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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24 포장이사] 무엇으로도 환산할수 없는 555팀의 친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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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명 박정태
작성일 2010-09-08 16:55:42 조회수 21640 IP 161.122.XXX.45 지역(출발지) 서울 관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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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555팀이 2010년 9월 4일에 이사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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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똥 띵똥" 밤 10시도 훌쩍 넘긴 시간에 초인종이 울렸다. 문을 열자마자 파란색 유니폼에 파란색 모자를 눌러쓰신 까맣고 마르신 젊은 분이 꾸벅하고 인사를 하신다. "고객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사짐을 구체적으로 보고 견적을 내러 왔습니다." 이렇게 나는 555팀의 고윤식 팀장님과 첫인사를 나누었다. 회사일때문에 일찍 퇴근하기가 어려운 나를 배려해서 늦은 시간에 방문해 주신 고윤식 팀장님은 그 시간까지도 일을 하시고 오신 듯이 보였지만, 목소리나 표정은 무척 편안하고 친절하셔서 늦은 시각에 방문요청을 드린 나자신을 미안하게 만드셨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이 친절함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사계약금으로 몇 %를 지급하는 타 사의 시스템과는 달리 팀장님은 "이사가 끝난 다음에 전액지불하시면 되고요, 이사작업이 마음에 안드시면 지불안하셔도 됩니다"라는 말씀은 내 맘속에 강한 믿음을 후욱 불어넣었다. 이사를 몇일 앞두고는 간간히 "좋은 꿈 꾸시라"고 안부문자를 보내주셨다. 이 문자메세지는 그저 상투적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만큼 "우리의 이사"를 차별화해서 기억하고 계신다는 인상을 주었다. 이사날 아침,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셨었고, 큰소리로 인사를 하시면서 웃으시는 얼굴들이 참으로 밝아 보였다. 이사 당일날 우리의 이사는 남달리 번잡스러웠다. 당초 우리가 살던 집에 혼자 살던 시댁 아가씨가 이사를 올 예정이었다. 침대와 가방 몇개가 짐의 전부라고 알고 있었던 나는 고윤식 팀장님께 오시는 길에 아가씨짐을 좀 실어오셔서 우리짐을 모두 뺀 후에 사다리차로 올려달라고(11층이었거든요)부탁을 드렸다. 기꺼이 부탁을 받아들이시길래 거기에 응당한 비용을 드리리라 마음먹었었다. 그러나, 웬 걸 !!! 아가씨의 짐은 침대와 장농을 비롯하여 이것 저것 꽤 많은 짐이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짐을 모두 뺀 후에 아가씨의 짐을 여기 저기 배치해 주시고, 조립해 주시고, 커텐도 달아주시고, 청소해 주시고 하시는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두 집 이사를 하게 된 격이다. 죄송해서 어쩔 줄 모르는 우리에게 오히려 "당연히 아시는 분이므로 도와드려야죠" 하시면서, 알아서 모든 일들을 처리해 주셨다. 남편과 나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이사"를 놓고 "맑은 날씨와 좋은 분들 만나도록" 기도 했었지만, 정말 장마와 같은 며칠동안의 날씨속에서 이 날만이 해가 쨍쨍했고, 이렇게까지 좋으신 분들을 만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었다. 두 집 이사를 하시느라 점심식사도 늦어지셨고, 또 까다로운 나때문에 집안의 가구배치를 이렇게 저렇게 바꿔달라는 요청에도, 싱글 벙글 "네네, 가구는 직접 놓아봐야 알게 마련이죠, 말씀만 하세요" 하시는 거다. 심지어, 주방짐을 정리하시던 팀장님의 어머님(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분들은 진짜 한가족이었다. 어머니와 아들, 또 외삼촌과 매제...정말 한가족이었다. 어쩐지 팀웍이 남다르다 싶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은 그냥 두셔도 된다는 쓰레기를 우리를 권면해서까지 치워주셨다. 인건비가 비싼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내 남편은 혀를 내두르며 자기 눈을 믿지 못했다. 이 분들의 친절함은 결코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다는 것이다. 7시쯤에 모든 작업이 끝났고, 결국, 팀장님은 아가씨 이사짐에 대한 비용은 끝내 받지 않으셨기에 우리는 감사한 마음을 대신해서 와인 한병을 드렸다. 한 가족이 같이 일하시는 사랑의 마음으로 우리 가족까지 챙기신 것이다. 가구 배치나 다른 불편함에 대해 언제든지, 얼마든지 달려오겠다는 말씀을 남기시고 총총총 돌아가시는 뒷모습을 남편과 나는 한참을 바라보았다. 우리 집의 특별한 사정상 3개월 안에 또 이사를 할 터인데, 그 때 이분들을 다시 만날 것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물론 내 주위에 이사한다는 분들이 있다면 기꺼이 555팀을 소개할 것이다. 하나님께 감사드렸고, 10년 경력의 555팀장님과 17년 베테랑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또 하나님께 늘 이분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고, 축복해달라고 기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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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9월 18일 22:24에 천지영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아..완전 감동의 글이네요.
저도 오늘 방문 견적 받았는데..참 좋으시고..감사한 분 같았답니다.
그런데 님의 글을 보니..더욱 확신에 백만배네요!!!!
견적 받고...나가신뒤 대략 2~3분 뒤에 바로 전화드려 계약확정했네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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