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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24 포장이사] 안개가 가득 찼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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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명 김소희
작성일 2012-06-16 14:44:31 조회수 15016 IP 119.207.XXX.86 지역(출발지) 경기 안산시 상록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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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646팀이 2012년 6월 15일에 이사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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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마을에는 안개가 가득 찼습니다. 3년을 살아오며 단 하루도 집세를 밀려본 적이 없고, 다툰 일도 없이 지낸 집에서 이상한 집주인과 싸우다시피 나오면서 모든 가족들이 불안하고 걱정되어 온 집안과 가족들 마음에는 안개가 가득 찼습니다. 드디어 이삿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인 아침 8시에 약속된 646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 떠나자 하며 짐을 정리하고 청소도 하고 있는데 깔끔한 제복에 웃음띈 얼굴로, "짐 정리하실 필요 없어요. 저희가 다할텐데요." 하며 이정용팀장님이 들어오셨습니다. "고객님은 쉬세요. 일해보지 않으신 분들이 갑자기 일하시면 다치실 수 있어요. 짐 하나 긁히지 않게 옮겨드릴테니 걱정하지 말고 쉬세요." 하며 웃음짓는 팀원들의 말에 마음이 놓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조금은 걱정은 되었습니다. 묘한 구조의 2층이서서 사다리차를 댈 곳이 없어서 모든 짐을 팀원들이 손으로 날라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계단도 좁고 문도 좁아 냉장고가 나갈 수도 없는 구조였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짐을 하나도 빠짐없이 포장을 하고 계약할 때 목록에 없던 소파와 다른 짐들이 추가되었는데도 전혀 부담되지 않게 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렸습니다. 방 두 칸 짜리 작은 집이니 아무리 오래 걸려도 한 시간 남짓이면 모든 짐을 내릴 것으로 생각했었으나 점심시간이 다 되도록 꼼꼼히 짐을 날랐습니다. 쉬기가 미안하여 올라가보니 짐을 꼼꼼히 쌓아서 날르는 것 뿐 아니라 이사 전날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청소며 설것이까지 하면서 떠나오는 집에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계셨습니다. 자기가 가지고간 문고리를 변상하라는 이상한 집주인과 끝까지 실랑이를 하며 떠나면서 다시는 이런 가난한 이사 하지말자 하고 흥분한 마음으로 다짐을 하고 새집으로 항하였습니다. 그런데 간신히 가라앉힌 흥분한 마음이 금새 다시 흥분하게 되었습니다. 고객들이 부담되지 않게 점심을 먹고 나타난 우리의 646팀은 한 달간 고민하면서도 해결하지 못한 가구배치를 한 방에 끝내버리셨습니다. "이 방은 침대를 어디에 놓을까요?" 이쪽이 나을까 저쪽이 나을까하며 우리끼리 갑론을박하고 있을 때, "방 구조상 장농은 이쪽에 침대는 저쪽에 놓으세요." 하고 거듭니다. 그리고 그렇게 놓고 보면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는 것이었습니다. 기가 막힌 배치에 우리는 또 흥분하고 말았습니다. 역시 달인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에어콘, 세탁기, 인터넷, TV, 정수기 등 모든 일을 이삿날 한꺼번에 신청하여 이사하는 집이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하나씩 정리가 되어 모두 떠나고 우리의 646팀이 떠날 때가 되었는데 이정용팀장님이 다시 신발을 벗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뭔가 하고 한참을 지켜보았더니, 세탁기 수평을 맞추고, 에어콘 기울어진 것 바로 잡고... "이렇게 함부로 세탁기를 설치하면 소음도 크고 세탁기 수명도 짧아집니다." 세탁기를 설치하러온 기사보다 나았습니다. 차라리 에어콘, 세탁기 기사들을 부르지 않고 646팀만 불러서 일을 했으면 오히려 일도 빨리 끝나고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을텐데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빨리 끝내면 오전에 이사를 모두 마칠 수 있는 적은 짐이었는데도 하루종일 일하시고 청소에 소독까지 해주시고 떠난 팀원 모든 분들이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얼굴에만 웃음을 띄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위트까지 있는 646팀원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이팀장님, 오늘 처음 일하러 나오셨다는 큰 형님(실은 베테랑입니다), 캐나다에 아이들을 보내셨다는 기러기아빠(그런데 사모님이 한국에 계신답니다), 손가락을 다쳐 피를 흘리면서도 끝까지 모든 잡일을 처리하신 이모님 짐뿐만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까지 행복한 곳으로 이사를 해주신 646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항상 행운이 깃들고 모든 팀원들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오늘은, 청소할 필요도 없이 깨끗하게 이사한 집에서 소음 하나 없는 세탁기로 세탁을 하며 가볍게 흥분된 마음으로 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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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6월 19일 20:57에 이정용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화통하시고 저희를 너무도 따뜻히 대해주신 사업가 사장님과
다정다감 하신 사모님.. 이렇게 장대한 칭찬글에 감사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너무도 감사드리고,,다음에 이사 할떄
역시 기존보다 더 큰집으로 성공 하셔서 저희 646팀에 맡겨 주시길
소망드리며,,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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