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한달여 앞두고 이사를 하게되어 얼마나 걱정을 했었는지...

맘 카페를 뒤지고 또 뒤지고, 인터넷 검색을 수없이 하다가 알게된 YES2424 경인 709팀

사실 예약을 해놓고도 엄청난 고민을 했답니다. 과연 다른분들의 후기처럼 잘해주실까?라는 의심.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사당일날 아침.

이미 일주일 넘게 계속된 비에 날씨는 후덥지근 꿉꿉 완전 최악이였습니다.

역시나 이사 당일도 비소식이 ㅠ.ㅠ

혹시라도 비가 많이와서 이사를 못하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에전날 밤 잠도 설쳤다지요...

띵동~ 초인종이 드디어 울리고

709팀 팀장님께서 도착! 약속하신 시간보다 조금 일찍 와주셨어요ㅎㅎ

문이 열리자마자 활짝 웃으시면서 제게 인사를 건네주시더라구요.

사실 팀장님과 첫 인사 나눌때 부터 걱정이 사르르 사라졌어요~

어찌나 밝게 웃으시면서 다정하게 인사해 주시는지 거기서부터 믿음이 확 갔습니다. ㅎㅎ

제일먼저 사다리차 위치부터 확인하시고 바로 짐싸기 돌입!

주변에서 다들 포장할때도 옆에서 잘 지켜봐야한다고들 하셔서

뻘쭘뻘쭘 부엌쪽에서서 두리번 거리고 있었는데 계속 지켜보다보니 그럴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팀원분들 손발이 어찌나 척척 잘 맞으시는지^^;; 꼼꼼한 포장은 두말하면 잔소리구요 ㅎㅎ

괜히 옆에 서있는제가 짐덩이가 된 기분?!

TV나 세탁기같은 가전들도 파손되지 않게 전부 겉부분 포장을 해서 내려주셨고

(사실 TV가 75인치라 엄청 걱정했었는데, 와... 저정도로 포장하면 깨질일이 없겠다 싶었네요 ㅋㅋ)

냉장고속 물건들도 전부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이동시켜주셨어요.

냉장고는 물건 빼자마자 바로 선반이며 서랍까지 다 꺼내서 씻어주시고

안이며 겉이며 반짝반짝 새것처럼 다 닦아주시기까지 ㅠ.ㅠ

그릇들도 조심조심 깨지지 않게 잘 포장해주시더라구요.

옷들도 뒤죽박죽 섞지 않고 아빠옷, 엄마옷, 아이옷 구분해서 포장하시는듯 했어요.

그렇게 포장과 상차까지 4시간가량 소요되고 드디어 새로운 집으로 이동!

저랑 신랑은 부동산에가서 잔금을 치루고

이사할 집으로 부랴부랴 와보니 아직 전에 사시던 분의 짐이 미처 다 빠지지 않은 상태 ㅠ.ㅠ

저랑 신랑은 어찌할바를 몰라서 또 두리번 두리번 ㅜ.ㅜ

팀장님과 팀원분들 당황하지 않으시고 웃으시며 기다려 주시더라구요 ^^;;

맞이사다 보니 미처 청소를 하지 못하고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너무 심난하고 걱정이였는데

짐이 빠진 부분부터 벌써 청소하고 계시더라구요 ^^;;;

화장실, 세탁실, 욕실, 주방 등등

미처 제가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들까지 닦아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ㅠ.ㅠ

이사 나가시는 분도 짐이 다 빠지지 않은 상태라 집안에 계셨는데 저한테 슬그머니 오셔서는

화장실 청소해주시는거 봤는데 엄청 열심히 하시더라며 이삿짐하시는 분들이 청소까지 해주시는건 처음보셨다고 ^^:;

그렇게 이사가시는 분들의 짐이 다 빠져나갈때쯤 너무 배고파서 신랑과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어요.

밥먹고 돌아오니 벌써 짐이 상당히 많이 들어와 있더라구요 ^^:;

큼직큼직한것들 부터 위치를 말씀드리니 순식간에 척척 제자리를 잡아가구요.

세세한것들도 하나씩 하나씩 자리를 잡아갔답니다.

옷이며, 주방살림이며 그냥 정리하시는게 아니라 제 의견 다 일일이 물어봐주시고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지 같이 상의하며 정리해주셔서 정말 두번 손갈일이 없겠더라구요.

진짜 옷정리와 주방쪽 정리는 저희 친정엄마도 보시곤 감탄을 하셨어요.

저도 왠만큼 정리는 잘하고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명함도 못내밀겠더라구요^^;;

바구니를 활용하셔서 깔끔하게 착착 정리해주셨는데 다시 손댈 필요없이 너무 잘해주셔서

정리해주신 그대로 두고 살고있답니다^^ 진짜 감동 그자체예요 ㅠ.ㅠ

친정부모님과 주변 지인분들은 제가 만삭에 이사한다고하니 홀몸도 아닌데 청소며 정리며 어떻하냐고 다들 걱정하셨었는데

지방에서 올라오시느라 오후에 도착하신 친정부모님도 정리다 끝나고 여기저기 보시더니

이렇게만 이사하면 걱정없이 이사하겠다며 칭찬에 칭찬을 어찌나 하시던지요 ㅎㅎ

특히나 옷장은 대애박~ 입니다. 정말 옷장 문 열때마다 소름이 돋을정도로 깔끔 그 자체예요.

모든 짐 정리가 끝나고 마무리로 바닥청소까지 싹 해주셨어요.

직접 가지고 오신 물걸레 청소기로 닦아주시기까지 하시구요.

마무리 청소 해주시는데 눈물 날뻔 했네요 ㅎㅎ

거기에 이사선물로 욕실에 디퓨져와 주방용품까지... 정말 감동을 안받을수가 없었답니다.

경인 709팀 팀장님, 그리고 팀원분들^^

덥고 습한 궂은 날씨에 인상한번 안쓰시고 다들 웃으시며 일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정리하느라 정신 없으신 와중에도 배나온 임산부 걱정까지 해주시고 ^^:;

709팀을 만나서 정말 제 인생 최고의 이사서비스를 경험하게 되었답니다.

다음번 이사때도 꼭 경인 709팀과 함께 하고 싶어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