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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24 포장이사] 임신 9개월, 만삭의 몸이 전혀 힘들지 않았던 이사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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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명 길서연
작성일 2009-08-11 23:13:51 조회수 15999 IP 110.10.XXX.71 지역(출발지) 서울 성북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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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387팀이 2009년 7월 30일에 이사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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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이 단어가 주부에게는 얼마나 심란한 단어인지.. 거기다가 저에게는 몇가지 더 추가할 상황이 있었지요. 1. 이사경험-시댁이나 친정도 최근 몇년동안 이사한 적이 없다.(따라서 짐 싸고 옮기고 하는 걸 본적이 없다.) 2. 내 형편-출산예정일이 두달도 채 남지 않았다. 4살배기 큰 아이도 있다. 3. 날씨-한여름: 한달이나 진행된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4. 이사가는 집의 상황-수납 및 청결함이 기존집에 비해 못하다. 5. 우리짐의 상황-아이책+잡다한 장난감이 진짜 많다.(아이 키우는 분들은 다 알거예요. 크고 작은 자동차, 블럭 등등..) 아무튼 제 형편은 이러했습니다. 이사날짜는 잡히고, 업체는 알아봐야겠는데 다행히 최근에 예스2424의 서울 387팀을 통해 이사를 편안하게 했다는 제 친구의 말을 들었습니다. 이사업체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확실하고 꼼꼼하게 일처리해주는 업체가 최고라는 말은 익히 들어왔던 터라, 친구의 말을 듣고 다른 곳은 견적도 알아보지 않고 곧바로 전화예약했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 며칠 후 팀장님이 견적보러 오셨고요. 대충 예상했던 금액이여서 그날 꼼꼼하게 해주시기만 하면 좋겠다는 마음만 가졌습니다. 견적 보러 오신 날, 미리 집에서 할 일이 없겠냐고, 짐을 좀 싸 놓겠다고 하니까 ''''''''절대'''''''' 그럴 필요 없으시다고 안심스런 말을 주셔서 그 후로 조금 마음 놓았더랍니다. 사실, 이사날짜 잡히고, 이 많은 짐을 어찌 다 싸고 정리하고 할지 심란해서 밤잠을 설치며 이방 저방 다니면서 서랍을 열고 닫고 장롱을 열고 닫고 하면서 괜히 짐을 넣다 뺐다하고 있던 상황이었거든요.. 아무튼 한시름 덜고 드디어 이사날짜가 되었습니다. 아니, 근데 이게 웬일인가요? 제가 너무 마음을 놓았었나봅니다. 남편과 아이 모두 7시 30분에 기상했습니다. 이사팀이 8시에 오기로 했는데 말이죠. 그래도 굶을 수 없다는 생각에 아침상을 차려 먹고 있는데 아닌게 아니라, 정확한 8시가 되니 5톤 트럭이 창밖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애를 굶길 수 없어 염치 불구하고 밥을 먹고 있는데, 팀장님 이하 다른 분들 상관없으니 천천히 드시라고 격려(?)까지 해 주십니다. 하하. 아침을 먹고 이것저것 저도 좀 껴서 도우려고 왔다갔다하는데, 제가 전혀 도움이 될 상황이 아닌 것입니다. 팀원분들 한명씩 방 하나를 맡아서 노란상자에 짐을 척척 넣는데 정말 손 빠릅니다. 그래서 이거 내가 괜히 왔다갔다 하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바깥 정자에 나가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사다리차로 금새 짐을 싣어 내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남편하고 저는 "역시 전문가들은 다르다."며 정말 빠르다며 혀를 내둘렀지요. 그렇게 여유롭게 이사짐이 내려지는 걸 보다가 저희는 남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고 산부인과에 정기점진까지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우리집 짐은 다 빠졌고, 이사갈 집의 짐이 빠지길 그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우리가 그렇게 여유를 부리며 점심까지 먹는 동안, 서울 387팀은 이사갈 집에 들어가 입주청소를 하고 계셨습니다. 견적 상의할 때 제가 물어보았을 때는, 짐 들이기 전에 청소를 하지만 입주청소만큼은 아니라고 하셨는데, 저희가 들어갈 집은 워낙 험하게 쓴 집이라 정말 입주청소 이상으로 고생하시면서 대청소를 곳곳에서 하고 계셨습니다.(화장실 변기 속이 더럽다고 손을 집어 넣어 청소를 해주시고, 이모님은 주방 씽크대와 가스렌지 주변을 뜨거운 물 콸콸 틀어 청소하시면서 새집으로 만들어 주셨고요.) 이렇게 험하게 쓴 집 처음 본다고까지 말씀하시던 이모님 생각하면 지금도 죄송스런 마음 뿐입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건 없는데, 어찌나 열심히 청소해주시던지.. 그렇게 대대적인 청소가 끝나고 짐이 하나씩 사다리차로 들어옵니다. 우와, 근데 책장에 책을 넣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제자리에 착착착 들어갑니다. 제가 그전에 다른 이사 경험이 있는 분께 들었을 때는 포장이사지만 책을 그냥 꽂아만주지 자리는 내가 다시 다 찾아주어야한다고 들었거든요. 근데 신기하게 정말 제자리로 찾아갈 뿐더라, 아이 장난감이나 옷장은 더 차곡차곡 옷이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작은방에 텔레비젼을 넣는 것 때문에 제가 쉽게 가구배치를 결정 못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팀장님은 마치 당신일인 것처럼 관심을 갖고 배치에 대해 같이 고민까지 해주셨습니다(그 가구 배치덕분에 지금 훨씬 편하게 텔레비젼을 보고 있다는..) 그냥 왔다갔다 하기 뭐해서 책이라도 내가 정리하겠다니 팀장님이건 이모님이건 하지 말라고 계속 말리시고.. 아무튼 전 한 일 없이 정말 왔다갔다 피해만 줬을 것 같다는.. 그렇게 짐정리가 자리잡고, 바닥 스팀까지 해주시고, 커튼, 액자, 그 밖의 못 박을 곳까지 다 알아봐주시고.. 특히 장식장을 벽에 매달때는 대충 못 박는 것이 아니라, 수평자를 이용해 수평하고 중심 맞춰서 달아주시는 등 아무튼, 끝 마무리까지 정말 깔끔했습니다. 다들 이사하고 나면 짐정리하느라 한달 이상 걸릴테니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하라고 했는데, 사실 저.. 그 때 이후로 짐정리는 안했습니다. 제가 정리한 것 보다 더 낫게 한 걸 뭘 더 건드립니까? 대신 험하게 쓴 집 청소만 조금 더 했지요. 가구배치 때문에 고민하던 저에게 다음엔 30평으로 가라던 팀장님. 다음 이사때는 덜 겁먹고 꼭 서울387팀 불러서 편안하게 이사할게요. 말씀 하셨던 것처럼 한번 더 괴롭혀야 할 것 같습니다. 하하. 아무튼 마지막으로, 예스2424의 서울387팀의 좋았던 점을 간단하게 다시 요약해서 올리겠습니다. 1. 입주청소 짱! -이거 저는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못합니다. 2. 제자리 찾아서 짐 정리해주기 -집주인이 봐도 신기할 정도로 제자리를 잘 찾아넣어 준다는.. 3. 부족한 수납상황에서도 알아서 수납자리 찾아주기 -자주 쓰지 않는 짐들은 알아서 안쪽으로 넣어주신다는.. 4. 옷장이음새, 문턱, 책장연결 등 사소한 부분에도 신경써서 마무리해주는 것 5. 집주인 맘 편하게 해주는 것 -오늘 애 나오면 안되니까 저리 가서 쉬라고 계속 말씀해주시던 이모님 등등.. 아무튼, 저 신경 쓰지 않도록 밝은 모습으로 알아서 척척~ 6. 예스2424를 통한 에어컨 설치비용의 저렴함 -이거 남편이 여기저기 견적내어보고 알아보았지만, 여기를 통해 하는게 제일 저렴합니다. 다른 분들 꼭 참고하세요!! 7. 이거 공개해도 되나요? 5톤이상인데 추가트럭의 금액을 받지 않으신 것(친구 소개라고 잘해달라고 했더니)+손없는 날인데 팀장님 실수로 추가비용 더 받지 않고 견적내어주신 것. -물론 하나는 팀장님 실수 때문이지만, 어쨌든 덕분에 저희는 더 좋은 업체를 저렴하게 견적받아 이사할 수 있었습니다. 하하. 청소된 것을 보고, 저희 친정엄마가 이모님께 몇 만원이라도 따로 좀 더 드리지 그랬냐고 하시더라고. 저는 왜 그런 생각을 미쳐 못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험한집 오셔서 엄청 고생한 이모님 등등 387팀께 정말 감사하고 최송하게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넓은 집 그리고 새집으로 이사가서 청소 할 것 없이 깨끗한 집에 짐만 예쁘게 옮길 수 있도록 편하게 일하게 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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