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왕열 팀장님의 경인785팀과 함께해서 이사가 힘들지 않았어요,

제 이런 저런 사정들 다 들어 주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팀원들 모두 웃으면서 응해 주셔서 무엇보다 마음이 참 편했답니다.

그래서 정말 후기를 안쓸 수가 없는, 그런 이사였습니다.

우선 저는 이사 조건이 참 어려웠습니다.

먼저 용인에서 전주로 가는 장거리 이사여서 당일 이사로는 진행 못한다며 견적도 거부하는 업체들이 많았어요.

게다가 저희 집이 짐이 애매하게 많아서, 아예 넉넉하게 견적을 잡아버리거나 추가금액 얘기를 하는 업체도 있었지요.

그런데 우리 윤왕열 팀장님은 장거리 당일 이사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말씀 안하시고, 담백하게 직접 표를 보여 주시면서 정해진 가격만 말씀해 주셨어요.

그 부분에서 신뢰가 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사하면서 일부 짐을 다른 곳에 옮길 일이 있었는데, 멀지 않은 곳이라면서 흔쾌히 옮겨 주시겠다 하셨지요.

게다가 사정상 이사 당일에 전주인이 짐을 빼고, 입주청소를 하고 나서야 짐을 올릴 수가 있었어요. 그것도 다 흔쾌히 알았다고 해주셨습니다.

제가 이런저런 사정이 어려운 것을 다 감안하시고 싫은 내색 없이 다 들어주셨어요,

너무나 감사하죠, 이럴 때.

두 번째로 감동이었던 것은, 깔끔함이었어요.

yes2424가 본래 이사 트럭이 깨끗하긴 하지만, 우리 경인785팀 트럭은 정말 광이 나더군요.

위에서 내려다봐도 트럭 윗부분까지 깨끗했습니다. 매번 세차를 하시나봐요. 짐 넣는 공간이 청결하면 일단 이사를 하면서도 기분이 좋습니다.

조끼도 매번 세탁을 하시는지 팀원들 모두 깨끗했고, 이삿짐 싸는 박스도 얼마 전에 새로 다 사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이 물건은 말할 것도 없고, 주방 식기나 화장실 용품까지 모두 바구니에 넣기 전에 새 비닐로 감싸서 옮겨 주셨습니다.

가구나 가전도 기스나지 않게 잘 감싸서 이동해 주셨고, 마루에 스크래치 나지 않게 바닥에 바닥재도 깔고 짐을 옮겨 주셨어요.

이사 나오는 집의 쓰레기까지 모두 깔끔하게 처리하고나서야 트럭 문이 닫히더군요,

그리고 짐 내려놓은 집에 있던 토퍼를 가져와야 할 일이 있었어요. 죄송해서 미리 말씀 못드렸는데, 토퍼를 나중에 저희가 옮겨야 한다는 걸 아시고서는 바로 이불 커버를 꺼내오셔서 포장해서 가져와 주셨어요.

퀸사이즈 7센티 토퍼라 사람이 그냥 옮기려면 참 힘든데, 이럴 때 옮겨 주시니 정말 감사하더라고요.

게다가 이불 커버까지 차에서 가져와서 포장해서 날라 주셨답니다.

세 번째로 감동이었던 것은, 수납이었어요.

우리 큰이모님, 보고 계시나요. 제가 이모님께 진짜 후기 꼭 써드린다 했지요? 우리 이모님 외모도 예쁘시지만, 말투도 조곤조곤 너무 고상하시답니다. 저희 친정 엄마께서 밥솥을 꼭 안방에 먼저 들여놓아야 한다고 주장했거든요. 방구석에 소금도 조금 놓고요. 우리 이모님, 귀찮으실 법도 한데 그걸 꼭 지켜주셨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렇게 해주시면 사람 마음이 편안해 지잖아요.

이모님 yes2424에서 이미 상도 여러 번 받으신 분이라더니, 수납도 정말 너무 잘해 주셨어요. 냉장고도 싹 닦아 주시고요.

이모님 말고도 우리 남자 실장님들. 저보다 다들 야무지게 정리 잘하십니다. 장롱에 옷 개어서 다시 넣어주신 것 보고 놀랐어요. 세상에...

저는 그동안 쓰레기처럼 수납하고 있었더군요.

이 기회에 정돈된 장롱을 손에 넣었습니다. 

네 번째로 감동이었던 것은, 수리예요.

우리 윤왕열 팀장님, 거의 엑스칼리버 급입니다.

저희가 이사를 여러 번 다녀서 가구들이 상한 곳들이 있었어요. 저도 몰랐던 가구의 약해진 곳이나 벌어진 곳들을 뚝딱뚝딱 고쳐 주셨답니다.

액자도 걸어달라는 거 여럿이었는데, 다 못 박아 걸어주셨어요.

이사를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인들은 벽에 깔끔히 못 박는 것도 사실 일이랍니다.

다섯 번째로 감동이었던 것은, 친절함이에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짐들이 많아서 가구를 놓을 때 위치를 여러 번 바꿔야 했어요.

그런데도 그때마다 다 들어주시고 같이 고민해 주시고, 제 생각이 그릇되면 조심스레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권해 주셨답니다.

가구 위치가 고민될 때는 그냥 맡기세요. 저희보다 베테랑들 이시랍니다.

공간 보면 견적들이 딱 나오세요.

정리하시는 도중에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훌륭하지요?

주위에서 이사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경인785팀 추천하고 다닐 거예요.

팀원들 모두 건강하시고, 앞으로 번창하시길 바랄게요.

나중에 저희 집 옮길 때에도 꼭 다시 해주셔야 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