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후기 글을 적습니다.

저는 원래 까페 글이나 후기 글 같은 걸 잘 안믿습니다.

우리 짐을 직접 안해봤으니까요.

재수없을지 몰라도 최고의 이사는요. 바라는 만큼 그냥 돈을 그 만큼 많이 줘야된다였습니다.

그 동안 이용하던 곳이 있었습니다.

거긴 미술작품이나 고가 외제가구 이런거 잘 날라주는 곳입니다.

이제 다들 은퇴하셔서 부랴부랴 여길 알아봤습니다.

온갖 수소문 끝에 찾은 곳이 경인 755팀입니다.

우리 지역 최고는 경인 755팀이 1등팀이라고 하네요?

소문이 여기가 제일 잘한다하는데 세상에나 두달 반 전에 연락했는데 겨우 계약했습니다.

이삿 날을 옮기고 여기 팀에 맞췄네요.

인기가 많으시니 만약에 예약 잡으려면요. 성수기는 3달 정도 넉넉히 시간 두세요.

그리고 명예의 전당팀이 여기 최고팀들이시라는데 가격차이는 생각보다 많이는 안납니다.

전에 이용하던 다른 곳은 지금 가격 두배 이상냈습니다. 무려 10년전에요.

그럼 경인 755팀을 이용하고 난 느낌을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우리 집에서 제일 귀한 물건이 책입니다. 책이 일단 엄청나게 많고 그 책을 위해 그 동안 최고급 이사비용을 내왔는데요.

거의 강박증급으로 순서 기억해서 배열정리하는 분들이요.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가실만한 놀라운 분들은 여기 755팀에도 계시고

아마 다른 팀도 있을 듯합니다.

여기는 제가 이용해보니 좀 급이 다릅니다. 책을 보석다루듯 정리합니다.

미술품 전문업체 써도 수 많은 책을 보면 표 안내도 짜증을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755팀은 엄청나게 공을 들이시며 하나하나 보시는데 지나가다보니 호기심있게 쳐다도 보시고 기분좋게 일하시는 걸 봤습니다.

순서 기억외에 동선 파악은 물론이고 새로 들여온 책장 업체에서도 못맞춘 깔별로 높낮이 별로도 완전 자리 교정해주셨습니다.

김도균님이 하나하나 해주셨습니다. 관심의 차이 같아요.

그리고 기억나는게 맨 마지막에 주방에 놓인 그림을 물끄러미 좀 바라보다 가시더라구요. 그리고 a/s 혹시 필요한거나 부족한 것들 있다면

알려달라고 말도 해주시고 또 다시 늦게 일 마치고 연락오셨습니다.

우리 집 인테리어 업체는 돈 받았다고 a/s는 커녕 잠적했는데 여기는 마무리도 아름다우시네요.

이사하는 날 기분좋게 잘 해주시려고 나름 보이지 않게 계속 신경써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 다음에 중요한게 그림인데요. 가구보다 더 까다로운게 어떻게 보면 그림입니다.

이걸 잘하시면 다른 걸 말할 것도 없으시니까요.

가구야 잘 못 놓으면 옮기면 되는데요. 벽에 다는 건 이거 잘 다는 분들이 드믑니다.

처음부터 기스 안나게 상하지 않게 데리고와야하죠. 어떤 건 그림 사이즈가 엄청 커구요.

머리 기시고 이 분이 우리 집 그림들 대부분을 벽에 예술적으로 튼튼하게 잘 달아주셨습니다.

그림 하나 다시는 것 봤는데 눈 높이 시선처리로 혼자 뚝딱 기분좋게 다시더라구요.

하나 다시는 것 보고 이 분은 그냥 맡겨도 되구나 싶어 주방 쪽도 화장실 벽쪽도 맡겼습니다.

일이야 전문적으로 잘하는 분들 많겠지만 이 팀마냥 팀웍 좋고 말 잘 통하니까요.

일하시는 분도 즐거운 마음으로 저도 기분좋게 맡겼습니다.

남편이 멋있는 이탈리아남이라고 불렀는데요. 7명 오셨는데 홈페이지에 보니 안나오신 분 같아요.

약간 인상좋은 권희성님 닮기도 해보이구요.

그릇하고 주방은 김현주 팀장님이 맡아서 해주셨습니다.

어떻게 해드릴까요해서 우리 집은 대책이 안서는 주방이기에 알아서 잘 해주세요하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릇 양이 엄청 많고 억망이라 정리 수납 포기상태로 지냈는데요. 주방이 변신을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제가 안산 물건들이 보이는거에요.

팀장님이 새로 구입한걸 따로 가져오신 것 같습니다.

접시정리대들이 보이고 나무대가 보이고 차 수납바구니도 싱크대 쪽도 바구니가 보이고 정리함들이 늘어났습니다.

이게 알아야 사는 요긴한 수납제품이라 저는 구입도 못했을 것들이라 감동이었습니다.

속 편하게 나중에 일괄 정리하여 다시 청구하겠지하고 기다렸는데 무료였습니다. 다 선물이래요.

제 수준은 저렇게 정리의 여신 발끝도 못나옵니다. 돈을내고 서비스 받아라해도 저는 충분히 낼 용의 있습니다.

다시 중간에 잠깐 보니 김현주 팀장님이 거실에서 크리스탈들 모아둔 그릇장 앞에서 콧노래를 부르시며 정리하시더라구요.

냉장고 정리하실때도 뭔가 작게 노래처럼 재밌게 흥얼 흥얼 하시면서 일하시길래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수납장에 모아둔 이유가요. 그릇들이 대부분 외국거이고 추억이 있다보니 좀 다시 못사는 희귀템들입니다.

혹시나 이사하다 나중에 깨진거 확인을 좀 쉽게 하려고 수납장에 전부 모아두었던 것입니다.

쓰다가 혹시나 깨지면 다칠까봐요. 안전때문에 확인하려고 모아둔 것입니다. 하나도 안깨졌습니다.

오히려 저라면 절대 못나올 아트수준으로 잘 정리해주셨고 일일히 다 닦으시더라구요?

저희 그냥 그릇들은 전부 막 쓰는 집입니다. 귀하게 하나씩 닦아주고 새로이 위치도 잡아주시는 거 보면서 배웠습니다.

팀장님은 정리의 여신입니다. 주방을 여왕처럼 다니시며 하나씩 우아하게 손 빠르게 정리해주셨어요.

정리의 끝판왕이십니다.

그리고 가구 정리 등은 제 기억에 권희성님이 주도적으로 해주셨습니다.

가구가 좀 있고 물건너 온 게 많아서 무게가 보통이 아닙니다. 또 이것들을 복잡하게 해체도 해야됩니다.

조립이 국내가구가 아니다보니 이게 좀 골치아프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집은 물건을 해체하고 조립하고를 잘 알아야되는 분들이 오셔야 편한대요.

전문업체 과거에 썼어도 조립이 잘못되어 다시 재조립 서비스 받은 적도 있어요.

정신없이 일보다 가보니 뚝딱 제대로 조립해두셨네요. 기스 전혀 없고 모든 가구 잘 왔습니다. 고맙더라구요.

무엇보다 권희성님한테는 이 가구는 어디에 놓을까요. 이 질문을 여러번 하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가구 어디에 놓을까요는 원래 안 묻는데요. 왜냐하면 우리가 벌써 다 파악하고 정하고 입주 청소까지 다 내놓은 상태였어요.

물어본 이유는 권희성님 재주가 기가막히게 물건 위치 잡습니다.

이게 전문가 급입니다.

이 팀이 최고인게 어디든 물건 다 안전하게 잘 가져다줄텐데 이 분처럼 기가막히는 감이 있는 분이 드믑니다.

전 가구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게 가구 위치입니다. 가구 위치 며칠 고민할정도로 엄청 신경씁니다.

집에 오래 쓴 가구인 물건은 자기 자리가 다 있습니다. 남들 좋다는 방향보다 그 위치를 찾아야됩니다.

아무데나 막 놓지 않습니다. 이게 사실 어렵습니다.

이 부분에서 제가 정한 위치 의견이 같았습니다.

남들도 다 해주는 서비스말고 제가 말한 고급 서비스인 위치 잡아달라고 해보세요.

저한테는 그게 고급서비스였습니다. 그거 하나만해도 남다른 팀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불과 옷 정리는 현문하님이 해주셨습니다.

여기에 나 좀 살림한다 정리 잘한다 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이 분한테는 명함도 못 내밉니다.

이불 옷정리가 왠만한 사람들 저리가라입니다. 남자분이신데 진짜 정리가 놀라게 잘해주시네요.

이 분의 장점은 잡다한 것, 너저분 한 것, 섞인 것들 등 정리를 특히 잘 하시니까요.

정리된 걸 보니 마음이 후련해지더라구요.

또 가끔 보면 일은 잘해주시지만 은근 마음 불편하게 해주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 분은 마음 편하게 해주세요. 어떻게 더 해주면 좋을지 물어도 보시고 의견을 들어주시니까 믿고 맡길 수

있었습니다.

총 7분이 오셨고 이름 모를 분들도 계셨는데 여기에 다 적지 못한 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고 까다로운 제 기준에요.

명예의 전당팀 답게 팀웍이 좋고 경인지역 최고 1등 팀에 걸맞게 소문대로 최고의 서비스였습니다.

주변에서 1등으로 꼽히는건 다 이유가 있나봅니다.

이렇게 좋은 서비스 받았어도 마지막 돈처리와 a/s가 문제되면 기분이 좋다마는데요.

여기는 마무리까지도 쿨합니다. 깔끔합니다.

이사가 큰 일인데 제대로 잘 처리해주셔서요. 고마운게 많아서 나중에 추가서비스로 돈 더 낼 생각도 했는데요.

처음에 하신 말.

저희는 일절 추가없습니다. 이 말대로요. 추가비용 요구 이 팀은 전혀 없습니다.

경인755팀 계약은 믿고 맡기셔도 됩니다. 이사하면서 목마르실까봐 커피하나 물하나도 요구안하셔서 챙겨드린 팀이네요.

짐이 많아서 차2대 말고도 다른 용달차도 부르고 우리에게는 말 안해주신 것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 집 짐도 많고 복잡한데 이렇게 큰 도움 받아서 고마운 마음입니다.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할 길이 없어서 처음으로 인터넷에 이런 후기 글도 적습니다.

처음 써봐서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모르지만 진심을다해 적었습니다.

고마운 도움을 받은 만큼 빚을 조금 갚은 것 같아 마음이 좀 편해지네요.

저는 글재주가 없어서 길게 적었습니다. 옆에서 남편이 자기도 써달라고 하네요.

이거 적어달라고 해서 적습니다.

남편 후기: 최고 만족. 적극 추천합니다.

더 할 말없냐물으니 적극추천 두번 써달라고 하고 없다네요.

우리 아이 후기: 좋아요.

입니다.

첫 시작을 기분좋게 열게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세요.

그런데 경인 755팀 만나니 역시 소문대로

솔직히 여기 비용보다

서비스 최고로 받으려면 돈 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