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24일(월) 이사했는데 이사 전에는 고민이 많았었는데 이렇게만 이사하면 이사 두렵지가 않네요? ^^

결혼 후 두번째 이사인데다가 아이와 반려동물이 있어서 무엇보다 이사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울이고 또 기울였어요.

처음엔 통인에 견적을 받고 바로 계약금을 넣어버렸으나 

주변에서 2424명당팀을 추천하여 그냥 견적만 받아보자 하는 심정으로 서울617팀을 만나게 되었어요. 

팀장님께서 처음 집에 오셨는데 우선 인상이 너무 좋으시고 뭔가 믿음이 가서 제 직감을 믿고 통인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더라도 이 곳으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정말 정말 잘한 일 같아요!!!!!!!!!!!!

이사하는 당일 아침 7시 반까지 오신다고 하셨는데 창문으로 내려다보니 7시 15분쯤에도 와계셨어요. 좀 빨리 올라오실꺼라 생각되어 아이한테 재촉하고 했는데 딱 30분이 되자 올라가도 되냐고 전화주셨어요. 다들 이사 2주 전부터 먼저 짐정리를 하셨으면 좋겠지만 이사하시는 분들은 모두 제 심정 이해하실꺼라 생각해요. 막상 전날 밤 갑자기 짐정리하느라 끊임없이 버리며 밤을 세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이런 사소한 점에 배려받는 기분이 들어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이사하는 동안 한번도 얼굴 찌푸리시거나 하시는 분들 없이 각자 맡은 방을 완벽하게 옮겨주셨어요~

이모님들은 제 집에 오시던 분보다 더 열심히 정리하게 쉽게 해주셨고, 

팀장님은 항상 웃으시는 인상이라 마주칠때마다 이사내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역시 리더는 리더!

또 엄청 힘쎄보이시는 카우보이 모자 아저씨 역시나 힘이 장사!!! 아이 책이 정말 많았는데 어떻게 표시해두신건지 책장 그대로 옮긴 것처럼 책을 같은 자리에 정리해주셨어요. 

그리고 가장 맏형 아저씨는 아이들을 예뻐하시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가구 배치할때 아이방 저만큼이나 가구 위치를 공부가 잘되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같이 고민해주시고 신경써주셨어요^^ 

머리에 띠 두르신 가장 어린 분은 묵묵히 자기 일을 하시는 것 같았는데 저 나중에 정말 놀란게 제 신발장이 정리가 안되어서 골프가방에 엉망진창이었는데 마법처럼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깔끔히 정리가 되어있지 모에요??? 

그리고 이팀에 맥가이버 아저씨!!!!!!! 진짜 아저씨 제가 고마워하는거 알죠??^^ 뭐든지 아저씨 손만 거치면 다 뚝딱뚝딱!!!! 안되는거 있음 갑자기 어디선가 공구가져와서 되게 해주시는!!! 꼼꼼하면서 한치의 오차도 용서하지 않으시는 꼼꼼함!!!! 이사 끝나고 보니 블라인드 하나를 깜빡하고 설치 안해주셨는데 이사 후 다시 오셔서 설치해주시면서 못도 박아주시고~~ 도와주셨다는!! 감동이에요~~

이 글을 읽는 이사를 앞두신 분들은 모두들 같은 마음일꺼에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 후기를 읽으며 자기와 가장 잘 맞는 곳을 찾고 싶은거겠죠?

제가 생각하는 서울617팀의 장점을 딱 뽑아 말하자면 아래와 같아요. 

1.이사 후 최대한 정리정돈 안해도 되게끔 정리를 해주신다. 

(정리해주시는거 100점 드려요. 그렇지만 이사 후에 정리가 좀더 필요한건 사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에요. 집 구조가 같다면 괜찮지만 다르다면 본인이 편한 위치로 바꾸는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이틀만에 전에 살던 집보다 더 완벽하게 정리가 되었어요. 이사 당일에 전보다 정리가 더 잘된 곳도 있어서 열어보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2. 기분 좋은 이삿날을 만들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제 주변을 봐도 첨 겪어보는 것 같아요. 

(이사는 새 집에서 사는 첫 날이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시작부터 좋은 기운을 가지면 그 집에서 좋은 기운을 받고 잘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점은 100*100000000000000점 드리고 싶어요. 이사하는 내내 농담도 하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보통때 남편이랑 많이 싸우는데 화가 한번도 나지 않았어요.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

3. 눈치볼 필요 없다.

사실 돈을 지불하고 이사하는 건데 당연한거죠. 그렇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여러명이 일을 같이 하다보면 팀웍이 맞지 않으면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의뢰인이 눈치를 봐야하고 신경써야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2424 서울617팀에게 정말 만족하면서도 특별하다고 생각한 점은 팀원이 마치 가족처럼 뭐랄까 서로 위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이게 이사하는 내내 모두를 지치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서울 617팀원분들~~~ 2년 뒤에 또 뵈어요~!!! 원래 이런 후기 글같은거 남기는거 정말 귀찮아하고 안하는데...제가 너무 써드리고 싶어서 저한테 아무 말씀 없으셨는데 제가 후기 꼭 쓸꺼라고 먼저 말씀드렸었죠? ㅎㅎㅎ 정말 감사해요~~ 아이 학원 라이드에 숙제봐줘야하고 평상시에 약속도 많아서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617팀 덕분에 일상 생활로 빠르게 돌아올 수 있었어요~~!!!

그럼 다들 일하시면서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2년 뒤에 저 다시 이사가야해요~~ 그 때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