기고 싹 정리해주세요.

이사나가는 집이 이렇게 깨끗할 일인가요...

저 그냥 계속 여기 살면 안될까요.ㅎㅎㅎ

책 정리해주셨던 팀원님 솜씨 보세요. 정말 제가 꽂았던 것과 똑같이 해주세요.ㅋㅋㅋㅋ

이거 별거 아니다, 다 그렇게 해준다 생각되죠? 아니에요.ㅋㅋㅋ

다들 대강 맞춰서는 해주시지만, 꼼꼼히는 안해주는 업체들도 많아요ㅠ.ㅠ

646팀 분들은 정말 되도록이면 거의 비슷하게 작업해주셨어요. 감동.ㅠ.ㅠ

제가 따로 어떻게 해달라는 부분은 거기 맞춰서 작업해주시구요. 싫은 소리 한번 안하시구요.

그냥 이렇게 쓰면 안되냐, 이런 이야기 한번도 안하셨어요!!!

심지어 책장과 주변에 붙어있던 아이 그림들도 그대로 떼어서 갖고 와주셨어요.

아이 키우는 집들은 다 공감하실 거에요.

얼마나 예쁜 쓰레기(!)가 많은지.ㅋㅋㅋㅋㅋㅋ아이에겐 보물이지만...

그런 종이쪼가리(!!)한장도 챙겨와서 다시 붙여주셨어요.ㅠㅠ

이모님 솜씨, 정말 최고죠?

이모님은 제게 너무 정리를 잘해놔서 자신이 할게 없다, 겸손해하셨지만-

제가 이사를 몇번했지만...제가 잘해놔도 이사 후엔 엉망되는게 부지기수더라구요.ㅡㅡ;;

그냥 자리만 잡아주고 가시는 정도가 많았어요...ㅠ.ㅠ

넣기 전에 자리 다 닦아주시구요, 정말 제가 넣어뒀던것 그대로,

제가 바로 찾아서 쓸 수 있도록 수납해주고 가셨어요.

수저 가지런한 것 보세요.ㅋㅋ

팀장님, 팀원분들도 장난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팀장님 솜씨에요. 빨래망들 다 접어서 넣어주셨어요.

저 이런거 너무 좋아합니다.ㅎㅎㅎ

이날 다용도실 멀티탭 설치하시느라 정말 애쓰셔서 힘드셨을텐데도

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선물로 주신 수납바구니와 그 안에 얌전히 자리잡은 아이들.ㅎㅎ

빨래집게 이렇게 아름답게 서 있을 일이냐며...ㅋㅋ팀장님 최고에요 :)

쓰레기통도 씻어주셨어요. 이때 아니면 이런건 잘 안하게 된다면서-

세상에..다음날 부담스러워서 쓰레기통 못 쓰겠더라구요?ㅋㅋㅋㅋㅋ

쓰레기통이 깨끗해서 쓰레기를 못 버림....

쓰레기통도 씻어주셨는데, 빨래바구니 물어서 뭐하나요.

빛이 납니다. 반짝반짝....ㅠ.ㅠ

정말 646팀, 감동 했어요.

정리받고 싶어서 이사해야겠다고 사람들이 얘기하는거 이해가 되요.ㅎㅎ

팀장님도 정말 잘해주셨구요,

작업에 방해가 될까봐 제가 사진을 별로 못 찍엇지만-

팀원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더운날씨에, 무거운 책도 많고 아이들 잔짐도 많은데다

수납 공간이 달라서 짐 넣는게 힘드셨을텐데-

싫은 내색 하나도 안하시고 제가 부탁하는대로 작업해주시고,

(사실 위치 알려드리는 것 말고는 부탁드릴것도 없었어요.ㅋㅋㅋ)

가구 상처 하나 없었구요, 오히려 고쳐주셨죠.

팀장님 팀원들  모두 저보고 정리 너무 잘하신다며

칭찬 엄청 해주셨지만, 사실 그렇게 해놓아도

본인분들의 짐이 아니기 때문에 그걸 똑같이 옮기는건

사실 쉽지 않은 일이더라구요.

일일이 사진을 찍어서 옮기는 것도 아니고.

살면서 이사 몇번 하는 동안

제가 정리해놓은대로 정말 만족스럽게 옮겨주신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ㅜ.ㅜ

매번 다시 꺼내서 제가 다시 정리하는 일의 반복이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정말 최대한 맞춰서 해주시고, 저의 부족한 부분은

알아서 착착 각잡아 정리해주시고. 최고였어요. 팀장님 팀원들 모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