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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24 포장이사] 5년만의 최악의 이사를 웃으며 마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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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명 박민근
작성일 2009-12-25 04:48:33 조회수 15517 IP 125.176.XXX.103 지역(출발지) 서울 영등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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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447팀이 2009년 12월 22일에 이사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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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먼저 서울447팀에게 감사하단 말부터 드립니다. 그럼...5년만의 최악의 이사 얘기를 해 볼까요? 두달 전, 계획에도 없던 이사를 갑작스레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집주인이 집을 팔고나서 양해를 구하는데..배째라 할 수도 없고 해서 옮기기로 한거죠) 옮겨갈 집부터 구해야하는데...때마침 전세난이라 집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였죠. 그렇다고 아무집이나 구하기엔 2살된 딸이랑 곧 둘째를 출산할 예정이던 와이프에게 미안한 노릇이였구요. 대출 받아 집 사기에도 너무 올라버린 집값이 문제였습니다. 경기권으로 빠지자니 또 다른 문제들이 겹쳐서 거의 한달 전에야 괜찮은 곳을 계약하게 되었네요.(그동안 마음 고생은 뭐 이후에 비하면 암것두 아니구요.) 집을 계약했는데 이게 날짜가 안맞는 겁니다. 살던 집을 매수한 사람이 하루를 미뤄줄 수 없다는 바람에 숱한 전화질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루동안의 포장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포장이사 업체를 견적 내야하는데... 딸이 폐렴에 걸려 덜컥 입원한 겁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는 다 지방출신입니다.게다가 와이프는 출근 중이었구요) 연말 가까워 오면서 저도 처리할 일이 많은데...정말 미치겠더군요. 그래서 급하게 세군데 전화해서 견적 받아보게 됩니다. 대형마트랑 연결된데는 콜센타는 친절한데 전화줄거라는 업체들이 연락이 안오거나 정해진 약속시간에 나타나질 않았구요. 관리비에 묻어오던 업체는 오셔서 친절히 견적 주시긴 하는데...타업체 비방하시는 어투가 좀 그랬구요. 세번째가 서울447 염팀장님이었네요. 사실...서울447팀은 미드타운카페에서 어떤 회원의 사용기를 보고 따로 연락드리거긴 했었구요. 시간 맞춰 오시긴 했는데, 사실 첫인상은 그냥저냥 했었네요.^^ 이사짐 쌌다가 차에 보관했다가 담날 짐 푸는데 이사 비용은 따블이지...깍아주진 않지...인상이 좋을리가 없었죠.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구요. 이사라도 깔끔히 하자는 생각에 계약하게 됩니다. 근데 이사날을 한 두주 정도 두고 이사들어갈 집에서 하루 일찍 빠져주겠다지 뭡니까. 이런, 이사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그냥 계약서데로 두번 이사를 해야한다면 찍소리 못하고 해야하는 상황아닙니까. 혹시나 하는 맘으로 염팀장님께 양해 전화를드리는데, 너무나도 흔쾌히 그러시라고 하는 바람에 넘 고마웠습니다. 괜히 저 때문에 하루 공치시게 됐는데 말이죠.(이후에라도 다른 일이 잡혔었기를 바라구요.-어제였네요^^) 그 후로는 일때문에 정신없다가 이사 전날에 가서야 와이프랑 둘이서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5년동안 묵힌 짐에다가...이사갈거라고...가기전에 짐 정리하면서 치우면 되지 했던 제 방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가 됐지 뭡니까. 결국 만삭에 가까운 와이프랑 둘이서 이사전날 잠 한숨 안자고 밤새워서 한1톤 분량을 버렸죠. 재활용 버리느라 엘레베이터만 한 스무번 탔을겁니다. 그래도 표도 안나는데 서울447팀은 정시에 오시더군요. 이게 고마운건지...ㅎ 또 그때가 살던집 아파트 주차장 공사한다고 차들이 뒤엉켜 있었는데, 전날에 관리실에 얘기한 것들은 소용도 없었고 아침에 경비아저씨들도 손 놓고 있는데 447팀들이 알아서 정리해가며 자리 잡더군요. 그 때부턴 사실 저희 들이 할 일이 없어져 버림과 동시에 걱정도 사라져 버린 셈입니다. 첨엔 좀 걱정스러워 지켜보다가 저는 다른 잡일 때문에 관리사무소랑 은행이랑 왔다갔다 해야했구요. 와이프가 있었는데 447팀이 먼지 때문에 건강에 안좋다고 걱정들 많이해 주셨네요. 앉아 있을 곳이 마땅찮으니까 포장박스랑 담요 깔아서 와이프 앉을 곳도 만들어 주시고... 단, 제 방이 너무 엉망이라 한 소리 듣긴 했네요^^. 3시간 만에 32평 아파트 짐 다싸시고, 욕먹지 않게 뒷정리까지 다 해주시네요. 점심 따로 드시는건 앞 사용기에서 읽은터라 알고있었지만 경황이 없어서 물어보지도 못했었네요. 말이라도 건넸어야했는데 말이죠. 그러고 보니 아침에 커피 한 잔도 못 드렸네요. 정신이 없어서... 이사 들어가는 집이 오피스텔이라 사다리차를 쓸 수도 없는데다 입구까지 차가 들어가질 못해서 이사짐을 나르는데 많이 힘들어 보이더군요. 그래도 불평없이 알아서 가구배치까지 추천해 주시는게 믿음이 가길래 와이프랑 볼일 보고 첫끼니도 때우고 그랬습니다. 꼭 가족중 누군가에게 맡겨놓고 온 사람들처럼... 물론 이사짐 들어가기 전에 스팀 청소까지 해주시구요. 도면으로 정리했던 가구 배치가 도면보다 집이 작아서 헤메는데 다년간의 노하우로 추천해주신 배치가 지금 봐도 괜찮네요.ㅎㅎ 부엌정리는 참 깔끔합니다. 와이프랑 살면서 못찾던 것들을 대충 감잡아서 열어보면 거기 있네요.^^ 이사짐 올리는 거리가 있어서 생각보다 늦게 마치신것 같은데도 아무소리 없이 열심히 해주셔서 넘 감사드리구요. 내년에는 서울447팀 모두 대박 나시고...덕분에 저희 집도 대박나서 집장만해서 옮길때 꼭 다시 부탁드릴께요. 화이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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