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 첫인상은 매우 좋으셔서 믿고 맡겨도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왜 이팀이 명예의 전당 팀인지, 이사 업체가 맞는지 의심이 되는 일들 만 일어났다

이사날 버릴짐 가져갈짐 체크에서 두세사람이 받더니 결국 일이 터졌다

두고올짐을 가져와서 두번이나 돌아가고, 가져올 것도 제대로 안가져와서 결국 몇가진 포기했다

특히 경찰까지 불렀었는데, 분명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는 가져강 사람있다고 분리수거장옆에 내려달라고 몇번이고 전달 했고, 가져갈 사람이 도착했는데 없어서 팀장님께 세탁기 건조기가 없다, 내려둔거맡냐고 제차 물어도 자기는 다른 버릴 짐(식세기와 건조기물통) 왼쪽으로 냉장고 오른쪽으로 세탁기 건조기 내렸다 했지만 없어서 열쇠때문에 10분 비운 사이에 누가 들고갔는지 싶어서 경찰부르고 CCTV까지 확인해 봤다. 결국 냉장고만 내려둔거였다 그제서야 통화하면서 다시 두세번 더 물어보니 자기 짐에 실려있단다. 다른 버릴짐에 있는 건조기 물통 내려놓은거 말하는 줄알았단다. 단 한번도 세탁기를 말에서 빼지않고 물어봤는데 착각했단다. 증거가없어서 경찰한테 고발도 못하고 넘아갔다. 결국 한번 다시 돌려보내줌

버릴려고 표시하고 폐기물 신청까지 한 짐을 말도안하고 폐기물 번호 때고 챙겼다. 자기내들이 쓸려고 챙겼단다. 이사차 옆 지나가다 벌리짐이 있길래 봤더니 우리꺼였다… 

짐을 푸는데 청소를 안한다. 눈으로 보더니 “이야 깨끗하네 ” 하고 그냥 들여놓는다. 매트리스도 바닥에 둘건데 그냥 깔려고 하길래 바닥한번 닦으셔야죠 하니까 그제서야 에에 딱을겁니다 한다

아이때문에 거실에 설치했던 놀이매트는 설치 안하면 안되냐 한다 한번도 안해본거라고… 설치하시랬더니 역시 바닥도 안딱고 그냥 설치한다. 

새로인테리어 한집이니 보양잘하고 부딪히지 않게 해 달랬는데 바퀴 카트를 툭툭 밀면서 여기저기 부딪히며 이동한다. 조심해달라고 짜증섞이게 말했더니 조심조심 하면서 서로전달한다

결국 정리할때보니 도배지 모서리까지고 문틀에 자국남았다. 

옷장에 짐, 창고에 짐, 주방에 짐들은 그냥 빈공간에 때려박았다. 정리란건 없다. 심지어 안넣어둔 짐도 많았다. 바닥에, 수납장들 위에 그냥 올려진 짐들로 가득했다. 

옮기면서 전등도 하나깼다길래 중요하지않은거라 알았다 했는데 이사짐 푸는 와중에 전등 근처에 있던 책상매트가 뒤집어져 있길래 원래로 돌렸더니 유리 조각이보여서 어디서깼냐 정리잘핸거맞냐니까 네네 하면서 그제서야 책상매트 베란다창밖으로 탈탈 털고 그날 처음 동작하는 청소기를 봤다. 이사날 이후에도 계속 유리에 베이고 찔리고, 유리조각을 발견하여 치우기도 했다.

수납장 두개가 있는데 한 장은 전기콘센트를 연결해야했다. 콘센트 연결 때문에 두장사이를 한뼘정도 띄우고는 다했다길래 붙여달랬더니 그냥 둬도 괜찮단다. 다시 옮겨달라고하니까 똥씹은 표정으로 옮기면서 짐이 쏟아지니 바닥에 내팽겨치면서 한다. 끝나고 안에 봤더니 역시나 막 쌓아두기만 했다

이 날 일이 너무많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뭘 더 요구하기도, 맡겨봤자 나아질 것도 없을거 같아 그냥 가시라했다

이후에 짐 다 덜어내고 닦고 정리하고…

내가 이사를 맡긴건지 짐을 휙휙 던져서 먼지에 나뒹구는 택배 업체에 맡긴건지 구분이 안가는 이사였다

AS? 뭐 해달라해야할까?

명예의전당?

기가찬다