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이사를 다니고 있는 프로 이동러입니다.

이사를 자주 다니다보니 이사 업체마다 비교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왜 이사하면 yes2424를 많이 권유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저도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내돈내이사 후기입니다.

전자 제품들을 하나씩 포장하느라 새벽에 잤는데

아침 일찍 이사를 하기 때문에 매우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여기서 감동 포인트 첫 번째 갑니다.

도착했는데 벨을 눌러도 되겠냐고 연락이 옵니다.

저희가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배려였습니다.

문을 열어드렸는데 성나영 팀장님이 

날씨가 좋다면서 하이톤으로 인사를 해주십니다.

피곤함 사라지고 같이 텐션 올라갑니다.

제가 이사짐 센터에 부탁드린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 짐에 상처가 하나도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옷 정리는 여자분들이 해줬으면 좋겠다.

팀 호흡이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손도 빠른데 내 짐처럼 아껴주셔서 긁힌 곳, 깨진 곳 하나 없이 모두 안전하게 왔습니다.

여기서 감동 포인트 두 번째 갑니다.

집 구조가 조금 달랐기에

이건 어디에 놓을까요~~라고 매번 물어보셨는데

그냥 대충 놔주세요~라고 했지만

그 자리가 모두 찰떡입니다.

심지어 소품들도 배치가 좋아 손댈 곳이 딱히 없었습니다.

바로 이어서 감동 포인트 세 번째 갑니다.

세탁소 옷걸이가 많아 딱히 옷걸이는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옷걸이나 정리함 같은 것을 곳곳에 놔주셨더라고요.

주신 옷걸이에 옷을 걸었더니 더 깔끔해보이고,

서랍 안에도 정리함으로 한 번 더 정리하니 꺼내기도, 보기도 좋네요. 

남자 분 혼자 침대 번쩍 드니 여자 분이 침대 밑으로 들어가서 러그 깔아주시고 ㅠㅠ

침대 밑까지 엎드려서 해주시는 것보고 죄송했습니다. 

침구까지 정리해주시네요.

감동 포인트 네 번째 갑니다.

이 집이 예전에 남자들만 살았어서 집에 냄새가 좀 났었는데

눈치 채셨는지 디퓨저를 준비해 주셨더라고요.

센스도 최고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좋았던 점

감동 포인트 다섯 번째는

남자 분 중 한 명이 안 되는걸 되게 하려고 노력하셨던 점입니다.

저희 집이 책상도 나사 풀어서 옮겨야 되고, 

모니터 암도 있어서 그냥 옮길 수가 없습니다.

보통 나사를 풀어달라고 하시거나, 어쩔 수 없다고 하시면

그냥 두세요~ 나중에 저희가 할께요.라고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그렇게 말씀 드렸는데....

오잉??????

나갔다 들어오니

다 되어 있었습니다.

짐 옮길 때에도 "이런 걸 뭐하러 이야기해. 다 할 수 있는데."라고 크루끼리 말씀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직업에 자부심 있는 분들 좋아하는데 멋있습니다.

모든 전자 제품은 이사 하루 전에 박스로 다 싸 놓는데

그래도 완전 취급 주의거든요.

박스인데도 하나하나 안전하게 옮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삿짐 정리 오래 안 걸렸고,

이사오고 시작이 좋습니다.

팀장님 성함 밖에 모르는데

다른 분들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했고, 행복하세요. ^^

프로 이동러는

다음 2년 후에도

예스2424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한 팀보면 열 팀 알 수 있다고.

같은 본사 교육 받는건데 다른 팀들도 똑같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