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이 걱정과 불신이 많은데다가 지난 세번의 이사를 진행하면서

이사팀 업체 찾는게 참 어렵다는걸 알게되었어요

후기글들도 열심히 보아도 이번에도 또 속는거 아닌가 걱정했구요.

걱정으로 날밤 꼬박새고 경인 864팀을 만났는데

진짜 정말 너무 편하게 이사했어요! 

(괜히 날밤새서 나중에 다른의미로 힘들긴 했어요.😆)

여러가지 감사한 점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1. 이사동안 아이를 데리러 오기로 한 이모는 늦어지고, 아이는 아침부터 짜증가득이었는데 침대방 제일 마지막에 빼도 된다고 일부러 안깨워도 된다고 말씀해주시면서 방문까지 닫아주시더라구요. 일정이 꼬여서 저도 당황스러웠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마음이 좀 놓이더라구요.

결국 오랜시간 아이랑 실갱이하고 언성도 높였지만😂 

2. 이삿짐중에 친정으로 옮길 짐들이 있었어요.

견적때 팀장님과 폐기할 짐, 친정가져갈 짐, 이사할 짐 구분해 말씀드렸었습니다.

그리고 이사당일인 오늘 아침 친정아빠께서 짐실을 트럭을 가지고 오셨눈데

팀에서도 이사차량 외에 트럭을 한대 더 몰고 오셨더라구여! 

친정으로 갈 짐 옮겨다 주시려고 했다며!!!!

친정집 어딘지 말씀도 안드렸었었는데!!!!

오신김에 그냥 아빠차에 옮기기로 했지만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3. 집주인과 정산으로 이사장소가 멀지않은 거리임에도 중간에 한시간 반 넘게 지체되었는데 전혀 짜증없이 진행해주셨어요.

4. 그전 집에서 막상 가지고왔는데 사용하지 않는 짐들도 (커튼봉, 커튼 등) 하나하나 포장하거나 잘 접어서 한쪽에 정리해 놓아주셨어요. 

그전 이사팀중에선 압축봉을 그냥 한쪽 구석에 세워두는 경우가 있었는데 864팀은 뽁뽁이로 다시 정성스레 포장해주시더라구오👍

(사실 버리려도했는데..너무 열심히 포장하시는 와중에 봐버려서 말씀을 못드렸어요🤣)

5. 주방 정리해주시던 두 팀원분들도 어디에 놓고 사용하면 편할지 물어봐주시고 어디에 놓으면 좋을지 조언도 해주셨어요! 이미 다 놓으셨는데 손이 안닿을것 같다니까 다시 다 위치 바꿔주시더라구요👍

6. 그리고 정~~~말.. 과하게 자잘한 아이짐이 진짜 왕 많았는데!!

손놓고 쳐다보기만 하던 저는 숨이 막힐정도여서 여러번 한숨쉬곤 했는데 팀원분들께선 밝은모습으로 어디에 놓을지 같이 상의해주시고 정리해주셨어요.

7. 전날 다른업체에서 장식장 가구배송 설치를 해주고 가셨는데 팀장님이 쓱 보시고 흔들어보시더니 단도 안맞고 또 뭐가 이상하다고 (애기해주셨는데 기억이....) 이러면 아이가 물건꺼내다 쓰러진다고 하시면서 다 조절해서 맞춰주고 가셨어요! 갬동!!🥹 먼저 요청하지 않아도 이상한 점도 먼저 발견해주시고 조치까지👍

8. 이사 마무리쯤 팀원분께서 살펴보고 요청할거 없냐고 물으셨는데 없다고 했더니 왜 제대로 둘러보지도 않고 대답하냐면서 ㅋㅋㅋ 채근하시면서 확인하게 해주시더라구요.  엄청 꼼꼼하셨어요! 

사실 나중엔 팀원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정신을 좀 놓기도했고 날밤샘의 여파로 좀 지쳐서 넋놓고 있었어요 🤣

8. 집이 좁기도 했고 맘이 변하기도 해서 안버리겠다는 짐을 가져와서 다시 버린다고 하기도 했는데 요청사항들을 다 들어주시고 맞춰주셨어요.

(1400매트 결국 들고와서는 버린...다고 했는데 바로 흔쾌히 돌돌돌 말아접어주셨어요.)

9. 이사 마치고 돌아가실때 팀장님 말이 진짜였다고 웃던 제가 생각나네요🥹

견적때 하도 걱정걱정을 했더니 대체 어떤 이사팀들을 만났길래 그러냐고 팀장님께서 말씀 하셨거든요... 슬픈기억🥺

몇분이서 오실거냐고 물었을때 여섯일곱명? 하셨는데

사실...속으로 좀 안 믿었어요 팀장님...

전부 한국인이라고 할때도 이모님이 두분일거라고 했을때도 쫌...

심지어 톡으로 온 계약서엔 4명이라고 나와서 더더욱 안믿었는데..

근데 진짜 일곱분이 오셔서 25평 짐싸는데 2시간남짓, 다시 푸는데 2시간 반정도 걸렸어요.

10.이모님들께서 마무리도 확실하게 해주셔서 편하게 밥먹고 드러누워 쉬다가보니 왠걸!!!! 팀장님과 웃으며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만 하고 돈은 안보내드였던게 생각났어요. 🤣 저도 저지만 이렇게까지해주시고 돈안받고 가시면 어떡해요😂

그것마저도 계약금 입금 전후만으로도 달라지던 다른 이사업체들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았답니다!

구구절절 쓴 이 글을 누가 읽을까? 싶지만서도

저희 가족의 세세한 이사 에피소드들(?)로

형식적인 후기글이나 광고성 글들이 아니라 

정말 고객의 찐만족 후기글임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사업체 선정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후기글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자주 속고 속았던 1인이라..

다들 팀장님 팀원분들 만나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오늘 너무 감사했습니다 경인 864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