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들은 글 아래 쭉 업로드 했습니다.^^
 
이사를 몇 번 경험해 보았고 직전 이사는 최악의 경험이었기에 한달 동안 이사 후 짐 정리를 하느라 혼이 빠졌던 트라우마가 있었답니다.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임산부인 저는 꼼꼼히 여러 팀의 견적을 받고 난 뒤, 남편과 상의 끝에 815팀으로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답니다.
결과는 돈이 1도 아깝지 않았다고 남편과 입을 모을 만큼 성공적이었고 일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친절하시고 정말 열심히 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견적때부터 신뢰감이 생겼었는데 이사 전날에도 챙길 부분 문자 주셨고 이사 당일에도 시간 맞춰 도착하셨어요.

솔직히 이사 오전에는 부동산 다니랴, 관리비 정산하랴, 이것저것 챙기고 전화받고 정신이 없잖아요. 
친절하시지만 여유롭게 무서운 팀웍으로 오전에 척척 짐을 싸 주시는데 정말 빠른 속도로 짐을 싸주시더라고요. 덕분에 저희는 맘 놓고 일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점심 드시고 오셔서도 남자 팀장님께서 이사 전에 먼저 바닥이 상하지 않도록 보양 작업 제대로 해 주시면서 이사가 시작되었고, 벽 모퉁이도 보양해 주시고 하시더라고요. 이사 후 살펴보니 짐들도, 집도 상한 부분 특별히 발견하지 못했답니다.

친정엄마가 워낙 깐깐하셔서 냉장고 위는 닦아주었느냐부터 시작하여 이사 후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셨는데,
냉장고 위 닦아주시는 것은 물론이고 소홀하기 쉬운 커튼에 블라인드, 못, 액자레일까지 끝까지 다 밖아주시고 달아주셨어요. 제 의사를 물어보시면서 달지 않는 커튼의 핀까지 모두 빼서 싹 정리해 주시기 까지 할 정도였어요. 제가 막달 임산부였기 때문에 짐 정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는데요 안방과 옷방에 있었던 옷들을 모두 드레스룸 한 곳에 옷을 정리해 주시면서 잘 보이지 않는 서랍 속 옷들까지도 싹 다 꺼내서 정렬하여 개주셨고 선반에, 행거에 모든 부분에 옷들을 싹~~~ 정리해 주셨어요.ㅠㅠ  신발장도 완벽했구요, 부엌도 열심히 잘 정리해 주셨어요.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설치 및 연결까지 완벽했답니다. 멤버들 한분한분이 모두 제 역할을 해 주시면서 도와주셨어요. 진짜 일해 주시는 한분한분이 너무너무 고마웠고 팀웍이 환상이더군요. 이사가는 곳이 엘리베이터 이사였는데 즐거운 분위기에서 저도 유쾌하게 이사를 지켜 볼 수 있었어요. 원래 바구니들을 집에 적당히 구비해 놓고 나름 분리해서 정리하고 지냈었지만 마지막에 알파룸 짐들 및 바구니까지 다시 제대로 정리해 주시면서 화장실에 디퓨져도 놓아주시고...끝까지 노력해 주시는 마음이 느껴졌답니다.
특히 저는 직업 특성상 잔짐이 많았고 한 방은 모조리 책과 교구로 가~~~득찬 그야말로 폭탄 맞은 방이었어요. 책장과 선반에 모든 교구가 정리가 되지 못할 정도로 짐이 많아서 가방과 큰 비닐로 짐들을 분리해서 바닥에 두고 필요할때마다 찾아쓸 정도로 짐이 많았습니다. 이 방을 전담으로 남자분 한분께서 맡으셔서 모든 짐의 위치를 기억해 주시고 옮겨 주시고 붙박이 책장 철거를 부탁 드렸었는데 일일이 붙밖이 책장을 철거해 주시고, 철거된 3단 책장 18개ㅜㅜ를 모두 이사가는 곳으로 옮겨주신 뒤, 먼저 아이디어를 내 주시면서 적절한 위치로 위아래 피스로 연결해 주시기 까지 하면서 수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어요. 부엌 베란다, 알파룸, 안방베란다, 그리고 작은방에까지 모두 알차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셨네요. 그 결과는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남편과 저를 비롯한 저희 친정 식구들은 이사 후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그 많은 책들과 교구들을 착착 책장의 높이까지 일일이 변경해 주시면서 정리해 주셨답니다. 테트리스의 달인처럼 붙박이 장에 짐들을 넣어주셨고 이불까지 완벽하게 개서 싹~ 정리해 주셨어요. 진짜진짜 감사드려요.

이사 다음날 집들이 할 수 있게 해 주신다고 하셨었는데, 저희는 그 말을 반신반의 했었어요. 막달 임산부라 그런지 이사가 마무리 될 쯤 부터 체력이 떨어지면서 갑자기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는데요... 모든 이사가 마무리 되고 저녁을 시켜 먹고 겨우 정신을 차리고 거실 쇼파에 앉아서 부엌과 거실을 둘러보는데 마음이 쫙~~ 편해지면서 그냥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진짜 오늘 이사한게 맞는건가 싶을 정도로 평온한 집을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이사를 하기전에 결정할 것들이 많고 챙길 것들이 많잖아요. 저는 이사업체를 선정함에 있어서 누군가 고민하고 있다면 강력하게 명예의전당 815팀을 추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