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이사를 마쳤습니다.

남은 짐들은 대충 마무리하고는 거실 창밖 구경을 하는 우리 아이를 보면서 이 글을 쓰고 있네요. 배달음식도 후기 쓰기가 귀찮아서 서비스 음식조차 받지 않는 제가 한영수 팀장님과 서울483팀원 분들께 꼭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노트북을 켰습니다.

💛 서울483팀 한영수 팀장님 첫인상

처음 팀장님께서 이사견적을 보러오셨을 때, 저희 남편이 출장가 있는 동안에 혼자 결정해야했는데 괜히 잘 모른다고 눈탱이 맞으면 어떡하나 솔직히 이런생각...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팀장님 딱 만나뵈었을 때, 저를 낮춰보신다거나 여자라고 쎄게 나오거나(?) 그런건 정말 1도 없었고, 어떤 가구를 가져가고 안가져가는지 정말 팩트체크용으로 물어보시고, 굉장히 클린했고 이것저것 물어봤는데도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전 오히려 존중한다는 느낌을 확 받았어요. 

❤️ 서울483팀으로 결정한 이유  

1. 명확한 견적서 기준과 투명함이 좋았습니다

가구, 가전을 체크하시고 어떤건 얼마 얼마 투명하게 보여주셨어요. 심지어 저희집 삼성TV가 80인치가 넘어서 고민이 되었는데, 팀장님이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배송하면 +금액 붙어서 좋지만, 솔직히 말하면 파손위험 때문에 이런건 고객님이 차라리 삼성 서비스센터 부르는게 나을수도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오.. 넘나 양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 포장이사 금액이 매우 좋았어요

솔직히 포장이사인데 이 금액이면 싼 것 같다는 생각마저 했어요. 다른 곳들도 견적받아봤는데 대부분 10-20만원 사이로 왔다갔다 비슷하더라구요. 그럴바엔 계속 한 팀으로 합맞춰서 움직이시는 명전팀이 백번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3. 제가 이사가는 아파트에 대해 잘 아셨어요

저희는 사다리차가 안되는 곳으로 이사를 가는거라 여쭤봤더니 그 아파트의 엘베가 커서 이거이거는 충분히 가능하다 이런말씀 하시더라구요.

뭔가 이 동네를 너무 잘 아시고, 게다가 저의 아파트 이사 경험이 있으시다는게 정말 엄청나게 안심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 자리에서 계약금을 보냈습니다 ㅎㅎ

💛 대망의 이사날

8시부터 이사 시작이라고 들었는데 30분 전에 도착해주셨어요. 사다리차랑 5톤 트럭이 왔는데, 이전 집의 단지 구조가 좀 애매해서 차가 안들어가는 상황이 생겨버렸거든요ㅠㅠ 결과적으로는 사다리차에서 내려서 다시 그걸 이동해서 5톤으로 옮기는 번거로운 작업을 해주셨네요. 

날도 굉장히 덥고 돌발상황이 좀 있었는데도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하시는거 보고 베테랑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이사날 좋았던 점들

너무 많지만ㅎㅎ 추려본다면!

1. 합이 너무 잘 맞으십니다

계속 팀으로 맞추면서 일하셔서 그런지, 승하차 해주시는 직원분들과 이모님들까지 정말 손이 빠르셨어요. 그리고 뭔가 척하면 척으로 착착 진행하시는데 정말 제가 할게 1도 없더라구요.

2. 기본적인 청소를 해주십니다.

제가 이사가는 아파트는 신축에 속하긴 하는데, 당일에 짐이 나가고 또 들어오기 때문에 사이청소를 해야할지 고민됐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팀장님이 견적보러 오셨을 때 여쭤봤는데 OO아파트는 깨끗해서 안해도 된다고 쿨하게 말해주심 ㅋㅋ 이것도 안심이었어요~ 경험치가 많으시니!

기본적으로 들어가자마자 청소 한번 싹 해주시고, 정리해주신다음에 또 한번 싹 스팀 해주시는거 같더라구요.

3. 가구 배치 경험과 센스가 좋으십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냥 딱 붙여주세요! 이런게 많았는데요 ㅋㅋ

예를들면, 안방에 베란다가 있어서 침대를 딱 붙이면 애매할 것 같았는데, 아주 적당한 정도로 사이를 떼 주셔서 걸어다닐 수 있게 해주셨고 (센스 대박이라고 생각함), 아이 방에도 가구들의 키랑 깊이가 다 제각각인데 제가 고민하고 있었더니 이렇게 이렇게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배치 잘 해주셨는데.. 와 너무 맘에 들어요 ㅋㅋㅋ 확실히 경험치가 많으신 분들이란 생각이 너무너무 들었습니다. 

4. 이모님들 정말 정리천재세요..👍

저도 정리못해놓은 것들을, 분류에 맞게 싹싹 빠르게 정리해서 장에 샤샤샥 넣어주셨어요...ㅎㄷㄷ 용도에 맞게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주셨고, 흰색 정리박스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진짜 너무 깔끔...

정말 이건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이 한장 밖에 안올라가네요 ㅠㅠ)

5. 팀원분들 너무 다 유쾌하십니다.

이 날, 날이 진짜 미치게 더웠고 오후에는 비도 왔거든요. 아침에는 돌발상황도 있었고.. 그런데 어느분 하나 욕을 하거나, 보수를 더 드려야하나 싶게 은근히 마음힘들게 하거나 (제가 전에 당했던 일들 입니다..) 그런게 정말 1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아이의 매트릭스가 침대사이즈 보다 작았는데 (제 실수로 잘못된거 구함) 이게 흔들리면 아이가 불안하다고, 남아있던 범퍼매트를 접어서 매트릭스 안움직이도록 딱 고정해주셨어요. 세심하게ㅠㅠ 넘 감사했습니다.

6. 마지막까지 바꾸고 싶은거 있는지 계속 확인해주셨어요.

저희집 식탁이 좀 커서 세로로 놔야겠다고 해가지고 그렇게 뒀는데 보니까 동선이 너무 이상한거에요... 사이를 좀 띄워서 의자를 빼봤는데도 이상해서 제가 찜찜해하니까 한번 가로로 놔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식탁을 두번이나 옮겨주셨어요..! 그 식탁이 화산석..으로 만든 돌이라서 100키로가 넘거든요 ㅠㅠ 너무 죄송했는데 마음에 들면 된다고 또 얘기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하 너무 감동..ㅠㅠㅠㅠ

그렇게 이사도 잘하고 그 날 짜장면을 먹으면서 감사한 분들이 쭈르륵 지나가는데 명전 서울483팀께 진짜 꼭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두서없고 길지만 진심을 담아 후기 남겨봅니다.

이사 고민하시는 분들, 걱정없이 전문가에게 맡기길 원하신다면 서울483팀 완전 강추해요!!! 다음달에 이사하는 제 친구에게도 바로 추천했습니다 저는ㅎㅎ

P.S.

팀장님, 저희는요 사실 결혼하면서부터 양가의 도움없이 저희끼리 

10년넘게 열심히 돈을 모아왔어요. 남편이 양말 다 까매졌다고 쌔거 사달랬는데도.. 안사주면서요...ㅎㅎ

오늘이 7월28일인데요, 정확히 제가 올해 1월27일부터 집을 보러다녔었네요.. 4개월 가까이 평일 저녁과 토요일 내내 집을 보면서 가지고 있는 돈으로 살 수 있는 좋은 집을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제가 이사업체는 또 얼마나 꼼꼼히 골랐겠냐구요... ㅎㅎ

그 덕에 팀장님과 483팀 분들을 만나게 된 것 같아요. 저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가 얻게 된 이 첫 집에, 좋은 이사팀을 만나게 되어서 소중한 가구들과 가전, 그리고 저희 가족이 안전하게 이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유쾌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또 깔끔하고 예쁘게 저희 집을 꾸며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한 마음 전할 길이 없어서 이렇게 후기로나마 마음 전해드려요.

항상 건강하시고 날 더운데 물많이 드시면서 오늘도 화이팅하시기를 응원드리겠습니다.

팀장님, 483팀원분들 이모님들 감사합니다. 저희 잘 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이 식탁 위치 너무 맘에 들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