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5팀과는 이번이 두번째 이사입니다.

755팀을 만나기전 3번의 이사때도 심혈을 기울여 각 브랜드에세 추천하는 최고의 팀들을 선택했지만

이사 당일이 되면 여기에 적을 수도 없을만큼 속상한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그런 이사팀을 만나면 새집에 온 설레임은 온데간데 없고

지칠대로 지친 심신으로 어마어마한 짐들을 며칠동안 정리하는 것이 이사인 줄 알았습니다.

755팀과 처음 견적을 받을 때 제가 간곡히 드리는 몇 가지 부탁사항들을 김도균 팀장님께서 들으시더니

그렇게 기본적인 사항은 부탁하실 일이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 것이니 그냥 한 번 지켜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팀장님의 말씀은 단 한가지도 빠짐없이 지켜주셨습니다.

아니 지켜주셨다기보다는 오랫동안 몸에 베어계신 습관이셨고

팀장님뿐만 아니라 팀원분들 모두 똑같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주시는 점이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더욱이 아파트에서 타운하우스로 이사를 하는 것이어서

3층까지 계단을 오르내리며 무거운 짐을 옮기는 것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는데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정리해주시고 챙겨주시며 떠나시는 755팀에 말그대로 한눈에 반했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사 후 생활하면서 주방그릇들, 드레스룸, 각방 서랍 안을 볼때마다

정리되어 있는 물품들을 보며 감탄에 감탄이 끝없이 나와서 755팀이 남겨주신 여운은 무척 행복했습니다.

사정이 생겨서 1년만에 타운하우스를 떠나 서울로 돌아오는 이사가 결정되었을 때

아무 망설임없이 김도균 팀장님께 전화부터 드렸을 정도였습니다.

1년만에 이사하게 된 속상함을 저도 모르게 털어놓았는데

팀장님께서는 더 좋은 집으로 가서 더 잘 사시려고 이사가게 된 것이니 아무 걱정 말라고 위로해주시는데

그 순간에는 그 말씀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이사 당일 아침 8시로 약속했는데 김도균 팀장님, 김현주 팀장님께서는 환한 미소와 함께 7시 15분에 집앞에 와서 대기하고 계십니다.

깨끗한 이사차량들과 함께 도착한 팀원분들 역시 일찌감치 오셔서 이번에도 이사작업은 8시 전에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타운하우스는 도로폭이 좁아서 다른집 차가 지날때마다 작업을 멈추고 이사차량을 이동시켜야 했는데

팀원분들께서는 전혀 귀찮아 하지 않으시고 매번 흔쾌히 이동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다리차 없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작업을 힘들어하지 않으시고 오랜 노하우와 기술로 뚝닥뚝닥 척척 해내시는데

어떤 물건도 파손없이 까다로운 타운하우스 이사짐 싸기가 2시간만에 끝났습니다.

10시에 부동산에 잔금 관련 전화를 하니 얼마나 놀라던지 잔금시간을 앞당기느라 분주했습니다.

한달 뒤에 이사예정인 옆집에서 755팀 작업하는 모습을 보곤 꼭 계약하고 싶어했는데

해당일에 이미 755팀 작업일정이 있으셔서 무척이나 속상해했어요.

이사를 온 서울 아파트는 17층이었는데 도착해보니 사다리차가 이미 우리동 앞에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다른 이사팀들은 당일날 사다리차 부르느라고 오네 못오네 난리였던 모습과 너무 대조되었어요.

입주증을 받을 때까지 처리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팀장님께서는 오히려 제가 너무 서두를까봐

입주처리라는게 원래 다 그렇다며 기다려도 괜찮다고 도리어 저를 안심시켜 주셨어요.

일단 이사가 시작되면 755팀은 진지하게 이사작업에 몰두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다른 이사팀은 농담이나 장난도 치며 나가서 담배도 피고 쉬었다가 하기도 하던데

755팀 다섯분 모두 집안에 계속 계시면서 구석구석 꼼꼼하게 오로지 이사작업에만 온 신경을 다 쏟으십니다.

첫번째 이사는 제가 이것저것 당부사항을 부탁드려서 그런건가 했는데

두번째 이사때는 제가 아무것도 부탁을 드린 것이 없는데도

755팀은 그냥 한결같은 모습 그대로 몸에 베어계신 습관 그 자체였습니다.

이러한 755팀을 알게 된건 행운 그 자체이며 755팀이 떠난 뒤에도 그 행복함은 집안에 가득 남아있습니다.

이사는 힘든 것인 줄 알았는데 이사를 통해 오히려 ''힐링''이 된다는 사실이 놀랍고

755팀 다섯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평~생 이사는 755팀과 함께 할 것이며,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하려 합니다.

다시 뵐때까지 755팀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