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최강 서울동부 718팀 감사합니다 ㅠㅠ ★

(1) 깐깐한 동생의 추천으로 연락드리다!

돌쟁이 아가 데리고 이사를 해야했고 억척스러운 성격이 아니라서 다른 분들처럼 여기저기 비교도 못하고 동생의 추천으로 718팀을 만났어요. 여동생은 저랑 달리 파워살림꾼이거든요- 다른 곳이랑 견적 받고 비교까지 해보고, 인터넷 후기들 싹 뒤져서 검토하고, 지인들한테 이곳저곳 문의하면서 철저하게 718팀을 모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깐깐한 동생이 저보다 두 달 먼저 이사를 마쳤어요. 동생은 바로 출산하고 조리원 가느라 후기를 남기지 못했지만 저한테 엄청난 칭찬을 하면서 "언니도 꼭 여기서 이사해~~" 하더라구요. 그땐 그냥 yes2424 업체면 되나보다 했는데 동생이 꼭!!! 718팀 김숙자 팀장님께 연락드리라고 ㅎㅎ 그렇게 저는 엄격한 소비자 동생 추천으로 김숙자 팀장님과 718팀을 만나게 되었어요!!

(2) 쑥스러웠지만 따뜻했던 견적일

체력이 많이 약해서 애기 태어나서부터 신랑이랑 다같이 친정에 빌붙어 살았어요... 부끄럽게도 1년을 그렇게 신혼집을 버려두고 친정에서 살았더니 신혼집은 폐허가 되었지요 ㅠㅠ 나도 들여다보기 싫은 우리집을 처음 뵙는 이사팀에 보여드리고 견적 받으려니 너무 창피하더라구요. 처음 팀장님께 견적 받는 날 아기 데리고 신혼집 잠시 가느라 제가 좀 늦었어요.. 그런데 김숙자 팀장님께서 웃으시면서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오시라고 전화로 안심시켜주셨어요. 견적 받는 동안에도 이 정도면 집 정리 잘 된 편이라고 격려의 거짓말(?)도 해주시고 ㅎㅎ 달랑 견적서를 내미는 대신 항목별로 여유있게 볼 수 있게 해주시고 궁금한 점은 세세하게 답변해주셨어요. 그래서 소심한 저도 편안하게 계약 싸인하고 계약금 냈어요 +_+ 그리고 어떤 물건들을 미리 빼놓고 챙겨야할지, 어떤 물건들은 정리가 필요 없으니 편히 두면 될지 그런 포장이사의 특성을 알려주셔서 이사 준비하기 편했어요. 사실상 제가 모으던 레고 전시품이랑 명품가방만 들고 왔고, 나머지는 싹 다 두고왔어요. 사다리차 되는지 등등 관리사무소에 연락할 부분들도 알아서 다 연락해주셔서 전 정말 견적 받은거 빼고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네요 ㅎㅎ

그렇게 기분 좋게 집에 갔는데 동생이랑 주말에 수다떨다 보니 저희 집 견적서가 더 비싼거에요 ㅠㅠ 어디 계산이 잘못된 부분이 있나 들여다봐도 처음 이사하는거라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팀장님께 전화해서 여쭤봤는데 항목별로 다시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어요. 우리 민간인들 눈엔 다 똑같은 냉장고, 텔레비젼으로 보여도 이사 전문가 분들 관점에서는 미세한 가격 차이가 있더라구요~ 전혀 기분 나빠하시지 않고 이해될 때까지 설명해주시고, 혹시라도 더 궁금한 점 있냐고 확인 마무리까지!!! 저는 또 감동 받으며 이사날만을 기다렸습니다 ㅋㅋ

(3) 1차 이사 - 신속하고 꼼꼼하게

전세살이 하느라 이사 날짜가 안 맞아서 1차 이사 - 창고 보관 - 2차 이사 순서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1차 이사날에도 아기 친정에 맡기고 허겁지겁 시간 맞춰 저희 집에 갔는데어머머머머 팀장님과 팀원분들 벌써 와계시더라구요. 저는 또 죄송한 마음 ㅠㅠ 근데 팀장님이 이모처럼 막 웃으면서 반겨주시는데 스트레스 받던 이사날 아침이 벌써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으로 변했어요!!!! 조금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두런두런 일하시는 주변에 소심하게 구경하고 있었어요. 팀장님께서 안 챙겨도된다하셔서 서랍이나 책장에 마구 놓인 물건들도 다 그대로 놔두고 왔는데 정말 마법처럼 상자마다 넣고 계시더라구요- 친구들이 포장이사하면 마구 쓸어담겨서 물건 망가진 적 많다고 했는데, 저는 애기 때문에 뭐 신경쓸 겨를도 없어서 유리 장식품들, 사기 소품들 그냥 두고 왔어요.... 근데 하나씩 꼼꼼하게 상자에 넣어주시는데 신기하게도 속도가 빛의 속도!!! 제 눈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ㅎㅎ 저는 창고보관도 했기 때문에 스타일러, 다리미 등등 영하의 날씨에 피해받지 않도록 수분기를 싹 제거하고 포장해주셨어요. 저도 몰랐던 온갖 물들을 가구에서 빼서 정리해주셨습니다. 젊은 부부라 비데, 정수기, 인터넷 뭐 여러가지 설치물들을 철거했어야 하는데 남편이 급한 일로 회사에 있어서 뭐가 무슨 부품인지 무슨 전선인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팀원분들이 알아서 두꺼비집이랑 배수관이랑 각종 선들 구멍들 보시면서 싹 철거해주셨습니다 ^^ 속짐이 많은 부부라 걱정했는데 무적파워 718팀원분들께서 디테일까지 챙기시면서 신속하게 포장해주셨어요.

(4) 2차 이사 - 오늘은 이사날인가 집들이날인가?!

며칠 전에 팀장님께서 미리 경비실에 이사한다고 말 넣어놨는지 친절하게 확인 전화도 주시고, 저도 경비실에 말씀 드려놔서 나름 준비된 마음으로 이사날 아침에 새집에 갔습니다. 지금 글 쓰면서도 너무너무 화가 치미는데 경비실에서 이사를 더블로 잡아놓은거에요. 분명히 아침 이사라고 말씀도 드렸는데 좁아터진 주차장에 정확히 같은 라인 이사가 또 있는거에요 하하하.... 경비실에서는 모르는 일이다. 알아서 해결해라 하시는데 진짜 눈물나서 혼자 신랑 앞에서 창피하게 막 울었어요. 당연히 부지런한 저희 팀장님과 사다리차 기사님이 먼저 오셨죠!! 근데 저는 새로 들어오는, 전세살이 주민이고.... 더블로 잡힌 이사 주민은 원래 여기 살던 분이라서... 저희가 먼저 이사하는 게 순리인데도 그쪽 이사차가 억지로 주차하고 경비실에서는 방관하고 돌아버릴뻔했습니다. 아무리 제가 고객이어도 이런 상황이 되니 팀장님께 얼마나 죄송하고 팀원분들 뵐 면목이 없는지... 그 추운 영하 날씨에 차에서 무한 기다리시게 된거에요...... 그 과정에서 경비실에서는 손놓고 계시는데 팀장님이랑 팀원분들은 사다리를 이 각도 저 각도로 맞추면 동시 이사 되지 않을까 아이디어까지 내주시더라구요... 결국 주차된 거주차량 협조가 안 되어서 무산되었지만, 불가능해보이는 상황에서 대책회의 하시면서 아이디어도 내주신 718팀 너무 감사했어요 ㅠㅠ 9시 시작 이사인데 11시 30분 넘어서야 저희 집 이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난 재수도 없지 돈 몇백 들여서 이사하는데 왜 나에게 이런 참사가 생기나'' 우울했는데, 오히려 팀장님이 저 위로해주시고 다독여주시고 언능 가서 신랑이랑 커피라도 따뜻하게 마시고 편하게 점심 먹으라고 챙겨주셨어요 ㅠㅠ

이사 시작 시간에 가보니, 저희 이사 시간 아껴주시려고 점심 시간도 아닌데 일부러 식사 다 하시고 차에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그리고 대형 가전이며 속짐이며 하나둘씩 들어왔습니다. 1차 이사 때 너무 감동 받아서 저랑 신랑은 믿고 집에서 나와 카페에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대략적인 가구배치만 미리 알려드렸고, 중간중간 궁금하신 점은 전화로 연락 주셨어요. 궁금해서 한 번 들렀는데 막상 큰 가구 배치를 보니 제가 머리속에 그린 모습이랑 좀 다르더라구요. 당황해서 이를 어쩌나 제2안을 어서 구상해서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하는데- 팀원분들께서 조심스레 재배치 아이디어를 주셨어요.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ㅁ^ 역시 이사 전문가 분들은 달라요!!!! 그냥 첨부터 알아서 온 가구 다 넣어다랄고 말씀드릴 걸 그랬어요 ㅎㅎㅎ 이사 나온 집과 들어간 집이 평수랑 구조가 많이 달랐는데 팀에서 추천해주시는 제2안 배치로 넣으니까 묘~하게 내집이 그대로 이사온 느낌이더라구요. 동선은 효율적이면서 미관상 집이 넓어보이는 배치였어요. 그리고 중간에 멀티탭이랑 기타 필요한 물품들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전선 빼고 벌레구멍 막고 하는 작업도 쫙 진행해주셨어요. 분명 친구들은 포장이사 끝나고 손볼 데가 많았다고 했는데, 우리 집은 어째 이사 전보다 더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더라구요 ^^

이사 마무리 되고 전체적으로 집을 보여주시는데 (저는 이미 가구 배치로 감동이 휘몰아치는 상황 ㅋㅋ) 세상에 서랍장 여시는데 무슨 우렁각시 100명 왔다가신 줄 알았어요. 온갖 옷들이 칼각으로 다 접혀있고, 서랍장 여러개에 퍼져있던 의류가 1-2칸에 싹 들어가있어서 오히려 서랍장 여러 칸을 새로 얻었어요~ 718팀 유튜브에 정리 동영상 올리셔야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_< 사실 특별 서비스라서 비밀로 하려고 했는데 너무 자랑하고 싶어서 누설해요!!!  그릇들, 냄비들 수납도 동선과 사이즈 고려해서 알아서 정리해주셔서 꼭 결혼할때 신혼집에 친정엄마가 정리해주시던 생각나더라구요 ㅠㅠ 이사가 끝났는데 어서 정리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고 "내가 살면서 더럽히기 전에 언른 집들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ㅎㅎㅎㅎ 완벽 그 자체입니다!

* 지금 며칠 살면서 세간살이 하나씩 다 확인했는데 빠진 것, 깨진 것 하나 없고 대만족이에요 ^^ 전세집이라 긁힘 까짐 걱정했는데 정말 프로답게 집 상하지 않게 진행해주셨어요-

(5) 우주최강 서울동부 718팀, 또 뵈어요!

어디서 귤을 시켜 먹어도 맛있으면 또 사먹게 되고 친구들도 사다주고 싶잖아요- 슬프게도 이사라는 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서 어디 소개해드릴 기회도 없고, 제가 다시 이사 가려해도 몇 년 뒤의 일이라서 은혜를 갚을 길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런데 홈페이지 구경하다가 칭찬 게시판이 있어서 냉큼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저나 제 지인들은 몇 년 내에 이사할 일이 없다고 하더라도 yes2424 검색해서 오시는 서울 지역 누군가에게라도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사날 정신 없어서 제대로 인사 못 드린 팀장님과 팀원분들께도 이 글로 감사 인사 전하고 싶어요 ♡ 올해 저에게 있었던 가장 행복한 경험 중 하나였어요^^ 감사합니다~~ 손으로 직접 만들어주신 수세미도 울컥 ㅠㅠㅠ 예뻐서 어떻게 써요 이건 수세미가 아니라 예술이에요 +_+ 언젠가 이사할 때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