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4평에서...이사나갔습니다. 20평으로... 오히려 크기를 줄여서 이사했습니다.

아파트는 살던.. 그 아파트 단지에서.. 바로 앞 동으로 이사를 했구요. 층수는 2층에서 20층으로 갔습니다.

하필 날이 좋다가...이사하는 4월 14일에 아침에 비가 왔어요(전날 13일부터 왔어요) ㅠ 

수원에 아침7시까지 비가 오고 그 후로는 비가 안올거라는 예보를 믿고 그래도 다행이다 하고있었는데....

아침 9시가 넘어서도 비가 제법 왔었고...9시 20분 정도부터는 비가 많이 줄어서 그래도 다행이었습니다.

아침에 2층 집에서 짐을 뺄때 고생하셨을거 같습니다.

아침에 박승렬 팀장님이 먼저 오셔서 마지막으로 상황을 체크하셨습니다.

버릴 물품이랑...(저는 3인용 소파랑 원목침대 프레임을 버릴거라고 했습니다.)  집에서 본인것이 아닌것..즉, 남겨두고 가야할것을 체크하셨고(저 같은 경우 주방 상부장에 붙어있는 그릇두는 선반정도?)..저는 에어컨 실외기 선반도 제것이라 가져가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혹시 제가 있어야 하는거냐고 여쭤봤더니 안그러셔도 된다고 ㅎㅎ 그럼 전 집주인분 오시면 만나고, 들어갈 새집 잔금이나 치르는데 집중하겠다 말씀드리고 집을 나와 바로 동 앞에 있는 지상 주차장의 차안에서 집주인분을 만나서 할 일들을 챙겨보고 있었습니다. 

이사가 8시 조금 넘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고, 집 주인분은 10시정도 되어서 오셨습니다. 그때 짐을 빼는게 끝났습니다. 약 2시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제가 짐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그래도 이렇게 빨리 될거라고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그런데 짐을 빼면서 집에 뭐 자국이나 상처 같은것도 없었고, 덕분에 집주인분이 집상태를 보고도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

하지만 집주인분이 보증금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핸드폰의 잠금패턴을 5번을 틀려서...은행에 직접가야한다고 하셔서...

뜬금없이 은행을 같이가서 은행에서 보증금을 이체 받았습니다. 그래서 예상치 못한 시간이 들었는데...

이미 606팀은 새집 들어갈 준비를 마치고있었습니다. 

제가 보증금을 아직 받지를 못해서 잔금도 안치뤄서 새집 비밀번호도 모른다고...죄송하지만 조금 기다려달라고했더니

팀장님이 걱정하지말고 잔금치루면 연락달라고하셨습니다 ^^

때마침 부동산에서도 잔금 치루자고 연락이 와서 정신이 없었는데....606팀은 천천히 하라고, 우리는 기다리고있으면 된다고 하셔서 마음이 한결 편했습니다.

은행에서 보증금을 이체받고, 얼른 집앞 부동산에 들러 잔금을 치르고, 부동산 분이랑 같이 비어진 새집 상태를 보러 올라갔더니 606팀이 이미 집앞에서 대기중이시더라구요 ㅠ 기다렸을거 생각하니 죄송했는데...전혀 인상쓰거나 그런것도 없으시고, 집문을 열고 집상태 체크하는데...

들어가서 청소할 준비하고있겠다고...집 보시고 사진찍을거 찍으시고 이제 간단히 청소라도 하고 짐 들이겠다고 하셔서

일처리가 매끄럽다고 느꼈습니다 ^^

부동산 사장님이랑 집 상태 보고 이정도면 괜찮겠다했더니...이모님께서 그럼 청소시작해도 될까요? 하셔서 네~ 감사합니다~ 하고...

이젠...들일 짐을...어떻게 배치할지...가구 배치에 대해서 잠시 의논하고...

혹시 짐 들일때는 제가 있어야 하나요? 없어도 되죠?ㅎ 말씀드렸더니 없으셔도 된다고 ㅎㅎㅎㅎ오전에 일하는걸 봤기때문에

모든걸 그냥 맡기고 전 다시 동앞에 주차한 제 차안에 들어가서 와이프한테 전주인과 계약 종료된거 보고하고....

새집 잔금치르고 계약서를 제대로 받았나? 하고 챙길거 다시 챙겨보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 전입신고랑 확정일자를 받아놓자 하고! 주민센터로 갔는데....주민센터에 주차를 하고 차문을 열고 나간 순간에...

팀장님께서 전화가 오셔서 다 끝났다고...와!!!! 짐 올릴때도 2시간이 안걸린거 같습니다. 

그래도 들어갈 집이 20층이라 시간이 좀 걸릴거라고 생각했는데....생각보다 정말 빨리 끝났습니다.

여튼 그래서 제가 화들짝 놀라서ㅋ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와서 마지막으로 집 점검하고 팀장님과 팀원분들은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만남을 약속했습니다 ㅎ

지금 집에서는 2년계약에...살다가 중간에 나가야하거든요. 내년 9월달에 새 아파트로 다시 이사들어가야하기때문에요 ㅎ

그래서 내년 7월달정도에 다시 예약하겠다고. 그때 뵙겠습니다 하고 인사 나눴습니다ㅎ

아! 그리고 특별히 주방이모님께서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냉장고도 엉망이고. 주방 정리도 사실 엉망인데...평수가 더 작은데를 가다보니 부엌도 더 좁아져서...수납공간이 더 줄어든 상황이었는데도

이모님께서 정리를 잘 해주셨습니다.

살림을 남자인 제가 하다보니 제대로 정리해야지 해야지~하면서도 애가 태어나고 애를 보다보니 그게 쉽지가 않고...

늘 엉망이었는데...이번 이사로 그래도 부엌이 정리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팀장님과 남자 팀원분들도 고생 많으셨죠~ 그건 너무 당연해서 언급안한거니깐 섭섭해하지마세요 ㅎㅎ

이사관련해선 그후로도...인터넷 이전설치, 가스연결, 정수기 설치, 에어컨 설치 등을 오늘까지 하고....모든 이사관련한것들이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너무 이사를 잘한거 같아서 이렇게 후기로 남깁니다^^

다시 한번 날씨가 좋지도 않았던 그날...606팀 모두 정말 고생많으셨고...

내년 9월달에 다시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부디...잘 들 계시다가 또 봐요~^^

아! 그리고 이사 선물로 디퓨져 주신거 감사합니다~^^ 냄새가 좋더라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