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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24 포장이사] 나는 '진짜'를 보았다! <서울 555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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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명 이도연
작성일 2010-08-29 16:52:20 조회수 21885 IP 112.149.XXX.226 지역(출발지) 경기 하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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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555팀이 2010년 8월 13일에 이사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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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비가 오면 "오늘도 이사하시느라 많이 수고하시겠다" 하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듭니다. 가족 중 누가 이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가까운 친지의 이삿날도 아닌데 비를 보고 이사 생각을 하는 것은, 저희 집이 2주전 비가 ''''''''퍼붓던 날'''''''' 이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20층)으로 가기 때문에 비바람이 치는 날씨는 가장 피하고 싶은 사항일텐데도, 그날 저는 참 태평하게 늘 하던 치료를 받으러 병원까지 다녀왔습니다. 견적을 내러 강서에서 하남까지 오셨던 팀장님과의 첫 만남에서 그야말로 ''''진실한 청년''''이란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었죠. 부부만 사는 집이라 짐이 많지는 않지만 있을껀 있는 살림이므로 늘 이사 견적을 낼때면 애매하게 반올림되는 기분이었지만, "그게 관행이려니" 하면서 말도 못하고 그냥 넘어갔었는데 고팀장님은 처음으로 합리적인 견적을 내주셨습니다. 현관에 처음 들어서실때부터 견적을 마치고 나가실때까지 맑은 표정과 힘있는 목소리로 응대하시며 강한 신뢰를 주셨던 팀장님께 마지막에 살짝 물어보았습니다. "최연소 팀장님이시라고 들었는데 일처리는 베테랑이신데요?" 알고보니 명예의 전당 팀에서 오랫동안 하드 트레이닝을 받으신 준비된 팀장님이어서 그 노하우가 이사 당일날 반짝반짝 빛을 냈지요. (삐걱거리던 침대 균형 맞추기, 지난번 이사때 망가진 장농 문짝 고치기 등) 하여간 사다리차를 못쓰면 어쩌나 걱정 될만큼 비가 퍼붓던 날 ''''어머님''''(주방담당)과 세 분의 인상좋은 청년을 대동하시고 전처럼 맑은 표정에 힘있는 인사를 하시며 나타나신 고팀장님. 그런데 팀원들 모두 이삿짐을 나르다 마주칠때마다 "오늘 원하시는 것은 주저없이 모두 요청하시라"는 거였습니다. 의레적인 인삿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 것은 병원에 다녀오고 짐풀기 전 이사갈집 상태를 보았을 때입니다. 무엇보다 청소를 좀 더 강조해서 부탁드렸는데, 보통 포장이사에서 짐풀기 전에 청소를 해주기는 하지만 정말 욕실 욕조며 세면대 바닦까지 세제풀어 반짝거리게 해주시고 상태를 보니 정말 입주청소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주방은 팀장님의 어머님께서 직접 맡으시는데 고현정이 놀라고 갈 정도의 동안이시라 저희 언니뻘쯤 되는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정말 친정 언니랑 이사하는것 같이 힘이 넘치시고 노련하시고.. 일단 씽크대 가스렌지 모두 청소를 확실히 하신 다음에 양념칸에는 호일까지 깔끔하게 깔아주시고, ''''무늬만 주부''''인 제가 평소 엄두도 못내던 냉장고 스팀청소는 기본!! 세분의 청년과 팀장님께서는 모든 가구를 배치하기 전에 놓을 자리를 손걸레로 깨끗이 닦으시고 또한 가구의 뒷면과 윗부분까지 평소 손이닿지 않아 털어내지 못하던 먼지들을 모두 닦은 뒤에 정리를 하시더군요. 저도 평소에 ''''''''한 꼼꼼''''''''한다는 사람인데 어느 것 하나 추가요청할 일이 없었고 심지어는 식탁의자가 물결무니로 홈이 파있어서 제대로 닦은 적이 없었는데 모두들 앉아서 하나씩 맡으시고는 휴지로 하나하나 파내시던 장면은 압권이었다는~* (1차는 식탁의자, 2차는 선풍기 안전망 살까지 하나하나;;;) 서재의 책상과 책꽂이 배치를 정하지 못해 우왕좌왕 하거나, 안방 블라인드를 달았다가 다시 옆으로 옮겨 달 때도 생활하시기 편리한대로 이리저리 해보시라며 여유있게 응해주시고, 에어컨 설치 기사님께서 나타나셔서 엄청난 소음으로 벽뚫기 공사를 하시는데도 무더운날 에어컨을 빨리 설치하시게 돼서 다행이라며 안방 침대 설치를 기다려주시는 배려까지... 그런데 <서울 555팀>에 감동한 진짜 이유는 이제부터입니다. 함께 ''''여행''''을 가보면 진짜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말하지요.. 아마 힘들고 고단한 여행중에 나타나는 어려움에 대처하는 모습을 통해 그 사람의 이면까지 엿볼수 있기 때문일 듯 합니다. ''''이사''''도 그렇지요! 최대한 고민하며 오랫동안 계획해서 미리 견적을 내고, 실제 당일날 짐을 빼서 이동하고 또 짐을 넣는 과정은 흡사 팀원분들과 짧은 여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고 그 때 프로다운 상황파악 능력과 책임감 발휘 여부가 드러나더군요. 이사 나오는 집 마무리를 하다가 블라인드에 문제가 생겼는데 그야말로 ''''열명''''이면 ''''아홉과 반의 반''''은 그냥 넘겨버릴 문제였는데 고팀장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사 들어올 분께 양해를 구하고 그걸 모두 떼어다가 제대로 수리해서 재설치 해주시겠다고 연락처를 주고받으시더군요. 그리고 전문 공장에 맡겨 깔끔하게 손을 보신 다음 빽빽한 일정 중에 일부러 하남까지 와서 재방문하고 설치를 완벽하게 마무리 하셨습니다. * * * 저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늘 우리 사회에 점차 ''''진짜''''는 사라지고 ''''가짜''''만 넘쳐나는듯 해서 아이들에게 바른 롤모델을 제시해주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던 중 오랫만에 ''''''''진짜''''''''를 보았습니다. 프로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 그리고 한 번의 이사가 얼마나 오랫동안 한 가족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아시고 고객의 입장에서 불안하지 않고 여유있게 일을 진행하는 자세. 아울러 손해를 감소하고서라도 신용을 쌓으며 뚜벅뚜벅 미래를 향해 가겠다는 당당하고 뚝심있는 선택. 이사를 한지 보름이 지난 지금에라도 꼭 글을 올려야 겠다고 마음먹고 실천에 옮긴 이유는, 이사 서비스팀의 ''''''''진짜''''''''인 <서울 555팀>이 잘 되셨으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서 이미 사라진 것으로 여기고 어느 CF의 대사처럼 "다 그렇지 뭐~" 하면서 더 이상 버티기를 포기하거나 사라져버린 ''''''''진짜''''''''들이 이곳 저곳에서 기운을 내며 되살아나기를 바래봅니다. 앞으로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면 또 이사를 하게 되겠지요. 그 때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수고하신 <서울 555팀> 여러분! 맑은 웃음과 건강 잃지 마시고 화이팅입니다. *^^ 팀장님 이야기만 하다가 인사 못드릴뻔 했습니다. 매형과 처남(족보가 맞는거죠^^?)으로 명콤비이시던 두 분과, 스팀 청소기를 일부러 다시 들고 올라오셔서 소파 청소를해주셨던 분.. 멋지게 즐기며(!) 일하시던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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