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사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것으로 생각되어져 솔직한 저의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우선 살아오며 여러차례 이사를 진행 해 보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짐까지 있는 상태에서 이사를 진행하는 것이 처음이라 부담도 있었습니다.코로나 사태도 물론이거니와 코로나가 아니어도 아이 물건은 깨끗하고 망가짐 없이 옮기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사실 경인815팀 말고도 4~5곳에서 견적을 내 보았습니다. 물론 견적보러 오실 때는 모든 분들께서 성실하게 해 주셨고 어느곳에 맡겨도 잘 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은 있었지만 제가 경인815팀을 최종 선택한 이유는 이미 지역카페에서 입소문으로 전해오는 최고라는 찬사가 끊이지 않는 전설적인 팀이며, 견적보시러 와주시는 분께서 아이를 키우는 저와 같은 시각으로 일을 진행하고 계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공인수수료에도 불구하고 이사 전날까지 문자 하나 없는 부동산과는 달리 이사 며칠 전이다 좋은 꿈을 꾸시라는 문자 메세지는 이사가 설렘반 부담감반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었고, 이사가 나 혼자 진행하는게 아니라 함께 해 준비해 주시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아 든든함이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사를 진행하는 당일 제가 느낀 경인815팀은

첫째, 팀웍이 좋습니다.

이사 진행 중에 이사팀들끼리 의견이 맞지 않거나 몸으로 하는 일이라 몸이 힘드시면 짜증내는 말투, 혹은 다투시는 경우도 경험한 적이 있는지라 그런 느낌이 전혀 없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아침 이른 시간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일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직장생활에서도 상하관계를 질색하는 저인지라 일을 진행해주시는 분들 모두가 서로 서로에게 시키고 시킴 당하는 입장이 아니고 함께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진행해 주신 부분에 저는 사실 깊은 감동을 느꺘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에서 나가실 때 까지 밝은 표정으로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둘째, 역할분담이 확실히 되어 효율성이 좋습니다.

일손이 바쁘거나 하면 사실 하루쯤 다른 곳에서 사람을 불러 오신다든지 아니면 멤버 교체가 잦은 곳이라면 결코 흉내낼 수 없는 시스템이 경인815팀에는 존재합니다. 저희가 견적보다 오바 되는 양으로 짐을 적재하고 풀어 정리함에도 불구하고 작업하시는 분들의 노련함과 전문성에서 빛을 바랬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다른 곳에서 했었더라면 일도 다 마무리 짓지 못하고 떠나셨을 것 같았다는 느낌이 그날 들었습니다. 아이들 짐이 많다보니 더 그랬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셋째, 소통하며 진행되는 점이 좋습니다.

우선 이삿짐을 포장할 때 정말 작은 스크래치라도 짚어주시고 말씀해 주셔서 이사 후 제가 정신 차렸을 때 ''''이사하면서 그런거 아냐?''''하는 오해의 소지를 남기지 않게끔 저도 모르는 스크레치까지 살피면서 꼼꼼하게 포장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삿짐을 풀을 때도 구조가 바뀌어 혼란스러워 하며 집정리는 하는 저와 의논하고 상의해가면서 짐정리를 적재적소에 잘 해 주셔서 이사가 끝나도 결국 다시 짐 정리 해야 한다는 틀에 박힌 사고를 완벽하게 삭제 시켜주신 팀이었습니다.

넷째, 마음의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견적볼 때 하셨던 말씀이 경인815팀은 이삿날 만큼은 이사하고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게 해 주는게 모토라고 하셨던 게 새삼 이삿날 밤에 다시 떠올랐습니다. 친정엄마께서도 함께 있으셨는데 칭찬에 인색한 할머니가 이사하시는 분들 너무 고생하셨다고 계속 말씀하셔서 이사업체를 정말 잘 선정했구나 하는 마음이 더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사하고 다음날 퇴근 후 집으로 와서 제정신으로 살펴보니 화장실이며 화장대 이며.. 아마 경인815팀은 저희집이 호텔인줄 아셨나 봅니다. 호텔 화장대와 화장실 처럼 디퓨져, 수납바구니 등 저희집에 없던 물건들이 .. 미리 준비해 오셔서 해주신거 같고 ㅜ 그리고 저희 집 물건 같은데 진열을 너무 예쁘게 해 주셔서.. 저희 집 물건 아닌 줄 알았습니다만.. 어떻게 이런 이사업체가 있을 수 있나요? 이사업체가 단순히 짐을 옮겨 주는 것만이 아니라 주거 환경과 생활 영역이 현저하게 바뀐 낯선 공간에서의 생활을 격려해 주시고 정말 저희가 앞으로 좋은 일 많고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음으로 작업해 주셨구나 하는 진정성이 느껴저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섯째, 단점이 없습니다.

워낙 인지도 있는 팀이라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의 이삿날에 경인815팀 예약이 없어야 할텐데.. 그게 가장 걱정입니다.

주변에 이사를 한다면 적극 추천을 하고 저 역시 또 이사하게 된다면 당연히 경인815팀입니다.

제가 후기글을 작성할 물리적인 시간이 사실 없습니다. 그런데도 월요일 아침부터 굳이 이렇게 시간을 내어 후기를 쓰고 있는 이유는 다른 분들의 이사업체 선정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도 있지만 경인 815팀에게 저의 깊은 감사의 마음을 한번 더 전하고 싶었고, 이사 했던 그 날의 이런저런 저의 마음을 남겨 놓고 싶어서이기도 합니다. 경인815팀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