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4월 28일 이사하여,, 약 7주간의 이삿짐 보관후 6월 16일 새 집으로 서울782팀과 함께 이사하였습니다.

결혼하고 이전에 2번 이사를 했는데 그때는 짐이 워낙없어서 친구 소개로 작은 중소업체 통해서 진행했었어요. 

이번엔 보관이사를 해야하다보니 믿음이 가는 큰 업체에 견적을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yes2424와 통인 외 여러 유명업체들을 목록에 두고 제일 먼저 예스2424에 견적을 의뢰 했어요. 예스2424내에서도 유명한 팀이 많아서 지정으로 문의를 드릴까 하다가 고객센터에서 지정해주신 곳으로 견적을 진행했습니다.

약속 당일 팀장님이 약속 시간보다 한 30분 정도 먼저 오셨더라고요. 그 당시 코로나가 막 유행 시작할 시기여서 아이를 집에서 돌보며 재택근무를 하고 있던 시기였는데, 제가 팀장님 문자를 못보고 좀 기다리시게 됐어요.. 이때 눈치를 딱 챘어야 했습니다. ㅎㅎ 엄청 부지런하신 팀이라는 것을요!

팀장님 목소리부터 성우처럼 너무 좋으시고 딱 신뢰가 가는 목소리였어요. 주신 견적도 제가 생각하기엔 합리적이라고 생각되어, 다른데는 더이상 견적을 받지 않고 바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그리고 이사당일 두둥..... 그 전날 미처 정리하지 못한 짐들을 정리한답시고.. 새벽 4시까지 잠을 못자고..7시에 겨우 눈을 떠서 머리를 감고있는데..

밖에서 띠띠띠띠 화물차 후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설마? 설마? 아침 7시반쯤이었는데 송병호팀장님 팀이 트럭을 벌써 주차하고 계신게 아니겠어요? 그날 그 단지에서 총 4팀이 이사를 했는데, 그 중 우리팀이 제일 먼저 도착, 제일먼저 정리하고 떠났습니다. 이사는 일찍 정리하는 것이 관건이잖아요.. 짐만 뺀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가서 현재살 던곳 잔금, 공과금 등등 정리도 하고, 새로 이사갈 집으로 가서도 또 정산을 하고...

짐을 빨리 뺀덕에 서둘러 여러 일들을 모두 마치고, 여유로이 다음 일정에 맞춰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 시간 뿐이겠습니까. 이삿짐 정리 시작할때 서로 논의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딱 정하고 난 뒤에는, 마지막 정리할때만 와서 확인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다른 업체에서는 이거저거 많이 물어보고, 두고가는 것이 없나 불안한 마음에 계속 붙어있고 했었는데, 마지막에 와서 보니 정말 너무나도 깔끔하게 싹 짐을 싸주셨더라구요. 덕분에 남편이랑 아침도 챙겨먹을 수 있었습니다. ^^ 

(이사나가는 곳에서 죄송했던 것은.. 1층 이사인데 경비아저씨가 못하게하셔서....아파트 현관과 계단이 이어지는 곳에 트럭을 연결 못한게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계단이 아닌 휠체어나 유모차 등 다니는 경사로로 짐을 옮겨야 해서 힘드셨을것 같아요 ㅠㅠ)

그리고나서 보관이사여서 이삿짐이 집을 떠난 후 보관장소에 짐을 모두 내리고 사진도 보내주시며 보관 상태까지 전달해주셨습니다.

보관을 원래 4주 계획했었는데.. 집 수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총 7주를 보관하게 되었고요.. 심지어 중간에 계속 일정이 바뀌어서 여러번 일정을 변경했음에도.. 팀이 비어있는 일정 안내하여 주시며 너무도 친절하게 응대하여 주셨습니다.

7주 후 드디어 이사... 왠지 782팀 분들.. 부지런 하신걸 알기에.. 일찍 오실것만 같았어요. 아침 8시반-9시 사이 오신다고 해서 8시쯤 미리 이사갈 집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정확히 8시 12분이었어요 ㅋㅋ 띠띠띠띠... 화물차량 후진 소리.... "오셨다!''

도착하자마자 딸아이의 귀중한 자전거는 현관에 주차를 딱 해주시고^^

사다리차 걸어 이삿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사 하면서 하필 마루를 깔아서 정말 예민해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마루와 새하얀 벽지만 좀 신경써주십사 미리 부탁을 드렸습니다. 근데.. 그것은 저의 기우 였던 것이지요... 사진처럼 완벽하게 바닥과 벽을 보양해 주시고, 심지어 모두 덧실내화 신고, 저희도 신으라고 한켤레(?)씩 주셨어요. 아무래도 덧실내화 같은 것을 신고 이사를 하면 움직임에 방해가 될것 같은데, 이사들어가는 새집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정말 세심한 서비스인데... 가구들 바닥보호스티커와 싱크대 장안에 깔아주시는 매트 등... 이전엔 전 받아보지 못했던 서비스에 감동했습니다. :) (저희는 혹시 몰라서 미리 바닥보호 스티커도 사놓았었거든요...)

그 전 집에서 이사할 당시의 사진도 꼼꼼히 찍어두시고, 어느 물건이 어느위치였는지도 모두 기억하시고 다 딱딱 그자리에 다시 놓아주신것도 너무 신기했어요 ㅎㅎ 큰 가구들 배치만 미리 잡아드리고, 나머지는 정말 다 그자리에....

다만 죄송했던것이.. 저희가 가구를 다 마련을 못해서 ㅠㅠ 가구에 들어가야 할 것들이 못들어가서.. 불편하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 여기가 화장대 위치일것만 같은.. 곳에 화장대에 있던 물건들을 모두 갖다 놔주시고.. 각 방마다 들어가야할 물건들을 척척 알아서 넣어주시고... 하필 상부장이 작고, 이전 주방보다 수납이 워낙 적은 주방이어서 그릇들, 냄비들 넣기가 수월하지 않았는데, 웬만한 것들은 다 어디론가 넣어주셨어요 ㅎㅎ 남편이 그릇들좀 다 버리라고 너무 많다고 하니 여사님과 팀장님 "그릇이 많은게 아니라 넣을 곳이 없어요~" 라고 이구동성..ㅋ;;; (주방을 남편이 계획해서 장을 짰습니다. ㅋㅋ)

팀장님은 맥가이버이신지 여기도 뚝닥 저기도 뚝닥 다 달고 설치하여 주시고요 ㅎㅎ 이사마무리 청소도 깔끔하게 해주셔서 정말 기분좋게 마무리 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가구가 없어서 ㅎㅎㅎㅎ 가구가 오면 더 정리를 해야겠지만, 782팀 덕분에 새 집으로 이사도 잘 하고, 행복하시라는 마지막 덕담에도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보관이 7주로 길어지면서 하필 날이 더워져서 짐 상태도 좀 걱정을 했는데, 정말 어느하나 잘못된 것 없이 모두 온전하게 다 돌아왔습니다. 이사 후에 보통 짐이 어딨는지 찾기가 어려운데 하나씩 잘 찾아서 살고 있어요. ^^

부지런하시고, 꼼꼼하고, 또 성격도 유쾌하신 782팀 팀장님과 팀 분들께 정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사실 내가 직접 짐 운반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힘들잖아요. 근데 이사 내내 걱정없이 782팀을 믿고 기분좋게 이사날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그 이전의 이사에 비해 덜 힘들었고요.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를 했는데.. 다음번에 이사하게 되면 경기도여서 782팀과 함께 할 수 없는건가요? 꼭 해당지역의 팀만 배정이 되는지요..? ㅜㅜ 다음에도 이사한다면, 꼭 서울782팀, 송병호 팀장님과 팀원분들께 의뢰하고 싶습니다.

명예의 전당팀은 괜히 명예의 전당이 아닌것 같아요. 만나는 사람, 같이 일하는 사람의 기운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또 느꼈구요. 이사팀을 잘 만난 덕에 새로운 집에서 무탈히 잘살고 또 더 크고 좋은집으로 이사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서울782팀 모두 건강하시고, 또 뵙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