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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24 포장이사] 부산아지매의 강력 파워와 경상도 싸나이의 듬직함이 만나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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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명 김재옥
작성일 2008-04-14 23:32:30 조회수 16649 IP 125.134.XXX.103 지역(출발지) 부산 연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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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327팀이 2008년 4월 11일에 이사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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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처음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회사일이 바빠서 30개월된 아들녀석을 데리고 혼자서 이사준비를 하게 되었지요 건장한 남자 세분과 아주머니 한분이 집으로 들어오시더니 처음부터 끝까지 인상을 쓰며 투덜투덜 ...이삿짐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자잘한 짐이 많다는둥 ...냉장고는 왜 이렇게 더럽냐는둥... 그래도 새 집으로의 기분좋은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다 나약한 아줌마이다보니 건장한 체격의 남자들에게 별 말도 못하고 이사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2년후 ..다시 이사를 혼자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저곳 알아보다 Yes2424를 통해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2년전의 기억이 떠올라 ...이번에는 좀 강하게 나가야겠다는 생각만 머리속에 하고 있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당당하게 요구할것은 요구하리라!!!!!! 그런데 ..."안녕하세요 ~~ " 하며 환한 웃음으로 들어오시는 아주머니를 보는 순간 긴장하고 있던 제 기분이 싸악~~ 풀리면서 저역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뒤이어 들어오는 귀걸이를 한 멋쟁이 젊은 총각아저씨~~ 그리고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시며 겸연쩍은 웃음으로 들어오시는 이웃집 아저씨같은 푸근함을 주시는 아저씨 ~~ 조용히 왔다갔다 짐을 살펴보는 아저씨~~ 사실 저희집에는 5살된 아들녀석이 하나 있는지라 자잘한 짐들이 아주 많답니다 그리고 못쓰는것도 버리지 않는 남편덕에 두개의 창고에는 잡다한 물건들이 정리도 되지 않은채 가득~~ 들어있었지요 집에 들어서자 각각 방 하나씩을 맡아서는 열심히 짐을 꾸리셨답니다 이웃집아저씨스타일의 푸근한 인상의 아저씨는 계속 웃으면서 농담도 해가면서 하는 일을 즐기시는 것 같더라구요 아들방을 맡으셨던 총각아저씨는 많은 책과 장난감덕에 아마도 가장 늦게 짐을 꾸리셨다지요??? 주방의 물건들을 정리해주시는 아주머니는 정말 꼼꼼하게 하나하나 정리해주셨구요 비가 조금 내리는 날씨인지라 짐하나라도 젖을까 ...꼼꼼히 짐을 정리하시는 모습이 참 좋았답니다 "최선을 다 하겠지만 비가 와서 좀 걱정이네요 ..그래도 물건들이 비에 젖지 않도록 조심히 이동시킬게요.." 불안한 제 마음을 읽었는지 몇번씩 짐을 꾸리시며 안심시켜주셨답니다 짐은 꼼꼼하게 싸주셨지만 실지로 짐을 풀어서 내려놓을때는 대충대충~~ 빨리 빨리 ~~ 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래도 끝까지 지켜보자~~~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좀더 좁은 집으로 이사를 하는것이라 두개의 창고를 꽉 채우고 있던 잡다한 물건들을 하나의 창고에 넣으려고 하니 사실 여간 힘이 든것이 아니었습니다 아예 한분은 창고에 있는 물건들을 종류별로 구분하여 꼼꼼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장롱한개 , 책상 한개 옮기며 정리하는것보다 작은 짐들을 정리하는게 더 힘이 드는 일이었지만 혼자서 꼼꼼히 정리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건 어디 놓을까요 ..." "이건요? "이사짐을 싸면서부터 마지막 정리할때까지 짐을 놓는 위치만 열심히 물어보셨던 경상도 아저씨 ... 그 듬직함에 저희집의 골칫거리였던 창고정리가 말끔하게 되었네요 "쿵~~~" "아야 ...ㅎㅎㅎㅎㅎㅎㅎㅎ" 이삿짐을 옮기시던 아저씨들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십니다 이웃집 아저씨 같다던 그분 ~~~ "아따~~ 아지매 ...우찌 이래 유리창을 깨끗하게 닦아놓았는교??(경상도버전) 유리가 없는 줄 알고 베란다로 나갈라다가 부딪힜네요 ...아고 내 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잃지 않으시며 진짜 큰 웃음 주신 이웃집 아저씨(?) 고맙습니다 ... 한참을 웃고 있는데 한쪽방에선 "휴...휴 ..." 작은 한숨이 나옵니다 울 아들방 담당하신 분이 책장에 그 많은 책을 꽂으려고 하니 자꾸 한숨만 나오는가봅니다 사실 저희집이 책이 좀 ....많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전에 꽂혀있던 대로 그대로 ..꽂혀있는게 아닙니까 출판사별로 ..크기별로 ...제 나름대로의 정리방식이 있었는데 거의 그대로 꽂아주셔서 나중에 정리할게 없었답니다 Thanks~~~ 다음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주방을 맡으셨던 아주머니 ... 제가 살림에는 취미가 없어서 냉장고나 가스렌지등을 좀 더럽게 쓰는 편이었는데 모두 새것같이 만들어놓으셨습니다 특히나 냉장고 ... 아이때문에 자석으로 많은 것들이 붙어있었고 유리테입등을 붙였던 자국들이 오래되어 잘 지워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빡빡~~~ 진짜 냉장고의 겉모습이 새것이 되었어요 ...이것이 바로 부산아지매의 파워~~~가 아닐까....생각이 들었지요 닦고 또 닦고 ...닦고 ..또 닦고 .... 씽크대안의 그릇들도 어찌나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셨는지 ... 그 어느 분들보다 정말 부산 아지매의 파워 ... 많은 분들께 권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냉장고 닦아주시던 아주머니 ...문질러대던 손목힘이 장난이 아니시던데요 ...^*^ 사실 여자 혼자라고 괜한 인상을 쓰고 무시하고 대충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혼자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고 세심하게 정리해주시는 것 같아 너무나 고마웠답니다 부산 아지매의 대~~ 단한 파워와 경상도 싸나이들의 듬직함덕분에 이사 ....참 잘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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