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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24 포장이사] 불가능을 가능으로~! 정말 감사해요^^
고객명 박혜경 작성일 2008-11-24 13:31:27
조회수 15070 IP 125.241.XXX.67
지역(출발지) 서울 중구
서울372팀이 2008년 11월 23일에 이사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바로 어제 372팀으로 이사했습니다.
역시 1등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말이 맞습니다.
명예의 전당팀인 372팀 정말 대단하세요.
제가 지난 달에 이삿날 예약했다가 3일전에 취소했던 진상고객이었거든요.^^;
그 때 잔금처리 때문에 애를 먹어 결국은 이사를 못했죠.
너무 죄송해서 다른 이사업체를 알아볼까 하다가 그래도 그러면 안될것 같아서 이번에 다시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삿날도 중간에 한 번 바꾸고 참 많이 괴롭혀 드렸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이사 너무 너무 잘 해주셨어요.
어제 아침 8시에 오시겠다고 하셨는데 시간 딱 맞춰서 오시더라구요.
원래 제가 사는 곳은 사다리가 못 들어오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결혼하면서 10자반 장롱을 들여놓을 때 사다리를 불렀었는데 사다리 아저씨가 여기는 안된다고 오셔서 보시고는 다시 가셨거든요.
그래서 그 때부터는 당연히 사다리가 안되는 구나 생각했었죠.
그래서 이번에도 팀장님께 그렇게 말씀드렸었구요.
팀장님이 아침에 와서 보시더니 사다리가 될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사실 사다리 비용 좀 더 나와도 아직 신혼살림이고 해서 가능하면 깨끗하게 옮겼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사다리가 된다면 더 좋았죠.
잠시 후에 사다리 된다고 사다리차가 왔는데 세상에나 그렇게 철썩같이 믿고 있었던 사다리차 안된다는 믿음이 사다리 올라오는 걸 보고 깨졌습니다.^^
사다리차 올라오기 전에 팀원들이 알아서 살림을 하나 둘씩 정리하여 싸시는데 저보다 더 정리를 잘 하시더라구요.
안방이며, 작은방이며, 부엌이며, 거실이며 탁탁 분담하여 싸시는데 저랑 남편은 할 일이 없어 죄송하게도 노닥거리고 있었답니다.
아기가 있어 살림이 좀 많아 싸시는데 오래 걸리셨는데도 다들 즐겁게 웃으면서 일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사다리 이용해서 짐 내리는 것도 얼마나 프로다우신지!
감탄이 절로 났습니다.
점심드시고 이사올 집에 도착해서 짐을 푸시는데 또 한번 감탄했습니다.
아니 저도 어디 있었는지 모르는 것들이 그대로 제자리에 놓여지더라구요.
또 하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신 게 있었습니다.
이사온 집의 안방이 먼저 집의 안방보다 작아서 10자반 장롱이 안 들어갈 것 같아 이사하기 전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줄자로 치수 다 재고 했는데 아무리 봐도 세짝이 다 안들어갈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팀장님께 말씀드렸더니 바깥 장롱 프레임 빼고 안에 것만 놓으면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러면 다행이고 정 안들어가면 다른 방에 놓아달라고 말씀드렸죠.
장롱이 올라오고 팀장님이 안방에 들어가서 뚝딱뚝딱 하시더니!
세상에, 장롱 세짝이 다 나란히 맞춤장처럼 서 있는 것이었어요.
너무 좋아서 말이 안 나올 정도였답니다.
저녁에 들리신 친정어머니도 장롱이 다 들어가서 아주 맘에 드신다고 매우 흡족해 하셨죠.
부엌 살림 정리해주신 이모님도 어찌나 깔끔하게 정리하셨는지 저희 시어머니께서 냉장고 열어 보시고는 전에는 열면 김치 냄새 났는데 지금은 하나도 안 난다고 어쩌면 그렇게 냉장고 청소를 잘 해주셨냐고 감탄하셨습니다.
냉장고 청소를 위해서라도 가끔 이사다녀야 할 것 같아요.
찬장도 다 닦고 그릇들도 차곡차곡 놓으시고 가실 때 어디에 있는 지 모르겠으면 물어보라고 이모님 명함도 놓고 가시고 참 대단하신 이모님이셨어요.
가구들도 제가 놓아달라는 위치에 다 놓아주시고 커튼봉도 안방, 거실, 작은방 다 달아주시고 저희 아기사진으로 만든 롤블라인드도 달아주시고 떼어온 버티컬도 베란다에 달아주시고 스팀청소까지 싹 해주셨답니다.
대구서 올라오신 저희 시어머님이 대구서 대구로는 이사 안 해주시느냐고 물어보셔서 다함께 웃었습니다.
이사날 고함치고 신경질내고 하시는 분들 얘기를 많이 들어서 불안했었는데 어제는 참 할일없이 편한 이사날이었습니다.
첫이사라 남편 쉬는 날 했었는데 굳이 남편 없어도 되겠더라구요.
이사비용도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나온 편이 아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남편이 바빠서 이사하는 모든 걸 제가 주관했는데 어제 저녁에 이사한 집에서 저녁 먹으면서 그러더군요.(저희도 이사한 날 집에서 밥해먹었답니다.)
이사팀 너무 너무 잘 골랐다고요.
제가 생각해도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담에 저희 이사할 때도 꼭 372팀 다시 선택할 거랍니다.
어제 고생하신 372팀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모두 건강하시고 대박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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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5일 14:8에 하상욱님이 작성하셨습니다
박혜경고객님 고맙습니다..
저희도 그날 참 재밌게 일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따듯한 겨울
나시고요...고객님 가정에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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