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얼른 쓰고 싶었는데 인터넷이 말썽이라 연결 되자 마자 후기부터 써요ㅋㅋ

8/20 금요일 이사 했어요.

850팀을 선택했던 이유는 남편과 저는 5톤으로 될까 긴가민가 했거든요.

될것같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해주셨고 그런 전문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었구요.

견적도 사실 많이 여기저기 받았었는데 금액이 가장 합리적이었습니다 :)

중요하게 생각했던 티비 75인치도 가능했고요. (더 큰것도 가능하다고 하셨음)

이삿날..

5톤트럭+1톤트럭이 한 대 더 왔어요!!

팀원분들 환한 미소로 인사 후 매우 프로페셔널하게 착착 짐을 챙기시고..

시간도 이르고 뭘 해야할지 몰라서 멀뚱이 서있으니 저는 나가 있으래요 ㅋㅋ 덕분에 자잘한 일 다 처리하고 왔구요.

집이 복층이라 사다리를 한 칸 더 올렸어야 했는데도 3시간만에 끝난것 같아요.

그릇이나 깨질 수 있는 물건들은 다 에어캡으로 포장하셨던것 같은데,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그 많은 일을 하셨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하심!!

식사 후 이사갈 집으로 이동하여 다시 시작.

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장롱 3통에, 냉장고에, 세탁기에, 75인치 티비에 생각보다 큰 짐들이 많은거에요.

발코니가 생각보다 좁아 정말 많이 고생하셨어요.

남자팀장님 저보고 이제 짐 늘리지 말라고 계속 말하셨고요 ㅋㅋㅋㅋ

힘드셨을 상황이라 죄송한 마음 한켠에 자리잡았는데, 여유 넘치는 유쾌한 농담이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사전에 제가 원하는 대로 가구 배치될 위치 확인하고, 정확하게 해주셨구요.

넓은 평수에서 좁은 평수로 좁혀가는 터라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잔짐들을 한 곳에 정리하는게 관건이었는데

이사가 마무리 되어갈 무렵 식기, 의류, 기타 잔짐들 어느 쪽에 두었는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설명해주셔서 보니,

팀장님과 동생분 정리 진짜 대박이에요. 정리 달인 수준!!!!!!!!!!!

평소 정리 안되던 옷장도 완전 가지런히 다 정리해주셔서 무한감동이었어요.

말로 설명 안되니 사진으로 올릴게요.

마지막으로는 청소기에, 스팀까지.. 꼼꼼한 서비스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커튼도 달아주셨는데 층고가 높아 의자 두개 쌓아 아슬한 상황이었는데 어떻게든 완벽한 서비스해주시려는 모습에 또 감동.

감동 포인트가 한 두개가 아닌데 또 생각나는건,

이사하다 나온 부품도 아니고 쓰레기도 아닌 작은 조각들이 있었어요.

그걸 다 챙겨두셨더라구요. 평소 저라면 눈에 보였음 버렸을 그런거였는데,

정리 하면서 보니 TV 뒤 충격 흡수 스펀지, 전자렌지 다리 였더라구요. 버렸음 진짜 큰일날 뻔!!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

이렇게 작은것까지 꼼꼼이 챙겨주시니 당연히 물건 분실은 있을 수가 없어요.

이사 마치고 나가시면서, 해주셨던 계속 기억납니다.

"좋은 꿈 꾸시고 이 집에서 좋은 일 많이 생기고 행복하세요"

진심으로 말씀해주시니 부모님 빼고 누가 우리를 위해 이렇게 간절하게 축복을 빌어줬던 분들이 있었나 싶더라구요.

눈물이 나려는걸 간신히 참았네요ㅠㅠㅠ

말주변이 없어서 앞에선 감사인사 잘 못드렸지만, 이 글을 빌어 정말 감사했고, 850팀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에도 이사하게되면 꼭 850팀에서 할거에요.

주변에도 많이 많이 소개할게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했어요.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